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혼수를 고침 받았습니다
- 강태석 성도 (안디옥교회)
부유한 의사의 가정에서 자라난 나는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다니기는 했지만 습관적으로 다녀서 하나님에 대한 간절함이나 열심히 없었다.
그러다가 20세 되던 해, 갑작스런 아버지의 별세로 평탄하게 살아왔던 나의 삶은 고난의 삶으로 바뀌었다. 곱게 자라 세상 물정에 너무 어두워서 번번이 사기를 당했고 살림은 더욱 힘들어졌다. 혼자 남은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데 내 몸 챙기기조차 힘들었다.
그러던 중 간신히 대학을 졸업하고 열심히 세상을 살아가려고 무진 애를 쓰는데 이런 나에게 또 다시 위기가 닥쳐왔다. 어느 날 머리가 어지럽더니 정신을 잃고 쓰러졌는데 깨어나 보니 병원이었다.
검사결과 ‘당뇨병성 혼수’라고 하는데 이 병은 몸의 혈당 조절이 안 되어서 의식장애를 일으키거나 혼수상태에 빠지는 병이라고 의사는 말했다. 나는 그 후에도 여러 번 쓰러졌고 그 때마다 병원에 실려 가는 게 일쑤였다.
삶에 대한 소망을 잃었고 이대로 가면 생명이 위태롭다는 것도 알았다. 그러나 나 자신이 벼랑 끝에 서있는 심정이 들어서인지 나에게 있어 오직 희망은 하나님 뿐이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래서 우리 교회의 기도원에 올라가려고 준비하는데 갑자기 지난번에 올라갔던 기도원이 떠올랐다.
그래서 나는 행선지를 바꿔 기도원으로 올라갔다. 예배시간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니 두려운 마음이 평안함으로 바뀌어가고, 찬양을 하는데 가사 구절구절마다 내 상황에 꼭 맞는 것 같은 마음이 들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기도원에 있으면서 금식을 하는 동안에 나는 주님의 무한한 사랑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성경을 보다가 욥기 23장 10절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에게 깨닫게 하시고, 저절로 감사와 찬양이 흘러나왔다.
하나님은 먼발치에서 나를 구경하는 분이 아니라 나와 함께 기쁨과 슬픔을 겪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런 마음의 확신이 생기니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금식기도를 한 지 며칠이 지나 우연히 혈당체크를 해 본 나는 깜짝 놀랐다. 혈당이 완전 정상으로 나온 것이었다. 8일 동안 체크했는데도 계속 정상이었다. 보호식을 하면서도 체크해 보았는데 그래도 정상이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치료해주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다시금 깨달았고, 육신의 병을 치료해주시고 승리케 하신 주님을 찬양했다. 그 크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