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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구간 |
작고개-신갈중학교-망가리버스정류장 |
주요 산 | |
산행 날짜 |
2003년 7월 26일(토요일) |
소실봉 | |
날 씨 |
흐림 |
참가자 | |
차량 지원 |
택시, 시내버스 |
김기태 | |
교 통 로 |
수원-신갈-작고개-서원마을-수원 |
산행 거리(도상) |
산행 시간 |
20.7 Km |
8시간 40분(8:00) |
♧3구간 답사 후 시내 구간이라 생략하자는 의견에 답사를 하지못한 작고개-신갈중학교-서원마을 구간을 오늘 홀로 답사하게되었다. 지난 낙동 정맥 답사 후 항시 함께 산행한 우리 3명이었지만 일정이 맞지않아 오늘은 나홀로 산행이다. 여러 가지로 마음의 부담을 안고, 딸이 자취하고 있는 수원 영통에서 택시를 타고 작고개로 향한다.
06 : 20 작고개
5시 20분 집을 나서 작고개에 도착. 터키군 참전기념비를 촬영한 후, 초입을 찾아 헤멘다. 축대로 인해 초입 찾기가 쉽지 않아, 우측의 요금징수소 옆 주차장 뒤로 차고 오른다. 잡목을 헤치고 할미성터에 도착하니 그 흔한 유적 안내판 하나 없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사진을 찍고 6시 38분 산불감시초소가 349.3봉에 도착하였다. 선행자들의 리본을 보며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로프지대를 지나니 새벽 잠을 깨운 불청객을 환영하는 나방인지? 나비인지가? 엄청나게 맞이한다. 확실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녹슨 철조망이 나오면서 좌측의 향린동산 시멘트 도로도 정맥 옆을 같이 달린다. 6시 54분 옛 소로길 상의 성황당을 지나니 향린동산의 산책로인지 길이 잘 나있다.
07: 13 357봉
순탄한 길을 따라 357봉 직전에 주능선과 우측의 트래버스 길이 있어나 반드시 주능선 길을 선택한 후 357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향린동산 최 상부 가옥이있는 지점이다. 이동통신, 위성안테나, 산속의 호화주택 말로만 듣던 향린동산은 금호건설에서 지어 일반인에게 분양한 시설물인가 보다. 우측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7시 32분 진입금지 차단시설을 통과하니 태광CC 진입로인지 2차선 포장도로다. 정맥상에 2차선 포장는 지난 1구간의 삼족면사무소 앞 도로가 생각난다. 2차선 도로를 따르다가 7시 51분 표시 리본(춘천시 부부산행, 김우항, 엄기연)을 따라 엄청난 잡목을 헤치며 7시 57분 천주교인 공동묘지(13기)를 지나니 영동고속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 소리가 굉음을 울린다. 확실치 않은 등로를 잡목을 헤집고 나아가다 우연찮게 영지버섯을 4뿌리 캐어 곱게 포장한 후 산신께 고마움을 삼배를 올린다.
08 : 10 영동고속도로 굴다리(88솔밭가든, 태영CC진입 도로)
간단히 빵으로 조식을 한 후 8시 23분 굴다리를 지나니 초입에 “구름나그네”리본이 반긴다. 확실한 등로를 따라 8시 35분 깃발이 있는 182.4봉(삼각점 확인)이다. ‘파손엄금’이란 표시 뒤. 삼각점은 반파된 상태다. 우측의 청덕마을 아파트 공사현장을 지나 좌우로 새로 지은 가옥 세채가 있는 지점은 겨우 능선이 폭 50Cm 미만으로 그나마 남아있어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픈 마음을 안고 8시 45분 마지막 건물에서 좌측으로 급선회하니 등로가 불명이다. 나침반에 의존하며 두차례 철조망을 돌파하여 엄청난 잡목 지대를 내려서니 어정초등 동진원분교 뒤 2차선 도로다.
08: 55 어정초등학교 동진원분교(2차선 도로, 간이 매점)
절개지 옆을 오르니 최근에 설치한 철조망이 앞을 가로 막는다. 철조망 9시 16분 쓰레기처리장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꺽이며(철조망을 따라) 엄청난 풀밭을 따르니 여기저기 원추리가 피어 힘든 산행을 위로한다. 등로는 좋지않으나 194봉 195봉 198봉 등 앞으로 진행할 등로가 보여 밝은 마음으로 9시 33분 194봉에 이른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본 북쪽의 모습은 엄청난 아파트 군과 청계산, 관악산 그리고 멀리 북한산의 모습까지가 조망되어 한결 산행이 가벼워 진다.
09 : 33 194봉
순탄하고 확실한 등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니 아침 운동에 나선 근처 주민들이 산책 중이다. 9시 42분 잘 조성된 묘 10여기를 지나 대로를 따라 195봉 추정 지점에서 우측의(북쪽) 산책로로 진입하여 9시 50분 공터인 198봉에 도착하니 수원CC가 발 아래 펼쳐진다. 앞으로 진행할 등로는 수원CC를 반바퀴 도는 코스....
10 : 07 138봉(삼각점)
평지처럼 빠르게 진행한다. 어느순간 길 옆의 삼각점. 138봉 삼각점이 흔한 돌처럼 평탄한 도로에 버려져 있어 어아한 마음을 품고 계속 진행하니, 성원 용인 구성 2차 ‘센트레벨’아파트 단지가 공사 중이다. 정맥 위에 다시 20층 아파트.
철조망 좌측으로 산책로를 따라 10시 16분 아파트 주민을 위한 쉼터에서 약수를 마시고 계속진행하니 주택 공사 아파트 현장이다. 안내문에 공사 중 이므로 왼쪽으로 돌아가라느 안내문에 따라 정맥 능선을 벗어나 왼쪽의 산책로를 따라 조금 우회한 후 다시 정맥 길로 들어 선다.
10 : 44 구갈신도시주유소(SK)
세종리젠시빌이 보이는 구갈신도시주유소 앞 8차선 도로가 정맥 능선이지만 완전히 능선은 사라지고 아파트 단지로 변했다. 정맥이 완벽히 시내를 관통하다니 정말 우리 동네에서 개도 웃을 일이다. 아뭏튼 한양, 한성아파트단지가 원 정맥 능선으로 추정되며 도로로 이동하여 신갈중학교, 신갈초등학교, 경부고속도로의 굴다리를 통과하여양지짝말 뒤 능선으로 진행한다. (경부고속도로상의 신갈정류소 지점이 정맥임)
13 : 00 신갈-안산 고속도로
마을 뒷산인 168.7봉까지는 순탄한 산책로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공터인 18.7봉에는 망가진 삼각점과 부러진 깃발 등 별로 조용치 않은 고속도로 주변 마을의 어수선한 모습이다. 등로는 여러개의 산책로로 인해 어려움을 더하고 나침반에 의지하며 등로를 잡아 나아가니 이영박물관 옆 2차선 도로며, 태영CC진입로 인가 보다.
모든 골프장에 대해 산악인은 일단 환경적인 측면에서 골프장 조성에 부적정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나의 경우는 특히 정맥 능선을 무너 뜨리고, 등로에 혼돈을 가져 오는 부분이 특히 어려움을 준다. 아니나 다를까 태광CC에서도 어렵게 독도를하며 골프장 좌측으로 진행하였건만 살아생전 처음 보는 곳에 잘못 떨어지어 도로로 고속도로까지 이동하였다.
15 : 00 망가리 버스 정류장(43번 국도)
앞 구간에서의 고생과 고속도로 주변의 황폐화, 쓰레기 더미, 화장터와 개발 중인 지역, 그리고 도시화된 우리의 산줄기, 완전히 무너진 능선에 실망감과 분노를 더하며 인접한 도로를 따라 힘없이 43번 국도까지 진행 한 후 귀가하다.
▷주의 할 지점
① 작고개 초입 : 불명으로 우측 사무소 옆 주차장 뒤로 차고 오름
② 357봉 : 우측 트래버스길로 진입하여 고생할뻔 함.
-->정상적인 주능선을 따를 것.
③ 어정초등학교 동진원분교 절개지 : 독도 오류로 잠시 고생함.
-->철조망 돌파하지 말 것.
④수원CC 뒤 198봉 : 산책로 삼거리에서 우측 길 선택
⑤수원CC 뒤 : 많은 산책로가 있으나 조금만 독도에 신경쓰면 확신할 수
있음.
⑥이영미술관 뒤 태영CC 구간
⑦소실봉--서원마을까지는 완전히 개발되고 철조망 등으로 인해 정맥상의 진행은 불가함.
★특기 사항
① 나홀로 산행.
② 영지버섯 네뿌리
③ 택시비 : 신갈 -->작고개 10,000원(고속도로 통행비 포함)
★★구간 정리
① 작고개 - 신갈중학교 : 예상외로 등로가 좋았음. 잡목이 많고 등로가 불확실한 지점(작고개 초입, 영동고속도로 직전, 어정초등학교 직전, 194봉 직전 등)을 제외하고는 등로 확실한 산책로 다수.
② 신갈 - 망가리 버스 정류장 : 정상적인 정맥 답사에 어려움이 매우 많음. ☞ 정맥 마루금에 문제가 있는 지역, 내 판단에는 신갈중학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횡단 후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능선에 붙는 것이 제대로 된 정맥으로 판단됨.
★★신갈 - 망가리 버스 정류장은 후일 마루금이 잘못 되었음을 확인함. 현재는 신갈 JC 위 방향으로 마루금이 지나가는 것이 맞다는 추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