塞翁之馬(새옹지마): 세상일은 복이 될지 화가 될지 알수없음
+++++++++++++++++++++++++++++++++++
[새옹지마(塞翁之馬)] 塞: 변방 새 翁: 늙은이 옹 之: 어조사 지 馬: 말 마.
변방에 살던 노인이 그 말 때문에 길흉이 반복되어 일어남, 곧 인간의 길흉화복은 예측할 수 없다는 뜻. 출전: 《열자(列子)》.
-----------------------------------------------
새옹이란 새상(塞上: 북쪽 국경)에 사는 늙은이란 뜻이다. 북방 국경 근방에 점을 잘 치는 늙은이가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그가 기르는 말이 아무런 까닭도 없이 도망쳐 오랑캐들이 사는 국경 너머로 가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고 동정하자 늙은이는
"이것이 또 무슨 복이 될는지 알겠소?"
하고 조금도 낙심하지 않았다. 몇 달 후 뜻밖에도 도망갔던 말이 오랑캐의 좋은 말을 한 필 끌고 돌아오자 마을 사람들이 이것을 축하하였다. 그러자 그 늙은이는
"그것이 또 무슨 화가 될는지 알겠소?"
하고 조금도 기뻐하지 않았다.
그런데 집에 좋은 말이 생기자 전부터 말 타기를 좋아하던 늙은이의 아들이 그 말을 타고 달리다가 말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아들이 병신이 된 데 대하여 위로하자 늙은이는
"그것이 또 무슨 복이 될는지 누가 알겠소?"
하고 태연한 표정이었다. 그런 지 1년이 지난 후 오랑캐들이 대거하여 쳐들어왔다. 장정들이 활을 들고 싸움터에 나가 모두 전사하였는데 늙은이의 아들만은 다리가 병신이어서 부자가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원(元)나라의 승려 시인 희회기(熙晦機)가 이 이야기를 소재로 시 한편을 지었다. 이 시에
"인간만사는 새옹의 말과 같아 예측할 수 없으니(人間萬事 塞翁馬)
퇴침헌 가운데서 빗소리를 들으며 누워 잠이나 자련다(推枕軒中 聽雨眠)"
라고 했으므로 이에서 새옹지마란 말이 비롯되었다.
'새옹지마'는 인생의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회남자’의 ‘인간훈’에 나오는 말로, 옛날에 북방의 한 늙은이가 기르던 말이 달아났다가 준마 한 필을 데려왔는데, 그의 아들이 그 말을 타다가 다리가 부러져 전쟁에 나가지 않게 되어 목숨을 구했다는 고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2. 호사다마 (好事多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고사성어와 사자성어를 혼동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고사성어라 하면 말 그대로 옛 성현들의 말이나 책 또는 어떤 일화에서
생겨난 말을 이르는 것이고 사자성어라 하면 특별한 유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쓰던 말을 한자어로 표기한 것입니다.
또한 고사성어라고 해서 반드시 4자일 필요는 없습니다.
비근한 예로 우리가 많이 쓰는 말 중에서 칠십살을 고희(古希)라고 하는데
이말도 고사성어이지요
이 말은 당나라 시성 두보(杜甫)의〈곡강시(曲江詩)에 나오는 말인데
마지막 구절에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 예로부터 70살은 드물다)에서
유래되어 현재에도 칠십살을 "고희"라고 하지요.
그런데 조금 이상하지요 당시에는 정말로 70살이 드물었겠지만 요즘은 남자의
평균수명이 72세가 넘으니 현실과는 맞는 말은 아니지요. 그래도 사람들은
아무 이상없이 고희라는 말들을 하지요.
반면에 사자성어는 사람들이 많이 쓰던 말을 한자어로 표기한 말이므로
특별한 유래는 없겠지요.
호사다마(好事多魔)도 측측컨데 옛날부터 좋은일에는 꼭 마가 낀다고
사람들이 느껴 왔기 때문에 이 말을 자주 써 왔는데 이를 한자어로 표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비근한 예로, "미인박명""팔방미인""패가망신""패기만만""자자손손" 등등등
수없이 많이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