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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부조에 서글픔이 몰려왔던 가섭지맥 1구간
음성궁도장-지맥분기점-숯고개-x462m-선지봉(x570m)-x530m-x578m-x712m-가섭산(△709.6m)-x475m-x215m-35번 국도-x181m-오랫말 삼거리(49번 도로)
도상거리 : 지맥10.2km 접근 1.4km
소재지 : 충북 음성군 음성읍, 소이면, 충주시 신니면, 주덕읍
도엽명 : 1/5만 음성
가섭지맥은 한남정맥의 보현산에서 분기한 부용지맥에서 부용산 직전 또 하나의 능선을 분기시키면서 가섭산(709.6m) 어래산(393.2m) 고양산(525.7m) 풍류산 (350m)을 일으킨 후 달천에 그 맥을 다하는 32.5km의 비교적 짧은 지맥이다
지맥의 분기점으로 접근하는 가장 짧은 방법은 용산리 음성궁도장 뒤로 오르는 일반등산로다
택시는 음성터미널에서 궁도장 주차장 까지 현재 미터요금5.500원 이고 좋은 등산로를 따라서 40분 여분 가파르게 올라서면 분기점이다
우측(북동) 숯고개 쪽으로 내려서는 가섭지맥의 초입부는 잡목들 사이로 그런대로 족적이 있고 바위벼랑 지대를 돌아서 내려서면 두 가닥의 능선이 분기하는데 진행방향을 버리고 우측의 벌목지를 끼고 내려서는 능선이 마루금이다
내려서면 과수원이 나타나며 과수원과 밭이 마루금이지만 우측의 마을길을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숯고개 이후 무덤 진입로를 따라가다가 무덤 뒤부터 길이 없고 잡목 사이로 올라야 한다
하지만 x462m를 지나면 일반 등산로와 만나면서 길은 좋다
이 좋은 길은 가섭산 정상까지 이어지고 이후도 송림능선이 좋다
제7탄약창 철망을 처음으로 만난 후 올라서는 x475m봉에서 독도주의다
자칫 좋은 길을 따라 진행방향으로 가면 마루금에서 벗어나고 이후 미타사 진입로가 마루금의 우측으로 보일 때까지 모호한 능선이 이어지니 조심해야겠다
부대정문의 도로에서 215m봉을 지나고 35번 도로로 내려설 때도 잡목이 성가시고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35번 국도는 차량통행이 고속으로 이어지니 조심해야겠다
다시 올라서서 181m봉과 오랫말 삼거리로 내려설 때도 길은 없고 가시잡목이 괴롭다
오랫말 삼거리에서 음성시가지와는 택시를 불러도 크게 부담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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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0년 3월 21일 (일) 맑은 하늘에 강풍이 불어댐
홀로산행
-국궁장 산행 시작-
며칠 전 내시경 검사 후 복용하는 헬리코박터 치료약이 독한건지! 컨디션이 좋지 않더니 토요일은 상태가 아주 좋지 않다
멀리 남녘으로 갈까 하다가 조금 가까운 가섭지맥을 당일로 다녀오기로 하고 새벽에 기상을 하지만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다
동서울 터미널 06시30분 출발 음성행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산행출발시간이 늦을 것 같아서 터미널
앞에서 불어터진 국수 한 그릇을 먹는대도 잘 넘어가지 않고 다시 독한 약을 복용하고 버스에서 잠에 빠지고,
08시 가 조금 못되어서 음성터미널 도착하자 말자 택시로 궁도장으로 달려간다
어제 지독한 황사의 영향으로 자동차가 라이트를 켜고 다닐 정도로 하루 종일 컴컴하더니 오늘 날씨는 유난히 파란하늘을 보이는데 그러나 불어대는 강풍에 귀가 얼얼할 정도다
08시06분 반짝거리는 물결의 용산리 저수지를 등 뒤로하고 북서쪽 넓은 길을 따라서 오름을 시작하는데 이거 첫걸음부터 다리가 무겁고 몸이 이상한 느낌이다
대개 산행 초반부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르는 경우인데 이거 평소 산행에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그런 상태 다
산행 초반부부터 도저히 산행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도 살면서 처음인 것 같은데 당초 오늘의 코스는 고양산 직전의 6번 도로까지 진행하고 다음 짧은 구간을 지나고 달천 건너 주월산-박달산을 종주하려 했는데 지금 상태로는 가섭산도 못 오를 것 같은 느낌이다
예전은 산행하다가 컨디션 부조가 와도 억지로라도 산행을 이어간다는 생각과 그렇게 했는데 갑자기 내 자신이 참담해진다
◁국궁장 위 주차장에는 부용산 등산로가 펼쳐지고▷
◁용산저수지를 뒤로 하고 가파르게 오르고▷
-가섭지맥 분기점-
08시23분 한 차례 급하게 오르니 우측으로 살짝 틀어서 내리고 잠시 후 2분 간에 걸쳐서 봉우리 하나를 올라서고
남서쪽 사정고개 저 너머로 이 지맥을 분기시킨 한남정맥의 보현산이 묵지하게 보이고 그 좌측 앞으로 음성시가지의 건물들이 뚜렷하다
08시29분 4분 간에 걸쳐서 올라서니 소나무아래 구덩이가 패어진 봉우리 다
방향을 서쪽으로 틀어서 살짝 내려서고 4분 정도 올라서니 무성한 송림아래 흙이 드러난 쉼터 같은 곳은 사정고개(보현산 쪽) 분기점이고(08시39분) 곧 우측으로 가섭지맥의 분기점이 되는데 뭔가 큰 착각으로 계속 부용산 쪽으로 진행하는 우를 범한다
재작년 그러니까 16개월 전 부용지맥을 종주하면서 지난 곳이기에 낮선 곳도 아니데,
아마도 잘 아는 곳이라는 것이 머릿속에 있으니 신경 쓰지 않고 오르내림을 이어간 것으로 나중에
생각이 든다
x497m봉을 지나고 부용산 직전의 x503m봉 까지 갔던 것이 이 503m봉을 가섭지맥 분기봉이라고
사전에 머릿속에 입력한 모양이다
09시05분 바로 그 x503m봉에 올라선 후 아차! 너무 많이 진행해 버렸다
초반부터 이런 산행이라니!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가니 09시24분 무려 45분을 왕복하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체력도 버리고,
북쪽 잡목사이로 그런대로 선답자들이 지나간 흔적들이 보이고 급하게 내려서니 5분후 바위벼랑 지대를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서니 완만해지고 낙엽송들이 보인다
부용산 은 여지도서 에 부용산 기록이 나온다
즉 관아(충원현, 지금의 충주)에서 서쪽으로 61리에 있고 망이산에서 뻗어 나온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같은 문헌에 망이산(望耳山)은 경기도 죽산에서 산줄기가 뻗어온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광여도 에 망이산(望夷山) 동쪽에 부용산이 표현되어 있고, 두 산이 서로 다른 산줄기 상에 있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해동지도 에는 고을의 서쪽에 부용산이 나타난다
그러나 1872년 지방지도 에는 두 산의 명칭이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두 산이 같은 산줄기로 이어진 것처럼 묘사되어 있다
◁부용지맥에서 가섭지맥이 분기하는 분기점과, 한남정맥의 보현산을 바라본다▷
◁역광의 가섭산을 바라보고, 아래사진은 분기점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숯고개 뒤 마루금인데 파란지붕의 공장 뒤 무덤 쪽으로 오르는 마루금이 보인다▷
-숯고개-
잠시 후 능선이 두 가닥으로 나뉘는데 진행방향이 아니고 우측의 벌목지가 보이면서 벌목지와 수림의 경계지점이 마루금의 능선이다
내려서면 노송의 석물이 있는 무덤이고 곧 과수원이 나타나면서 전방 우측으로 마을의 민가들이 보이는데 마루금은 과수원을 지나서 밭지대로 이어지지만 진흙탕의 밭지대와 과수원을 무단으로 지나가는 것이 꺼림직해서 우측으로 휘도는 시멘트 포장의 마을길을 따르니 용산4리 마을회관이다
도로 직전 외딴 집을 우측으로 하고 농로를 따르니
09시44분 포장도로에 이동통신시설물이 서있는 곳이 마루금 상의 숯고개가 되겠다
숯고개에 대해서
음성읍 용산리에서 충주시 신니면 광월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며 예전에 숯을 많이 구웠다 하여 숯고개 라 하였다고 한다
한자로는 탄현(炭峴) 또는 탄치(炭峙) 로 표시하였고 숯고개는 옛 음성현과 충주목의 경계 지점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여지도서 를 비롯한 여러 고지도에 표시되어 있다
1872년 지방지도 에는 관아에서 북쪽으로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고,
이 길은 지금의 음성읍 용산리 새터 부근에서 갈라져 한 길은 사정리로 이어지고 다른 한 길은 탄치 를 거쳐 봉황산 넘어 충주로 가는 길이 된다
도로건너 포장된 공장 길을 따라 오르고 파란지붕의 공장을 지나니 포장길은 무덤진입로인 넓은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오름은 이어진다
09시51분 무덤 뒤 양지쪽에서 몸에 이상이 또 생기면서 지체하고 휴식 후 10시03분 출발이다
◁과수원을 가로질러야 하나 우측 마을길을 따르고▷
◁숯고개와, 아래사진은 분기점에서 숯고개로 내려서는 마루금▷
◁용산저수지 저 편으로 음성시가지가 보이고▷
뒤돌아보니 부용산 분기점에서 내려선 모호한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고 작은 낙엽송들이 보이는 초반의 무덤 뒤로 올라서면 잡목들이 빼곡하지만 그런대로 오를 만하다
급한 오름이 8분 여 올라서니 형체만 남은 무덤 터가 보이고 다시 6분 여 잡목을 뚫고 오르니 좌측으로 절개지가 나타나면서 지금은 개발을 멈춘 채석장이 보이고 채석장 저 뒤로 보이는 산은 수레의산(679.4m)이다
부용지맥 종주 때 저 수레의산을 가파르게 오르던 기억이 슬그머니 떠오르고,
수레의산은 생극면 생리, 차곡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수레의산은 이름 유래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는다
옛 기록에도 수리산에 대한 기록은 있으나 수레의산에 대한 기록은 찾기 힘들다
1872년 지방지도(충주)에 신니면(申尼面) 서쪽에 모도원점
(毛陶院店, 지금의 충주시 신니면 모남리 부근)이 표시되어 있다
이 지도에서는 이 모도원점 북쪽의 산괴 모두를 수리산(愁離山) 이라고 표시하였다
여지도서 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수리산은 소속리산으로 부터 산줄기가 이어진다 고 기록되어 있다
아마도 예전에는 수레의산에 대한 명칭이 따로 없고 이 일대 산 전체를 수리산 으로 통칭하였던 것으로 추정 된다
수리산은 일명 수레내산·차산· 차의산 등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그러나 이 명칭들은 수레의산의 다른 명칭으로 판단된다
조선지형도 에 생극면의 동쪽, 충주의 신니면과 접한 곳에 차의산이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고도를 679m로 기록하고 있다
차의산 이란 것이 바로 수레의산을 나타냄을 짐작케 한다.
◁무덤에서 지나온 마루금을 보고, 아래사진은, 부용산을 바라본다▷
◁채석장 저 쪽으로 수레의산이 보이고▷
-선지봉-
10시22분 가파르게 한 차례 오른 곳이 x462m고 우측(동쪽)으로 1분 진행하고 다시 북동쪽으로 살짝 내려선 후 급한 오름이 이어진다
컨디션은 엉망이니 산행을 접어야 하나! 로 갈등도 하지만 최소한 가섭산은 넘어야겠다
잠시 후 남쪽 x374m 지능선이 분기하는 곳으로 올라서니 그 쪽에서 이어지는 등산로는 정비되어 있고 뚜렷하다
아마도 그 아래 봉학골 삼림욕장 사무소 그 쪽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정비된 모양이고,
북동쪽 방위각 40도 정도의 송림아래 좋은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10시41분 선지봉 인데 이곳의 팻말은 두호2봉 으로 쓰여있다 3분 지체
남동쪽 가섭산 정상부를 바라보며 내려서면 수리봉1.1km의 표시고 살짝 올라서고 내리니 1분 여 후
오름이 이어지며 좌측(북쪽)을 보면 신덕저수지 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그 뒤로 부용지맥 너머 보이는 산은 국망산(770.3m)과 보련산(764.9m)이다
국망산 國望山 은 원래 이름은 금방산(金傍山)이며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 때 명성황후가 금방산 산기슭에 있는 가신리 에서 난을 피하던 중 매일 산에 올라가 장호원 쪽을 바라보며 나라에서 좋은 소식이 오기만 기다렸다 하여 금방산을 국망산(國望山)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동국여지지 에 충주 서쪽으로 63리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11시00분 소나무들 아래 약간의 공터를 이룬 x530m봉이고 남쪽으로 틀어서 내리는데 함몰된 지형이 보이고 수리봉0.5km 의 표시가 나타나는데 수리봉은 아마도 x578m를 가르키는 모양이다
◁신덕저수지가 보이고, 아래사진은, 올라선 x530m▷
◁힘몰지와 이정표▷
-가섭산-
내려서면 송림아래 우측으로 관리사무소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뚜렷하다
다시 2분 후 내려서니 역시 우측으로 갈림길이 뚜렷하고 오름이 시작된다
작은 돌들이 튀어나온 송림아래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역시 송림아래 약간의 공터를 이룬 x578m봉이다 (11시14분)
중계소까지 1.4km를 알려주고 3분 지체,
남동쪽으로 바뀌며 뚝 떨어지는데 전면은 가섭산 정상의 시설물들이 가깝고 능선의 우측으로 소나무와 어우러진 벼랑도 보기 좋다
좌측으로 신덕저수지 저 편으로 부용지맥의 능안고개 좌측 뒤로 보이는 산은 원통산(645m)이다
11시21분 뚝 떨어지면 송전탑의 안부고 역시 우측으로 관리사무소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뚜렷하고 가섭산 0.9km 다
오름이 시작되는데 기운은 없고 자꾸 눕고만 싶으니 이런 내 자신이 싫다
11시53분 올라서니 철망이 나타나며 시설물이 보이기 시작하고 잠시 더 오르니 중계탑 들과 시야가 터지는 넓은 봉우리에 가섭산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고,
멀리 북동쪽 넓게 흙이 드러난 곳은 지난 부용지맥 종주 때 지나갔던 충주기업도시 고 그 좌측으로 솟은 산은 역시 부용지맥 상의 병풍산(395.6m)이고 우측 뒤로 충주시가지와 그 뒤로 병풍같이 솟은 산은 충주의 진산 계명산(775m)과 남산(636m)다
병풍산 뒤로 아득히 선만 보이며 솟아있는 산은 원주의 미륵산 정도가 될 것이다
북쪽으로 국망산 보련산이 보이고, 남쪽 음성시가지를 중앙으로 우측은 보현산이고 좌측 뒤로 멀리 보이는 산은 역시 한남정맥의 큰산(509.9m)이고 큰산 더 뒤로 멀리 크게 보이는 산이 역시 한남정맥의 보광산(539m)이, 그 우측 뒤 아스라하게 선만 보이는 속리산이 보이기도 한다
◁우측으로 멋진 송림의 벼랑이고, 아래사진, 좌측 신덕저수지 저 편으로 국망산이▷
◁수레의산 뒤로 원통산이 보이고, 아래사진, 용산저수지 뒤로 보현산이 보인다▷
◁가섭산▷
◁원통산과 국망산이 보이고▷
◁병풍산과 충주기업도시 조성공사장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계명산 남산이 보이고▷
◁음성시가지 뒤로 큰산과 보광산 쪽이 보인다▷
-삼각점과 봉수대-
다시 철망의 군사시설물이 능선을 다 차지하고 있으니 철망을 좌측으로 끼고 우측으로 내려서니 철망과 멀어지며 내려서면 중계소 포장된 진입도로를 만난다
12시05분 도로를 따라 올라서니 충주문화방송 가엽산 중계소 정문 앞인데 좌측 길로 올라서보니 kbs 송출소 다
문화방송 송출소 문 좌측으로 철도침목으로 만들어진 계단을 따라 오르면 음성22 1982년 복구 의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그 뒤로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가섭산 봉수는 조선시대 5개 봉수노선 중에서 제2 봉수노선으로 기점인 부산 동래에서 경북 충북 경기도를 거쳐 광주 천림산 봉수에 도달하여 5개의 봉수노선이 집결되는 중앙봉수인 서울의 목멱산에 이르는 노선에 해당되었는데 동쪽으로 충주 마산봉수에서 연락을 받아 북쪽으로 음성 망이산성 봉수로 전달해주던 직봉의 내지 봉수였다.
봉수대에서 다시 돌아서서 계단을 내려서고 충주mbc 송출소 철망을 좌측으로 두고 철망을 따라
돌아가니
12시18분 후문이며 이제부터 가섭산 정상을 벗어나며 다시 송림능선으로 내려선 것인데 허기도지고
지치기도해서 양지쪽에 앉아서 휴식 간식 후 12시28분 출발,
남동쪽 보기 좋은 송림능선을 2분여 내려서니 두부모를 잘라놓은 것 같은 채석장이 보이는데 한남정맥을 종주하면서 아주 뚜렷하게 바라보았던 그곳이다
12시35분 좁은 능선을 내려서다가 1분에 걸려서 올라서고 다시 고도를 줄이며 내려가는데 남쪽이다
◁mbc송출소와 kbs송출소▷
◁침목계단을 오르면 삼각점과 봉수대가 있다▷
◁음성시가지와 한남정맥의 능선들이 보이고▷
◁채석장이 보인다▷
-제7탄약창-
5분 여 구덩이가 패어지고 우측(남)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남동쪽으로 휘어져 내리는데 나무가 자라난 묵은 무덤이 보이고 타이어 밧줄이 매어져 있다
잠시 후 낙엽 아래 바위 슬랩지대가 나타나며 뚝 떨어지는데 여전히 밧줄이 매어져 있고,
12시48분 내려서니 급한 내리막은 사라지고 능선의 폭도 넓어지고 여전히 송림능선이고 역시 나무가 자라난 묵은 무덤도 보이며 능선은 평탄하다
12시55분 남쪽으로 능선이 분기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말뚝이 보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아까부터 통신선이 마루금으로 이어진다
12시59분 철조망과 초소가 보이는 제7탄약창이 나타나고 광활하게 펼쳐진 모습이다
좌측으로 철조망을 두고 살짝 더 내리면 철조망을 좌측의 산 사면으로 보내는 안부에서 철조망과 작별하고 문패(?)없는 무덤이 나타나며 다시 수림으로 들어서며 오름이고 북동쪽으로 휘어져 오르나 했더니 금방 남동쪽으로 계속 완만하게 올라서니 13시20분 x475m봉이다 5분 휴식
그런데 여기서 생각 없이 휴식 후 진행방향인 남쪽의 뚜렷한 족적을 따라서 내려서니 아차! 이상하고 저 아래 저수지와 전답들이 보이니 지능선을 따라 내려선 것이다
다시 475m봉으로 돌아오니 13시35분 이니 왕복 10분을 허비했다
북쪽으로 틀어서 평탄하게 내리면 능선은 다시 희미하게 두 가닥으로 나뉘는데 마루금은 우측이고 좌측은 화인리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일 것이다
우측(남동)으로 휘어져 내리면 지형은 펑퍼짐하게 모호하고 여기저기 가지치기된 나무들이 어지럽다
다시 두 가닥의 능선이 나타나면 역시 우측으로 내려간다
◁송림아래 바위들이 눈길을 끌고▷
◁통신선을 따라 내려서고 오르면 군사시설보호 말뚝이▷
◁탄약창이 나타나고 다시 철조망과 작별하고 능선으로 들어선다▷
◁x475m봉에서 독도주의 하자, 아래사진은 뒤돌아 올려본 가섭산▷
-부대정문-
능선의 형태가 분지 같고 부챗살처럼 펼쳐지는 그런 지형이고 내려서고 살짝 올라선 구덩이의 둔덕 같은 곳(13시50분)에서
잠시 내려서면 방향이 남쪽으로 바뀌며 내려서는데 여전히 송림들이 좋다
13시55분 거대한 바위가 보이면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나뭇가지 사이로 우측으로 미타사가 보이고 곧 미타사로 내려서는 길도 나타난다
미타사는 신라 진덕여왕 8년(636년) 원효성사가 창건하고 조선 영조 때 화재로 폐사 후 1965년에 재건하고 동양 최대의 지장보살이 있다
잡목사이로 올라서면 낡은 철조망이 나타나니 넘어서 진행하는데 잡목들이 성가시다
우측 아래로 미타사 진입 포장도로가 보이고
14시02분 마루금이 동쪽으로 바뀌는 분기봉이고 잡목은 빼곡하다
다시 탄약창 부대의 철조망이 저 아래로 보이면서 내려서면 초소와 철조망이 막으면서 철조망 옆으로 나무들을 베어서 시야가 확 터지면서 철조망을 좌측으로 끼고 내려서노라면 저 아래로 부대정문이 보이고 그 뒷 능선으로도 철조망과 진행할 x215m봉 능선이 과수원을 끼고 있는 것이 보인다
정문 쪽으로 거의 다 내려설 즈음 초병이 올라오더니 군사시설지역이라 다닐 수 없다 라는 소리에
웃으며 이미 다 내려섰는데 뭔 그런 수고를 하냐 고생한다
철조망을 끼고 내려서려니 진흙탕의 밭과 물이 고인 논이라서 논두렁으로 돌아서 도로로 향한다
◁모호한 송림지형이고, 아래사진은, 저 바위를 좌측으로 두고 내리면 미타사가 보이고▷
◁철조망을 넘고 우측 아래로 미타사 진입도로가 보인다▷
◁다시 탄약창 철조망을 따라 내리면 부대 진입도로다▷
-x215m-
14시19분 부대 정문과 가까운 도로로 올라서니 과수원의 민가 앞이다
5분 휴식 후 14시24분 출발,
내려선 능선 옆으로 미타상의 거대한 불상이 보이기도 하며 진행방향 부대 철조망을 좌측으로 두고 무덤을 보며 올라서면 경주 김씨 가족무덤들이다
우측으로 과수원을 보며 올라서니 진행방향 x267m분기점이고 잡목이 빼곡하다(29분)
부대와 작별하고 남쪽으로 틀어 2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무덤이 보이고 구덩이 패어진 봉우리 다
살짝 더 오르니 잡목 봉우리고 약간씩 오르고 내리고 .... 송림아래 잡목들이다
14시36분 서쪽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x215m봉이고 남쪽으로 평탄하게 2분 여 이어지고 살짝 오르니 무덤이고 잠시 후 두 가닥의 능선이 나타나면서 우측의 과수원 쪽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리면 다시 두 가닥의 능선에서 이번에는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리면 무덤들이 보이고 곧 절개지가 나타나면서 우측으로 돌아내려서니 삼포와 소나무 조림지가 보이면서 넓은 임도를 따라서 절개지의 우측의 36번 고속화도로 앞에 내려선다 (14시50분)
중앙분리대에 차선 양쪽 다 고속으로 꼬리를 물고 달려가는 차량을 보다가 약간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가면 중앙분리대가 낮게 설치된 곳이 보인다
거기에다가 저 멀리 비산육교 쯤 신호등이 있어 적색신호일 때 차량통행이 뜸해서 건너가면 한국폴리텍 대학 광고 표시가 서있는 곳을 통해서 잡목가시의 절개지로 올라서니 마루금의 절개지는 좌측으로 공사를 하는지 파 헤쳐져있다
이동통신 시설물을 표적으로 파헤쳐진 곳을 통해서 x181m봉 능선으로 진행하려면 우측 아래로 새마을 민가들이 가깝다
◁미타사 불상과 부대 진입도로를 뒤로 하고 215m봉으로 오르고▷
◁도로를 건너 폴리텍 광고 뒤로 오르고 뒤돌아보니 미타사 불상과 가섭산이 보인다▷
◁절개지 쪽 마루금 우측으로 새마을 민가가 가깝다▷
-오랫말 삼거리 산행 끝-
뒤돌아보니 미타사의 불상과 가섭산이 잘 보이고 이통통신시설물에서 공사현장을 뒤로하고 잡목의 능선으로 들어서면 잡목들이 상당하고 잠시 후 시야가 터지면서 가시잡목지대로 올라서면 우측아래
새마을 민가들이 바로 내려다 보이고 46번 도로 건너 한벌천이 흘러가는 것이 보이는 x181m봉이다
(15시03분)
좌측으로 살짝 틀면 무덤이 우측으로 보이면서 능선은 가시잡목으로 빼곡하고 빠져서 내려서니 전주이씨 가족무덤들이다 (15시15분)
잠시 더 내려서면 민가들이고 곧 버스정류장이 청주 감물 이정표가 보이는 오랫말 삼거리에 내려서서 더 이상의 산행을 접는다
◁잡목 빼곡의 181m봉을 오르고 미타사의 거대한 불상을 당겨보고▷
◁빼곡한 가시잡목을 빠져 내려서면 전주 이씨 가족무덤이다▷
◁산행을 접은 오랫말 삼거리▷
초반의 컨디션 부조로 금방 포기할 것 같던 산행은 그런대로 많이 진행된 편이고 오후가 되면서 컨디션이 조금 살아났지만 어차피 본래 계획했던 구간까지 주파가 어려울 것 같으니 천상 이쯤에서 끝내고 다음 하루 산행으로는 짧지만 일기불순할 때 지나갈 구간으로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
전주이씨 무덤을 내려설 때 음성으로 가는 버스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으니 다음버스는 오랜 시간 후에 올 것 같은데 마침 삼거리에서 출발하는 승용차가 있어 부탁을 하니 마침 음성에 거주하는 분의 차량이다
덕분에 터미널 앞에 내리고 2분 여 후 금방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 그대로 타고 일찌감치 서울로 돌아온다. -狂-
첫댓글 이날 날씬 좋았는데 어디 몸이 부조화되었나 봅니다....
가섭산은 우리 동네의 망일산하고,모양새도 비슷하게 생겼네요.그래도 즐거운 걸음을 하셨네요.컨디션도 안좋으시다면서~~~
가섭지맥에 관심들이 많은가 봅니다 다른 놈 보다 빠른 시간에 조회수가 늘어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