여름에 가장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가 캔버스로 변신했다. 패션 브랜드와 유명 아티스트가 함께 손잡고 콜라보레이션(협업)한 티셔츠가 봇물 터지듯 쏟아짐에 따라 올 여름 티셔츠 한 벌 만으로도 개성 있고 멋스러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해졌다.
▲ 웜하트 티셔츠
코오롱FnC의 어반캐주얼 시리즈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 한 ‘웜하트 티셔츠’를 선보였다. 이 티셔츠는 독일 태생의 줄리아 구터(Julia Guther)와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아티스트 젠 본크(Jens Bonnke), 스페인의 보르하 보나키에(Borja Bonaque)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독특한 색감과 몽환적 디자인의 티셔츠를 탄생시켰다.
웜하트 티셔츠는 소외된 문화 예술 발전에 동참하는 취지로 해외 아티스트들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진다. 티셔츠 판매 수익의 5%가 릴레이 형식으로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기부되다 보니 뜻 있는 해외 아티스트들도 동참하며 한층 의미 있는 디자인이 완성됐다.
▲ 10 Players 피케 셔츠
세계인들의 축제, 런던올림픽을 겨냥, 스포츠 브랜드 헤드도 국내 신진 디자이너와 함께 스타일리시한 피케(PK)셔츠를 선보였다. ’10 Players’라는 이름으로 제작 된 피케 셔츠는 런던올림픽을 모티브로 고태용, 이승희, 이석태, 윤세나, 강동준 등 10명의 디자이너들 협업을 통해 탄생됐다. 제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신진 디자이너들의 감성이 피케 셔츠를 통해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 유니클로 UT컬렉션
콜라보레이션 티셔츠의 대명사인 유니클로의 UT컬렉션은 올해 10주년을 기념, 키스해링 등의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 한 작품을 리바이벌 했다. 이 밖에도 젊음의 상징인 코카콜라, 농심의 신 라면이 티셔츠 디자인으로 들어가 익살스러움을 살렸다. UT컬렉션은 매년 1천 종류 이상이 나오며 문화 아이콘과 콜라보레이션을 거듭하고 있다.
▲ 테이트 뮤직콜라보레이션 티셔츠(좌)와 EXR 푸시버튼 티셔츠(우)
이밖에도 스포츠브랜드 EXR도 브랜드 런칭 10주년을 기념해 박승건 디자이너의 ‘푸시버튼’ 티셔츠를 내놓았다. 푸시버튼은 독특하면서도 자유로운 감성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으며, 패셔니스타 공효진이 즐겨 입어 유명세를 타고 있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캐주얼 브랜드 테이트는 유니버셜 뮤직과의 함께 마이클잭슨, 레이디가가, 미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이미지를 활용한 티셔츠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