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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지맥 1구간
말머리재(39번 도로)-한강봉(△474m 한북정맥)-느르미고개-은봉산(△380.9m)-소사고개(39, 98번 도로)-팔일봉(x464m)-하우고개-노아산(△337.6m)-개내미고개(368도로)-x264m-세우고개(315도로 동물 이동통로)-노고산(△401m)-수루레미고개(56번 도로)-△266.1m-수레네미고개(시멘트 임도)-마루금 끝 매곡리-남면 소재지 신산리
도상거리 : 총 22.5km 지맥 17km
소재지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백석읍, 은현면, 남면
도엽명 : 1/5만 문산 * 그러나 1/5만 랜덤지도 복사판
감악지맥은 한북정맥의 한강봉(474m)봉에서 분기해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의 은봉산 팔일봉 노아산 노고산 감악산 마차산을 거쳐서 한탄강으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40km정도의 짧은 능선이다
말머리재에서 한북정맥의 한강봉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상당히 넓어서 걷기 좋다
한강봉 정상에서 한북정맥을 버리고 시작되는 지맥의 마루금은 소사고개까지 넓은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중간 중간 산책로들이 갈라지는 곳이 많으니 주의해야겠지만 지맥을 따라가는 마루금派들에게는 무슨 문제가 되랴!
은봉산 정상은 가야할 길에서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다
팔일봉 정상은 마루금에서 많이 비켜나있고 제법 고도를 높이며 올라야 하기에 가든지 말든지 판단하면 되겠고 하우고개 이 후 노아산으로 향할 때 거의 하늘에 노출된 체로 황토의 軍작전 길을 따르게 되니 특별한 독도의 필요성이 없다
노아산 정상도 마루금에서 비켜나 있으니 알아서 할 일이다
문제는 노아산 공터 이 후 개내고개로 향할 때 공터의 폐 헬기장을 지나면서부터 좌측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잘 찾지 못하면 우측의 뚜렷한 군인들이 지난 흔적을 따르면 마루금에서 이탈해서 내려섬으로 특별히 주의할 일이다
개내미고개 우측으로 식당 간판과 건물들이 보임으로 식수보충을 할 수도 있겠다
x264m봉으로 오르는 무덤지대는 길이 뚜렷하지만 분기점에서 세우게고개로 내려서는 마루금을 놓치지 말자
세우게고개서 오르면 임도가 나타나는데 좌측 임도를 따라서 부대 정문으로 오를 수 있다
임도를 건너 마루금을 따라 오르면 지뢰표시의 레이더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부대 쪽으로 잡목과
잔존 지뢰의 위험으로 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
노고산 정상의 공군부대 좌측 철망을 따라 돌 수 있지만 부대에서 제지하니 알아서 할 일이다
56번 도로상의 수루레미고개부터 수레네미고개 인근까지는 거의 軍 임도로 이루어져 있고 수루레미고개 좌측의 부대가 있는 오현리에는 가계도 있으니 필요한 것들을 구입할 수 있고 식수보충도 가능 하겠다
56번 도로상에서는 의정부-적성간의 버스가 수시로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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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08년 9월 13일 (토) 무지하게 더움 뙤약볕
홀로산행
3일 간의 짧은 추석 연휴에 이틀 정도 산은 다녀와야겠는데 명절이면 교통전쟁(?)으로 멀리 갈 수 없는 서울이라는 곳에 사는 관계로 그나마 교통 혼잡이 덜한 서울 북쪽을 생각 한다
개요에서도 언급했듯이 서울 인근의 마루금 들은 내게 있어서 鷄肋같은 존재다
산에 미치기 시작한 80년 대 초반부터 열심히 홀로산행으로 곳곳을 다녔었고, 90년 들어서도 초반에 산에서 만난 미친 사람들 몇 과 열심히 다녔던 곳인데 이 후 발을 끊은 것은 그즈음부터 불기 시작한 등산 인구의 폭증(?)으로 서울 인근의 산은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다닌다는 것에 못된 성질머리(?)에 발길을 끊은 것이 원인이기도 하다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활 자체가 평소 많은 사람들 속에 시달리다 보니 산행 만큼은 홀로,내지는 2~3인의 소수의 사람들과 사람 없는 호젓한 곳을 찾다보니 생긴 습관이고 버릇이다
그러니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은 1년에 한 번 가면 잘 가는 것이다(^_^)
그러니 서울 인근의 마루금은 당연히 명절 연휴라든지 자투리 남는 시간을 이용할 수밖에 없겠다
나이 들어 멀리 갈 수 없다면 당연히 찾을 것이다 ^^*
◁수구레미고개에서 오르다가 뒤돌아 불곡산을 당겨보니 이렇게 보인다▷
◁산행 후반부 다음 구간 가야할 감악산을 당겨본다▷
◁하산 무렵 수레네미 고개 직전에서 남면 시가지 너머 멀리 동두천 저 편의 소요산을 당겨보고▷
-말머리재-
본래 계획은 말머리재에서 시작해서 어룡고개 까지가 목적이었고 시간도 될 수 있었는데 산행 거의가 뙤약볕에 노출되며 하다 보니 더위를 먹었는지 걷기도 싫고 딱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었기에 수레네미고개에서 접고 마는데 어차피 2구간으로 마치겠다면 다음구간 감악산을 넘어야
하는 것이니 만만치 않겠고 해가 짧은 겨울까지 미룰 수도 없을 것 같다
04시부터 설치기 시작하고, 06시43분 아주 한가한 말머리재에 내려서니 안개가 자욱하다
작년 설 연휴 때 오두지맥을 시작하며 와보았던 말머리재는 눈에 익은 곳이고 동쪽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산행은 시작되지만 본격적인 감악지맥은 한북정맥 상의 한강봉으로 올라야 한다
이곳의 등산로야 이제는 산 다니는 사람들 당연시 하는 것으로 되어버린 1대간9정맥 종주의 한북정맥 종주자들이 구간을 끊어 타는 곳이고 인근의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다보니 정말이지 고속도로(?)를 방불케 하니 젖은 숲에서도 바지자락이 젖는 괴로움이 따르지 않아 좋다
하기야 너무도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싫어서 그렇지 이런 좋은 산책로가 싫기야 하겠는가!
송추유스호스텔을 도로 건너 등지고 고속도로 등산로를 따라 부지런히 오른다
오늘 하루 얼마나 괴롭힘을 당할건지! 이른 아침부터 날파리 떼들의 공습은 시작된다
06시56분 여러 가지 표시들이 있는 한북정맥의 마루금에 올라서고 좌측인 북동쪽으로 한강봉을 향하는 정맥 길 역시 고속도로가 뻥 뚫려있다
◁송추유스호스텔이 자리한 말머리재▷
◁한북정맥의 마루금으로 올라서니 등산로가 고속도로같이 뻥 둟려있다▷
◁여름 날씨같이 덥지만 주위는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한강봉-
07시08분 한강봉 정상에 오르는데 직전 3~4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넓은 공터에 돌탑이 있고 문산 470 1992년 재설 의 삼각점과 한북정맥상의 호명산2.5km 그리고 내가 가야할 은봉산2.5km를 가르키는 이정표도 보이고 이른 시간인데도 대 여섯 사람의 인근의 산책객들이 제법 큰 배낭에 카메라와 나침반을 목에 걸고 있는 나를 보고 궁금한 것들을 물어온다
남쪽으로 도봉산의 칼날 같은 능선들이 역광에 시커멓게 라인을 그으며 황홀하게 보여진다
3~4분 지체하고 삼각점의 좌측인 북서쪽으로 내려서면 잘생긴(?)소나무들 아래로 넓은 산책로가 평탄하게 펼쳐진다 한북정맥을 벗어나면 잡목과 길 없는 능선을 따라야 될 것으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반대의 그림으로 펼쳐지는 것이다
4~5분 후 소나무의 봉우리 살짝 오르고 다시 4~5분 후인,
07시20분 나무의자가 설치된 소나무 봉우리에서 내려서면 금방 Y자 갈림길이고 좌측 내리막을 따르면 나무 이정표의 4거리 갈림길인데 직진의 가업리 방향으로 진행하면 넓은 길이 소로로 바뀌고 坡平 尹公 孺人 全州 李氏의 잘 조성된 무덤이고 둔덕을 오르면 좌측으로 잘 조성된 무덤들이 많이 보인다
다시 넓은 길이 나타나고 또 Y자 갈림길이 나타나면 우측의 넓은 산판 길로 내려서면 금방 넓은 길을 우측으로 버리고 중키의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평탄하다가 내리막이다
한강봉은 고지에서 서남쪽을 보면 한강이 보인다 하여 한강봉 이라고 불리 우며 한강산이라고 불리 우지는 않는다
◁한강봉 정상▷
◁한강봉 정상에서는 아침의 역광으로 도봉산의 능선들이 보이고▷
◁아주 좋은 산책로를 따라서 느르미고개로 향하고, 제일 아래 사진 좌측으로 향한다▷
-은봉산-
07시39분 1분 정도 내려서니 사거리를 이룬 느르미고개에서 전면으로 2기의 무덤을 보며 산판 길 오름이고 어느 정도 오르다가 다시 좌측으로 길 하나를 흘려보내고 북쪽 오름이다
07시45분 칡넝쿨이 무성한 공터에는 송전탑이 자리하고 송전탑 뒤 숲으로 들어서니 금방 내려서면서 전면으로 무덤들이 보인다
내려선 후 무덤을 좌측으로 끼고 넓은 임도를 만나서 오르면 다시 4거리의 능선이다
마루금은 직진의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되지만 우측의 은봉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폐타이어 시설들의 은봉산 정상은 공군 89xx부대 전술훈련장으로 되어있고 정상 부분은 사람 키 높이의 시멘트 옹벽으로 둘러싸인 잡초가 자라난 곳에 아마도 삼각점이 설치된 모양인데 오르기가 옹색하다 시멘트에 문산 468 이라는 붉은 페인트 글씨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 4등 삼각점이 설치된 모양이다 (07시51분 도착 배낭을 추스르고 지체 후 08시05분 출발)
다시 되돌아 나와서 서쪽 팔일봉 쪽을 올려보며 임도를 휘돌아 내려선다
10여분을 내려서다보니 건너편 팔일봉 오름 쪽에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남쪽으로 계명산의 군 시설물과 앵무봉이 올려 보이고 내려서니 방호벽이 설치된 도로상의 소사고개에 내려선다
도로의 좌측인 말머리재 방향은 정자가 설치되어 있고 감사교육장4km 를 가르키는 표시도 보이고 차량들의 통행이 제법 빈번한 곳이다 (08시18분)
은봉산은 옛날 남씨가 분묘를 쓰는데 풍수가 분묘자리가 좋다 하여 깊이 석자(三尺)만 파라고 한 것을 그 이상 더 파서 봉(鳳)세마리가 동쪽으로 날라갔다 하여 봉이 숨은 산이라 하여 은봉산이라 부른다
◁송전탑을 지나면 건너편 은봉산 쪽으로 무덤들이 보이고, 아래, 올라선 은봉산 정상 일대▷
◁도로 건너 올라야할 산불감시탑이 보이고, 아래 사진은 감시탑 우측으로 팔일봉이 보인다▷
◁소사고개 건너편 철조망을 좌측으로 끼고 팔일봉 방면으로 오르게 된다▷
-팔일봉-
고개의 좌측으로 철망을 끼고 3분 여 오르면 산불감시탑이 설치된 봉우리를 지나서 숲으로 오르면 잠시 후 軍삼각점을 볼 수 있고 우측으로 틀듯이 내리고 오름이다
08시30분 오른 곳은 북서쪽에서 북쪽으로 바뀌고 살짝 내리고 오르니 북쪽으로 노아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멀리 광적면 시가지가 너른 벌판에 보이는 지점이다
능선의 좌측 아래로 나뭇가지 사이로 암자인 듯 한 건물이 살짝 보이는데 일기가 불순할 때는 보이지 않겠다 능선은 잡목과 넝쿨들을 짬시 헤치며 오르기도 한다
08시43분 팔일봉 정상 갈림길이다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벗어난 팔일봉을 다녀오고자 배낭을 내려놓고 부지런한 오름이 시작되는데 생각보다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08시54분 팔일봉 정상인가! 하고 올라보지만 시야가 확 터지는 헬기장인데 북쪽으로 안개가 걷히지 않은 상태인데 붉은 황토들이 드러난 노아산의 군 시설물들과 그 뒤로 노고산 군부대까지 희미하게 조망된다 물론 그 뒤로 아주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감악산이다
감악산 훨씬 좌측으로 역시 軍 시설물이 보이는 산은 파평산(495.9m)이며 더 북쪽의 산들은 안개로 희미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
남쪽은 앵무봉과 시설물의 계명산이 더욱 뚜렷하고 도봉산의 톱 날 같은 능선들이 역광에 검은 실루엣처럼 보이는 것이 도봉산의 또 다른 모습이다
헬기장에서 5분 여 더 숲으로 오르면 숲 아래 좁은 공터의 팔일봉 정상이며 정상 표시가 있다
(09시01분) 지체하지 않고 다시 헬기장을 지나서 삼거리로 돌아온다 (09시14분)
팔일봉은 산에서 보면 형체가 팔자형(八字形)같다 하여 팔일봉이라 함
◁팔일봉 헬기장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노아산 노고산 멀리 감악산이 순서대로 보인다 감악산을 당겨본다▷
◁사진 우측 제일 뒤로 보이는 파평산을 당겨보니 아래사진으로 보인다▷
◁軍시설물의 계명산과 앵무봉이 보이고, 아래사진은 팔일봉 정상▷
-하우고개-
05시도 되기 전에 집에서 라면 하나를 끓여먹고 나와서인지 허기가 진다
막걸리 한잔과 간식을 들며 지체 후 09시25분 출발,
북동쪽을 바라보며 잡목 사이로 내려서면 동쪽으로 멀리 한북정맥의 바위가 멋진 불곡산(470m)이 눈길을 끌며 출발 5분 후 황토가 드러난 공터에서 좌측의 날 등 말고 직진의 (약간 우측) 임도를 따라서 내려서면 전면으로 멀리 노아산이 보이며 황토 길의 고개며 살짝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이 이루어진 4거리의 하우고개 다 (09시35분)
전차가 지나간 흔적들이 보이고 북쪽의 시멘트 길을 잠시 오르다가 정점에서 시멘트 길을 버리고 전면의 임도를 가로질러 숲으로 오르면 소나무 아래 황토가 드러나고 교통호가 어지러운 봉우리다
북쪽으로 중키의 소나무 사이로 살짝만 오르면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軍 자재들이 있는 곳이고 잡초들이 무성한 공터인데 바로 건너 노아산이 가깝게 보인다
떠오른 해는 이미 따갑게 비추는데 이제부터 그늘이 없는 황토의 軍 임도를 노아산을 바라보며 진행할 수밖에 없는데 은근한 오름이 이어진다
뒤돌아보면 팔일봉의 전모가 잘 드러나 보이고 따가운 햇살에 노출된 체로 조금은 지루할 정도로 임도의 오름은 이어진다
09시55분 붉은 황토가 드러난 넓은 공터에서 3분 정도 더 진행하니 넓은 길은 Y자 갈림길이며 좋은 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며 노아산 정상 아래로 흘러간다 약간 우측(북동쪽)으로 올라서는 잡초가 무성한 길로 오르면 곳 황토가 드러난 넓은 길의 오름이다
◁남쪽 역광으로 도봉산의 톱날 같은 능선이 멋지게 보이고▷
◁하우고개로 내려선 후 올라서서 북쪽으로 살짝 오르면 軍시설물이고▷
◁황토의 작전도로를 따르다보면 전면으로 노아산 정상부가 보인다▷
-노아산-
10시08분 넓은 공터로 이루어진 봉우리에 오르고 개내미고개로 내려서는 초입부의 숲 그늘에 배낭을 내리고 다시 좌측(서쪽)으로 마루금에서 벗어난 노아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서쪽으로 내려섰다가 오르면 시설물이 보이고 깃대가 있는 정상에는 문산 314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사방으로 시야가 터지는데 먼 거리는 가스가 자욱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
북쪽으로 개내미고개 너머 노고산이 초반보다 더욱 뚜렷하게 다가오고 감악산도 조금은 더 가까이 보여진다
동쪽으로 광적면 시가지 너머로 불곡산이, 남쪽으로 지나온 팔일봉과 그 뒤로 계명산 앵무봉, 그 좌측으로 말머리재 한강봉 챌봉이, 서쪽으로 금촌인지! 파주시가지 정도가 눈에 들어온다
10시21분 다시 역으로 내려서고 오르니 27분 공터 도착, 막걸리를 마시며 기록을 하려는데 노아산 정상에서 사용하던 볼펜이 없어졌다 여분의 볼펜이 있지만 글씨가 잘 나오지 않는데 마침 부릉 대며 요란한 오토바이 소리가 들려와서 공터로 올라서보니 두 대의 오토바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볼펜이 없고 10시40분 출발,
2분 정도 북쪽으로 내려서니 뚜렷한 갈림길의 4거리 안부고 중키의 소나무 아래로 뚜렷한 길을 평탄하게 진행한다
몇 발 내리면 다시 소나무 숲 아래 황토가 드러난 4거리 안부고 두 어 발 오르면 공터 다
문제는 여기다 이 공터의 폐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붙어 가야하는데 뚜렷한 우측 길로 들어서고 만다
한참을 내려서는데 아무래도 방향이 맞지 않은 것 같아 좌측으로 사면을 트레버스해가며 적당하게 내려서니 개내미고개 우측 아래 지점이다 (11시03분)
개네미고개는 마을 뒤에 고개가 있는데 옛날 어떤 노고(老姑)가 이 고개에서 게(蟹)가 파주로 넘어가는 것을 보았다 하여 게네미고개라 하였으며 이 고개 밑의 마을이므로 게네리라 하며 한자표기로 해유라 함
◁노아산 공터 오르기 전 돌아보니 팔일봉 뒤로 계명산이 보이고, 공터에서 노아산으로 향한다▷
◁북쪽 개내미고개 뒤 264m봉으로 오르는 무덤들이 보이고 그뒤 노고산과 우측으로 감악산이 보인다▷
◁감악산을 당겨보니 이런 모습이고, 아래사진은 광적시가지 멀리 불곡산도 당겨본다▷
◁개내미고개로 향하는 능선, 아래 사진 저 공터에서 마루금을 잘 찾아야한다▷
-개네미고개-
우측 저 아래 도로 삼거리가 보이고 건물들이 보이니 이왕지사 고개에서 비켜나서 내려선 것이니 삼거리로 가보니 주유소와 식당이 보인다 식당주인 아주머니께 부탁을 하니 볼펜 한 자루를 혼쾌히 희사(?) 하신다
짧은 길이지만 마침 출발하는 트럭에 얻어 타고 금방 고개 상단부에 도착해서 (11시12분)
고개 우측의 시멘트 도로 쪽으로 붙어 오르니 금방 건물 한 채가 보이며 그 좌측 옆으로 해서 날 등으로 올라서다보니 잘 조성된 무덤들이다
마루금을 따라 북쪽을 바라보며 오르는데 온통 잘 조성된 무덤들이 보이고 漢陽 趙公 孺人 全州 李氏의 잘 조성된 무덤을 지나고 오르면 9분 후 安東 權氏 가족 납골당이다
뒤돌아 남동쪽으로 바라보면 불곡산이 멋지게 조망되고, 안동 권씨 납골당에서 3분 후 金海 金氏 密直使公派 납골묘를 지나 오름이고,
11시32분 오른 나무 아래 좁은 공터 같은 곳이 x264m봉이다
2분 정도 내리면 사거리 안부고 다시 오름이 이어지고 5분 정도 올라서면 베어진 나무와 소나무들이 눈길을 끄는 공터에서 북동쪽으로 휘어 평탄하다가 살짝 오르면 4분 후 우측(동쪽) 197.4m봉 분기점이다
양쪽 다 족적이 뚜렷하나 마루금은 북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이다
몇 시간을 거의 햇볕에 노출되어 걷다보니 평소보다 무덥기도 하고 평소 그리 많이 마시지 않는 식수도 갈증이 자주 찾아올 정도니 여기서 땀도 닦고 12분 지체, 11시56분 출발,
잠시 좋은 길을 따라 중키의 소나무와 참나무 사이로 북쪽으로 내려서고 북서쪽으로 휘며 오르는데 금방 좌측(서쪽) 점말 방향으로 내리막길이 보이지만 무시한다 아마! 무덤길 인듯
◁개내미고개에서 오르면, 아래사진은 뒤돌아보니 불곡산이 제대로 보인다▷
◁무덤지대를 바라보며 오르면 x264m봉이다▷
◁이곳을 지나면 분기점이다▷
-세우게고개-
그렇게 휴식 후 출발 6분 후 넓은 숲 길을 걷는데 진행하는 반대쪽에서 굉음이 울리면서 차량 한 대가 쏜살같이 달려오더니 사라진다
이 무성한 수림 아래 아무리 넓은 길이라도 차량이 요란한 속도로 달려가는 것이 미심쩍지만 어쩌랴 차종으로 보아서는 오프로드를 취미로 하는 것은 아닌 듯싶고,
살짝 오르고 곧 넓은 길 옆으로 중대OP 표시를 지나서 뚝 떨어지는 임도 좌측으로 무덤 길이 보이지만 무시하고 노고산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12시08분 앞이 터지면서 315번 포장도로의 세우게고개 위의 절개지 다
좌, 우로 넓은 길이 있지만 좌측으로 저 아래 도로 위로 동물이동통로가 보이니 좌측으로 내려서면 이동통로를 따라서 도로를 건너서 전면의 절개지 위로 오를 수 있다
이동통로 좌측 아래로는 민가들이 많이 보이니 혹시라도 식수보충을 할 수도 있겠다
건너편의 절개지 쪽으로 오르다가 상단 부분에서 전면의 숲으로 오르니 잣나무 조림지다
12시21분 임도가 나타나는데 이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휘돌아 오르면 노고산 정상의 부대정문으로 오르는데 무시하고 전면의 숲으로 오르면서 정식으로 마루금을 따라 오르기로 한다 북쪽을 향한 오름의 길은 뚜렷한데 표지기는 없다
12시36분 가파르게 오르다가 우측 사면으로 휘돌아 오르니 능선의 날 등이고 철조망이 막아서며 경고문과 지뢰표시가 보이지만 무시하고 올라서면 부대가 보이는 공터의 봉우리다
우측으로 휘돌아 숲으로 2~3분 더 틀어서 진행하니 軍 시설물의 봉우리며 이곳에서 서쪽으로 빤히 보이는 부대의 정문 쪽으로 갈만한 족적이나 길이 보이지 않는다
곳곳에 설치된 89xx부대의 지뢰표시에 도저히 억지로 뚫고 갈 기분이 나지 않는다
세우게고개는 우골고개와 동막고개와 자작고개 세고개가 있으므로 삼현 세우게라고 칭함
◁세우게고개로 향하는 숲길에 웬 차량이 달려가고, 저 아래 세우게고개 동물이동통로로 지난다▷
◁세우게고개의 가파른 절개지와, 아래, 임도를 가로질러 가파르게 오르면 철조망과 지뢰표시가▷
◁공터봉우리로 오르니 저편으로 노고산 군부대가 보이고, 레이더봉우리에서 돌아나온다▷
-노고산-
다시 올라섰던 철조망을 지나고 임도로 내려서고 조금 전의 그 임도를 따라 부대로 가기로 하고,
12시53분 임도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르는데 역시 뙤약볕에 노출된 체다
멀리 걸어온 능선들과 도봉산이 아득하게 보이고 아래 점말마을도 가깝게 보이며,
13시05분 머리 위로 부대로 오르는 도로가 보이는 지점의 나무 그늘이 있어 너무도 더워서 막걸리와 간식으로 5분 정도 휴식을 하고 출발, 휘돌아 오르니 부대로 오르는 포장도로가 나타나는데 도로에서 이글거리는 열이 올라온다
도로를 따라서 가파르게 오르는데 땀이 줄 ~ 줄 쏱아진다
13시23분 부대 정문 앞 부근에서 좌측으로 철조망에 바짝 붙어서 진행하는데 정문에서 초병이 쫒아 오면서 사정을 한다 제발 가지 말아달라고...
허가를 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나로 인해서 자식 같은 군인에게 무슨 피해라도 갈까 싶어서 일단 조금 전 시설물의 봉우리도 오르고 했기에 도로를 따라 내려서기로 마음을 굳힌다
우측 저 위로 노고산 정상과 능선을 처량하게 바라보며 뙤약볕에 노출된 체로 돌아서 내려가려니 진도가 나지 않는다
13시47분 미화레미콘 공장을 지나고 13시57분 수루레미고개 서쪽 아래 56번 도로로 내려서고,
인근의 식당에서 식수를 다시 보충 후 도로를 따라서 고개로 오르려니 더위에 몸이 푹 쳐진다
14시16분 6878부대 정문이 위치한 오현리 삼거리에 도착했는데 이 때 난 이곳이 수루레미고개로 착각을 하고 인근의 가계에서 캔맥주와 빵을 사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다 에구!
노고산은 예전에 노고 할머니가 살았다 하여 노고산이라 함
◁임도에 내려서서 부대로 향하는 도로를 보며, 아래, 노고산 정상의 부대를 향하며 도로를 따른다▷
◁정상을 우측으로 바라보며 씁쓸하게 내려가면, 아래 사진은 56번 도로로 나선다▷
◁도로를 따라 고개로 오르면 오현리 3거리다▷
-266.1m-
14시35분 산악회를 다닌다는 슈퍼의 주인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다보니 시간이 꽤나 흘렀네,
하도 뜨거운 날씨라 마음 같아서는 이곳에서 산행을 마치고 싶은 심정이라니 ...
그러나 슈퍼에서 나와서 잠시 혼동하고 만 것은 이곳을 수루레미고개로 착각한 탓에 생각 없이 부대 담장을 좌측으로 끼고 잠시 도로를 따르다가 아차! 내기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거야!!! 바보! 다시 삼거리로 나서고 우측(동쪽)의 의정부 양주 방면의 56번 도로를 따라 터덜터덜 패잔병 마냥 걸어가고,
14시58분 해태상이 서있는 노고산 정상에서부터 이어지는 마루금 상의 수루레미고개 다
좌측으로 “창대상사” 공장 건물이 보이고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비포장 길을 따르다가 길이 우측으로 휘어갈 때 북쪽 능선으로 붙어 오르니 공터가 나타나더니 대규모 묘지들이 나타나면서 전면의 정상 부분에 올라서면 軍 진지 같은 시설이니 다시 조금 전의 그 넓은 비포장 길로 내려서서 멀리 감악산을 바라보며 넓은 임도 길을 따라간다
즉 마루금으로 작전도로가 나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또다시 햇볕에 노출된 체로 지루하게 황토가 드러난 임도를 걷자니 땀은 비 오듯이 쏱아지고 갈증만 날 뿐이다
15시30분 Y자 갈림길이 나타나서 좌측으로 올라보니 그냥 軍 교통호들이 있는 봉우리다
그냥 임도를 따라 내리고 Y자 갈림에서 5분 후 다시금 오름이 이어지는데 오토바이의 굉음이 들려오며 먼지를 풍기며 저 위로 사라진다
15시44분 다 오르기 전에 좌측으로 폐타이어의 진지가 보여서 임도를 버리고 올라보니 쇠 鐘과 軍 시설물 그리고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의 △266.1m봉 정상이다
◁수루레매기고개서 오른 무덤지대에서 돌아보니 노고산이 보인다▷
◁불곡산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이고, 아래사진은 북쪽으로 감악산은 한참 가까워졌다▷
◁다시 황토 임도를 따르다가 오른 삼각점의 266.1m봉 정상▷
-수레네미고개-
맞은편으로 내려서니 철조망이 막고 있고 역시 북동쪽을 보며 임도를 따라 내려서는데 살이 포동하게 찐 꿩이 놀라서 달아나며 응가를 뿌리며 날아오른다
내려서니 다시 임도는 Y자 갈림길인데 좌측을 버리고 우측으로 휘돌아 가면 금방 Y자 갈림 임도다
역시 좌측 아래로 휘어 내리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풀이 무성한 임도 오름이다
갈림길에서 5분 정도 오르면 공터 같은 곳이 나타나지만 여전히 오름은 이어지고,
덥고 걷기도 귀찮으니 오르다가 돌들이 깨져서 늘어진 곳에서 배낭을 내리고 휴식(16시05분)
16시10분 출발, 2~3분 더 올라서니 묵은 산판 길 같은 형태의 임도도 끝나고 좌측 위로 울툭불툭한 바위들이 있는 봉우리는 아주 멋진 전망대를 하는 곳이다
북동쪽 신산리 시가지 너머로 감악산이 아주 가깝게 보이고 동족 멀리 희미하지만 멋지게 보이는 산은 소요산이다 남쪽으로는 지나온 능선들과 불곡산, 도봉산은 이제 아주 희미하게 보일 뿐이다
서쪽으로는 파평산이 이제 역광으로 아침보다 한결 가깝게 보인다
16시18분 출발 무건이고개를 지나서 어룡고개까지 진행하려했던 계획은 이 봉우리서 포기한다
시간은 충분한데 덥기도 하고 마음이 풀어져서이다
아마도 강원도나 전라도 아주 먼 곳이었다면 해가 질 무렵까지 진행했겠지만 이곳은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라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마음도 앞섰고 명절 음식 준비하느라 고생하는 식구들에게도 은근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일거다
바위를 휘돌아 내려서니 교통호들이 보이고 그냥 능선을 따라서 내려서니 10 여분 후 무성한 소나무 조림지대를 지나고 내려서니 곧 시멘트포장의 수레네미고개다 (16시34분)
◁바위의 전망대 봉우리에 올라서 남쪽으로 아스라한 도봉산을 줌으로 바짝 당겨본다▷
◁감악산은 한층 가깝고, 아래사진은 신산리 저 멀리 소요산도 줌으로 당겨본다▷
◁수레네미고개에서 남쪽을 보며 내리다가 휘돌아 내려선다▷
◁도로를 따라서 신산리로 들어선다 신산리 오래된 추억이 있는 곳▷
하긴 전면의 오름과 봉우리 쪽을 올려보니 올라가고픈 생각이 사라진다
우측(동쪽)으로 내려서니 시멘트포장이 사라지고 軍 작전도로로 보인다
각개전투교육장을 지나서 휘돌아 내려서니 곧 우측으로 민가들과 전답들이 보이고
16시50분 334번 도로로 나서고 도로를 따라 매곡리 인삼영농조합 앞에서 신산리 택시를 부르고 신산리로 들어가는데 택시기사께서 의정부로 들어가는 3번 국도가 상당히 막힌다니 버스로 동두천으로 이동해서 전철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해준다
이 후 신산리에서 땀 냄새나는 상의만 갈아입고 동두천으로 이동 후 전철에 앉아서 가니 편하기도 한데 배낭을 멘 등산객들이 많이 보이지만 45리터 배낭을 멘 사람은 나밖에 보이지 않으니 조금 멀쓱해진다
음식준비를 다 끝내고 찜질방으로 갔다는 식구들의 전화를 받고 초저녁에 집에 들어와서 홀로 있자니 괜히 조금 더 계획대로 산행하고 올 것을 ..... 하는 후회감이 들지만 어쨋건 가까운 곳으로 다녀오니 집에서 이렇게 느긋할 수도 있네! 그랴 -狂-
첫댓글 ㅎㅎ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