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서 개요
1. 나훔서의 위치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등 큰 분량의 예언서들을 대선지서라고 합니다. 호세아에서 말라기까지 작은 분량의 예언서를 소선지서라고 합니다.
12개의 소선지서의 중간에 미가서(6번째)가 있습니다. 그 앞과 뒤에 니느웨(앗시리아)에 대해 바로 말하는 요나(5번째)와 나훔서(7번째)가 있습니다.
10번째 학개, 11번째 스가랴, 12번째 말라기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에 하나님의 백성에게 한 말씀입니다.
2. 저자: 나훔 선지자
나훔 선지자의 이름의 뜻은 “위로자”라는 뜻입니다. 말씀을 입으로 전파하던 때는 주전 663-612년으로 추측됩니다. 왜냐하면 3:8에서 이집트의 테베(노아몬다)의 멸망(주전663년)을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니느웨가 곧 멸망할 것(주전 612년)을 전체의 책이 예언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책으로 기록한 것은 주전 612년 조금 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나훔 선지자는 예레미야의 젊은 시절, 스바냐 선지자과 같은 시기에 말씀을 전했습니다.
3. 역사적 배경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던 하나님의 나라 중 북 이스라엘은 이미 앗시리아(수도 니느웨)에 의해 멸망되었습니다(주전 722/1년). 북쪽에 있던 하나님의 백성은 다른 지역으로 강제 이주되었습니다. 앗시리아는 정복된 나라의 지도자들의 몸을 자른 다음에 죽이는 아주 잔인한 나라였습니다.
오래 전(주전 793-753년)에 하나님은 요나를 니느웨에 보내서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때 전국적으로 회개했지만 다시 악하게 되어서 결국은 멸망합니다. 주전 701년에 산헤립은 남쪽 유다의 거의 모든 지역을 정복하고 예루살렘도 멸망시키려 했습니다. 그때 왕 히스기야와 선지자 이사야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 멸망을 피했습니다.
주전 700년에 산헤립은 니느웨를 앗시리아의 수도로 삼았습니다. 주전 612년 앗시리아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계속 수도로 남아 있었습니다.
4. 책의 독자
나훔은 니느웨에게 말하는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니느웨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말씀을 듣고 읽도록 말하고 썼습니다.
5. 메시지의 내용
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하시고(1:3) 선하시며 그분을 신뢰하는 자에게 산성이 되십니다(1:7). 하지만 죄인을 결코 용서하지 않고 진노하고 보복하는 분입니다(1:3).
출애굽기 34:5-7에서 금송아지 우상 숭배한 하나님의 백성을 용서하고 언약을 맺으면서 하신 말씀을 나훔 선지자는 새로운 시대에 계속 전합니다. 같은 하나님이 언약의 백성에게는 사랑의 얼굴을 더 보이시고, 선택받지 않은 백성에게는 엄위로 심판하여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의 의로운 나라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그분의 통치는 선택된 백성뿐 아니라 모든 세계에 미칩니다.
6. 구성
1장 니느웨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1) 주님의 자비와 엄하심 (1-8절) 2) 니느웨의 멸망과 유다의 기쁨 (9-15절) 2장 니느웨에 대한 심판 1) 니느웨가 포위됨 (1-10절) 2) 니느웨의 황폐화, 과거의 영광 (11-13절) 3장 니느웨의 완전한 파괴 1) 니느웨의 죄악들 (1-4절) 2) 완전한 파괴 (5-19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