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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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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 스크랩 자살은 비겁한 행동
시월 추천 0 조회 921 13.08.13 09:0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봉화마을 뒷산 부엉이바위에서 투신 자살했다. 이 사건으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졌고 400만명이 넘는 추모객이 조문했다. 노 전 대통령은 자살전 '박연차 로비 사건'과 연관이 돼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그의 측근들이 수사 대상에 올라 상당한 압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그의 가족에게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그도 '포괄적 뇌물죄 혐의'가 적용될 처지에 놓였다. 어떻튼 전직 대통령의 자살은 당시 엄청난 충격이었다.
 이에앞서 2002년 9월 현대그룹의 창업주 정주영의 아들이자 현대그룹의 총수인 정몽헌씨가 자살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개발 사업을 주도했으며 5억 달러 대북 불법 송금 사건과 관련되어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2008년 10월에는 톱 탈랜트 최진실씨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는 친구 정선희씨의 남편 안재환의 자살로 충격을 받은데다 안재환씨 상대로 한 사채업자 중 하나였다는 소문이 퍼져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의 동생인 최진영씨가 자살한데 이어 그의 전 남편 조성민씨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12일 오전에는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김종률씨가 한강에 투신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서울남부지검에서 바이오 벤처기업 알앤엘바이오가 금융감독원 간부 윤모씨에게 5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11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5억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배달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괴롭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2009년 9월에 단국대 부지 개발과 관련해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적이 있다. 2012년 6월에는 김병일 전 서원대 이사장이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전 이사장은 4·11 총선을 앞두고 정우택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성상납 의혹'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
 연예인과 유명인사들의 이같은 잇단 자살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다. 여러가지 현실이 죽음에까지 몰고가는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어떤 경우도 자살은 정당화 될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하루평균 4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한다. 33분 만에 한명이 자살하는 것이다. 지난 2011년 1만5906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예전에는 노년층에서 주로 자살했으나 최근에는 20~30대 젊은층의 자살도 늘어나고 있다. 초등학생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세상이다.
 이처럼 자살자가 늘어나는 이유가 뭔가. 치열한 경쟁 사회가 자살을 부추긴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성적으로, 사회에 나오면 동료나 선후배들과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자살에 의한 국가 손실이 연간 3조원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조기사망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 등을 고려하면 자살이 이처럼 많은 손실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이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때다. 현재도 자살 예방을 위한 대책은 있다. 그러나 효과가 전혀 발휘되지 않는다.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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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8.13 10:50

    첫댓글 우리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글과 해결책을 강구 해야하는 우리 정부
    우리들의 긍적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생활하는게 얼마나 큰 축복이고 감사한 일인지요
    울님들 만나서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요 우리 산울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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