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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주백두대간산악협회(백산회) 원문보기 글쓴이: 산도깨비
< 낙동정맥의 개요 >
백두산에서부터 남으로 뻗어내려 지리산까지 내려가는 백두대간이 피재(삼수령)에서 갈라지며 백두대간은 서쪽으로 꺾어지며 함백산(1,573)으로 맥을 잇고 또 한 가닥은 동남쪽으로 갈라져 나가면서 백병산(1,2 59m)으로 맥을 이어 동해와 나란히 달려 다대포 몰운대 낙동강 하구까지 490여km를 뻗어나가면서 낙동정맥을 일군다.
따라서 꼭지점을 매봉산(1,303m. 일명 천의봉)으로 하고 몰운대에 이루는 낙동정맥 연맥에는 높은 산과 유명한 산(백병산(白屛山)·백령산(白嶺山)·주왕산(周王山)·주사산(朱砂山)·운주산(雲柱山)·사룡산(四龍山)·단석산(斷石山)·가지산(加智山)·취서산(鷲捿山)·원적산(圓寂山)·금정산(金井山 등 )이 많고 백두대간과 직선으로 연결되고 있어 지리부도에 태백산맥으로 낯익은 산줄기로 가히 제2의 대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낙동정맥 제1구간 : 부산시의 발전하는 모습을 한눈으로 확인하며... >
o 산행구간 : 몰운대 - 홍치고개 - 응봉 봉수대(233.7m) - 정밀고개 - 봉화산(149.0m) - 장림고개 - 괴정고개 - 천마산(247.2m0 - 대티고개 - 시악산 - 구덕산(560m) - 구덕령 - 고원견산(504m) - 엄광산(503.9m) - 개금초교(개금역)
o 산 행 일 : 2009년 8월 30일
o 산행거리 : 22.7 km
o 산행시간 : 9시간 44분(몰운대 왕복시간 49분포함)
o 날 씨 : 흐림
o 인 원 : 24명
* 산행기록
- 00시 55분 : 원주 따뚜 주차장 출발
- 02시 45분 : 제천 경유
- 04시 45분 : 중앙고속도로 청도휴게소
- 05시 35분 : 다대포 낙조분수대 : 해장국으로 아침 식사
- 06시 19분 : 몰운대 주차장 도착 : 몰운대 표지석에서 다대포 객사와 군인초소를 경유하여 몰운대 표지석으로 원점 회귀.
- 06시 50분 : 몰운대 표지석 원점 회귀 : 산행준비를 한 후 단체사진 촬영
- 07시 05분 : 몰운대 표지석에서 출발
- 07시 09분 : 낙조분수대 주차장 : 4차선 횡단보도를 건너 가얏골 감자탕 골목으로 들어가 대우아파트 옹벽 좌측방향으로 직진하여 진행
- 07시 14분 : 중현초등학교 : 정문을 지나 좌측 골목으로 들어서면 좌측 방향으로 몰운대 아파트가 보임.
- 07시 19분 : 응봉초교 : 옹벽 끝 지점에서 좌측으로 꺾어서 롯데 아파트 방향으로 진행.
- 07시 28분 : 롯데 아파트 후문 : 행운 부동산을 지나면 이정표(응봉 봉수대0.9, 대건아파트0.3km)와 낙동정맥 리본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들머리가 있음.
- 07시 44분 : 능선 갈림길 : 우측으로 진행(길조심)
- 07시 45분 : 응봉 봉수대 (233.7m) : 아미산 정상에 봉수대와 삼각점이 있고 다대포항과 몰운대가 조망 됨.
- 07시 54분 : 봉수대 출발 : 갈림길에서 우측 내리막으로 진행(길조심)
- 08시 30분 : 갈림길 : 좌측으로 하산하면 서림사 진입로와 연결됨.
- 08시 36분 : 서림사 : 정면에 신다대 아파트가 보임.
- 08시 38분 : 정밀고개(육교) : 신다대 아파트를 지나 육교 끝 지점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두송 해맞이 길에서 다시 우측 골목으로 진행
- 08시 42분 : 삼환2차 아파트 : 101동 지나 102동 우측 계단 길로 진행, 선두와 합류(후미 봉수대 갈림길에서 30분 알바, 선두30분 휴식)
- 08시 52분 : 성원산업 : 우측 연화식당에서 라자가구 방향으로 진행(좌측으로 정맥 마루금이 보이나 개발로 길이 없음)
- 08시 55분 : 두송5길 : 좌측 맛나식당과 베르사제 길에서 우측 가구단지로 진행
- 09시 59분 : 가구단지 5거리 : 결혼이야기 상가 건물 좌측 방향으로 진행.
- 09시 01분 : 장림화물 : 좌측 농경지 사이 길로 진행하다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다대포항이 조망됨.
- 09시 18분 : 봉화산(149m) 묘와 공터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를 지나면 봉화산 정상임, 휴식.
- 09시 36분 : 장림고개 : 냉장공장 좌측 능선을 타고 2차선 포장도로인 장림고개로 내려와 (길조심) 우측으로 꺾어 인도를 따라 부일냉동 방향으로 진행하다 다대포 주유소 앞 횡단보도를 건너 부일냉동과 대동고등학교 방향으로 진행, 학교 정문을 지나 자유아파트 좌측 공원에서 아파트 뒤 능선 들머리로 진행.
- 09시 57분 : 군부대 울타리 : 울타리 우측으로 진행하다 갈림길에서 좌측 임도를 타고 진행.
- 10시 03분 : 헬기장 : 보도 불럭으로 시공.
- 10시 05분 : 임도 횡단 : 이내 운동시설이 있는 안부가 나타남.
- 10시 08분 : 갈림길 : 좌측 포장길 임도로 진행(길주의)
- 10시 13분 : 각개 전투 훈련장 : 좌측 철조망 포복 훈련장에 있는 송전탑 아래에 희미하게 하산로(김 정수님은 이 길로 진행)가 있으나 찾지 못하고 임도로 진행하다 좌측 도로로 내려감, 송전탑 아랫길로 가면 옥천초교 육교가 나타남(길주의).
- 10시 29분 : 4차선 도로 : 유림아파트 201동 좌측 인도를 따라 옥천초교 육교로 진행. 후미를 기다려 육교로 이동.
- 10시 41분 : 괴정고개(옥천초교 앞 육교) : 일성관에서 자장면으로 점심 식사.
- 11시 12분 : 육교 출발 : 육교를 건너 부영 벽산 아파트로 향함.
- 11시 24분 : 부영 벽산 아파트 : 정문을 지나 107동 뒤편 높은 옹벽에 설치된 철계단 길로 진행.
- 11시 26분 : 괴정배수지 정문 : 우측으로 들머리가 있음.
- 11시 39분 : 극락암 안부 : 임도를 횡단하여 들머리로 들어섬.
- 11시 57분 : 천마산(247.2m, 우정탑) : 안부에서 좌측으로 진행(길주의, 우측으로 진행하면 옥녀봉임), 좌측 방향 우정탑을 지나면 공동묘지로 이어지고 구덕산이 전방에 조망됨.
- 12시 17분 : 까치6길 : 2차선 포장도로를 횡단하여 까치슈퍼 우측골목길로 진행하면 대티마을5길이 나타남.
- 12시 23분 : 대티고개 : 대티마을2길, 도로를 횡단하여 우측으로 진행하다 대밭3길 계단으로 올라가 판자촌 골목 오르막으로 진행.
- 12시 29분 : 산불감시초소 : 들머리에 이정표(꽃마을3.4, 시악산 정상2.1, 대티고개0.3km)가 있음.
- 12시 50분 : 산불감시초소 : 이정표(꽃마을4, 시악산 정상1.5, 대티고개0.9km)가 있음.
- 13시 03분 : 전망바위 : 부산시내와 바다가 시원하게 조망됨. 전망바위 좌측 내리막으로 진행.
- 13시 31분 : 구덕산 부산항공무선표지소 정문 : 시악산 우측 도로를 타고 진행. 정문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면 구덕산 정상석이 있음. 시악산 정상 군부대 통신시설 도로로도 통행이 가능함.
- 13시 34분 : 구덕산(560m) : 작은 공터에 정상석이 있고 사방으로 부산 시내가 시원하게 조망됨. 무선표지소 울타리 우측으로 돌아가면 공터 우측으로 하산로가 나타남.
- 13시 44분 : 무선표지소 뒤 공터 : 여기서부터 도로까지 급경사 내리막 길.
- 13시 58분 : 표지소 진입로 횡단 : 이정표 (무선표지소1.6km),민속생활관, 교육역사관 도로를 타고 진행.
- 14시 05분 : 구덕령 : 4차선 도로 횡단보도를 건너 상가 골목을 따라 진행
- 14시 18분 : 구덕령 출발 : 후미와 합류(10분 지연)
- 14시 22분 : 송이추어탕 앞 들머리
- 14시 52분 : 고원견산(504m) : 팔각정이 있음
- 14시 55분 : 엄광산(503.9m) : 삼각점과 정상석이 있음
- 15시 02분 : 갈림길 : 엄광산 100m 하산 지점에 있는 이정표(개금2.1, 엄광산정상0.1, 봉수대체육공원1.8km)에서 좌측 개금방향으로 진행하면 통신시설물 울타리와 나란한 방향으로 잡목숲 사이로 희미하게 완만한 등산로가 이어지다 이내 건너 편으로 개금동이 조망되고 그 뒤로 백양산이 보임(길주의).
- 15시 31분 : 샘터 : 식수 보충 가능(엄광샘)
- 15시 39분 : 부산진구 발효연구소 : 엄광샘3로
- 15시 45분 : 백병원
- 15시 46분 : 주원초교 정문
- 15시 49분 : 복지로 4거리 : 직진하여 L.G 아파트 방향으로 직진
- 15시 59분 : 개금 지하차도
- 16시 03분 : 개금초등학교 도착
늦잠을 자다 집사람이 지르는 소리에 놀라 일어나니 0시 25분이다.
정신없이 슈퍼로 달려가 막걸리와 두부를 싣고 서둘러 따뚜 주차장으로 달려가다 보니 김치를 빠트리고 와 다시 돌아가 김치를 싣고 달려가는데 늦게 나오는 우리부부가 이상한지 전화가 온다.
다행히 지각은 면하였다고 안도하며 19명의 대원님을 모시고 제천으로 향한다.
낙남정맥 종주를 지난 6월말에 끝내고 2개월을 쉬었더니 긴장이 풀린 모양이다.
2005년 1월 백두대간을 시작한 이래로 늦잠으로 이렇게 허둥대고 서둘러 보기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
제천에서 5명을 태우고 중앙고속도로에 들어서건만 좀처럼 산행걱정에 잠을 못 이룬다.
호남정맥에서부터 감초당님, 소나기 대장님, 최 명섭님 등 산행경력이 풍부한 분들과 상의도하고 협조를 받으며 한북, 호남, 금남호남, 한남금북, 낙남정맥을 완주하고 금북정맥을 편안하게 산행을 하여오다 산행대장도 정하지 못하고 허둥대며 서둘러 낙동정맥 산행을 시작하다 보니 5년 전 백두대간 산행을 처음 따라가는 그날보다 더 상기되고 긴장된다.
중앙고속도로 마지막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을 계획이었으나 너무 이른 시간이라 몰운대에서 일출을 감상하며 아침을 먹을 욕심으로 몰운대로 향한다.
05시 35분 다대포 해수욕장 낙조분수대에 도착하여 하늘을 보니 일출 감상은 틀린 것 같아 근처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몰운대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하고 다대포 객사를 답사하고 몰운대 해안을 구경하며 몰운대 표지석으로 돌아온다.
낙동정맥 끝자락에 있는 몰운대는 부산시 지방문화재 제27호로 16세기까지는 몰운도라는 섬이었으나 낙동강의 퇴적작용으로 다대포와 연결된 육계도이다.
낙동강 하구에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이면 그 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몰운대라고 하였으며 태종대, 해운대와 더불어 부산의 3대(臺)로 유명하며 몰운대에는 조선시대의 관아 건물로 사신들의 숙소로도 사용하던 다대포 객사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부산포해전에서 승전을 거둘 때 큰 공을 세우고 순절한 정운공의 순의비가 있고 몰운대 땅 끝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통행이 안 되고 있다.
07시 05분 부산시내 통과구간이 많으니 선두와 후미의 간격을 좁혀서 산행할 것을 주문하고 평소 예습을 많이 하기로 유명한 김 정수님에게 선두, 창공과 마루금님에게 후미를 부탁하고 대장정의 첫걸음을 시작한다.
다대포 해수욕장 낙조대 주차장을 지나 동내골목을 들어서자 벌써 오늘 산행이 걱정된다.
선두를 놓치고 길을 찾아 헤매는 대원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할 계획으로 슬며시 후미로 처진다.
07시 54분 아미산 봉수대까지 무사히 도착하여 휴식을 하고 출발하였는데 잠시 후 후미의 마루금에게서 전화가 온다.
아마 아미산에서 출발하면서 좌측 능선으로 들어가 알바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갈림길에서 20여분을 기다려 후미와 합류하여 08시42분 삼환2차 아파트 길바닥에서 30분 이상을 후미를 기다리고 있는 선두와 반갑게 합류한다.
조금 전 갈림길에서 정통 정맥 마루금을 타겠다고 헤어져 후미로 처진 창공은 개금동 산행종점부에서 만나는 사고를 친다.
정밀고개와 장림고개 사이의 봉화산을 무사히 넘어 괴정고개 전 군부대 훈련장에서 잠시 주춤하고 10시 25분 괴정고개에 도착 정 수영님이 생일기념으로 찬조한 자장면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백두대간종주 시작하여 지금까지 고개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은 기억은 있어도 시내 복판에서 자장면을 먹어 보는 것은 새로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11시57분 천마산 우정탑 구간을 지나면서 부터는 시원하게 사방으로 부산시내와 앞바다가 조망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준다.
14시 05분 구덕령에 도착하여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후미에 처진 어찔이님과 이 성희님을 기다린다.
엄광산 오르막에 들어서니 모두가 지치는지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14시55분 엄광산에서 마지막으로 간식을 즐기고 100m 아래 갈림길 이정표에서 잠시 마루금을 찾아 지체하고는 개금동까지 무사히 완주를 한다.
개금초교 앞 도로에 있는 버스에는 창공이 지하철을 타고와 먼저 기다리고 있다.
미리 예약한 회집을 찾아 광안리 해변으로 가 건배주 3잔을 연달아 마시며 낙동정맥 첫걸음을 자축하며 또 정 수영님의 생일 케이크도 자르며 한껏 고조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취하여 돈독한 정을 나누며 첫 산행을 무사히 행복하게 마무리 하며 원주로 향한다.
첫댓글 10시간짜리라 처음부터 코피 터지겠는데요.
9시간이라 하던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캄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