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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itCoin)의 모든 것.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이자, 이 화폐가 작동하는 방식을 말한다. 쉽게 말해 싸이월드 ‘도토리’나, ‘네이버 캐쉬’와 같이 실제 돈은 아니지만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는 돈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쓰는 돈처럼 손에 쥘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지금 이 글처럼 온라인에서 떠도는 코드일 뿐이다.
□ 비트코인은 발행 주체가 없는 가상화폐다.
사실 가상화폐는 흔하다. 인터넷 서비스마다 자기만의 가상화폐를 만들곤 한다. 싸이월드는 ‘도토리’를 만들었고, 네이버는 ‘네이버 캐쉬’,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크레딧’, 카카오는 ‘초코’이라는 가상화폐를 만들었다. 그 외에도 자기 서비스 이름 뒤에 ‘캐시’라는 이름을 붙인 가상화폐를 만든 곳은 많이 있다. 이렇게 가상화폐가 많은데도 비트코인이 특별히 주목을 받은 건, 작동 방식이 특이하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은 주인이 없다.
특정 개인이나 회사가 운영하는 ‘캐시’가 아니다. 작동하는 시스템은 P2P 방식으로, 여러 이용자의 컴퓨터에 분산돼 있다. 비트코인을 만들고 거래하고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꾸는 사람 모두가 비트코인 발행주다. 그 중 누구 한 사람을 콕 집어서 ‘이 사람이 주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
비트코인용 계좌를 만들 때도 신분증 검사 같은 건 필요 없다. 비트코인에서는 계좌를 ‘지갑’이라고 부른다. 지갑마다 고유한 번호가 있는데 숫자와 영어 알파벳 소문자, 대문자를 조합해 약 30자 정도로 이루어진다. 한 사람이 지갑을 여러 개 만들 수 있는데, 개수에 제한은 없다. 다만 지갑을 만들 수 있는 별도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를 써야 한다.
통상 돈이라고 하면, 중앙에 관리하는 기구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 그 일을 한다. 돈을 얼마나 찍을지 정하고, 유통량을 조절하는 곳이다. 비트코인에는 이런 기구가 없다. 그 뜻은 돈을 찍는 기구도 없다는 얘기다.
□ 그 대신 누구나 비트코인을 만들 수 있다.
성능 좋은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대가로 얻는다. 이렇게 비트코인을 만드는 과정은 광산업에 빗대어‘캔다’(mining)라고 불린다. 또 이런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만드는 사람을 영어로 ‘마이너’(miner)라고 부르는데, 우리말로 ‘광부’라는 뜻이다. 광부는 비트코인 세계에서 곧 조폐공사다.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풀어야 하는 수학 문제는 꽤 어려운 편이다. 일종의 암호 풀기인데, 일반 PC 1대로 5년이 걸려야 풀 수 있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캐는 전용 프로그램과, 힘을 모아 비트코인을 캐자는 모임도 등장했다.
□ 위 방식으로 광부는 최대 2,100만 비트코인을 캘 수 있다.
2009년부터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캐기 시작해, 2013년 8월 현재까지 약 1300만 비트코인을 캤다. 한화로 약 1조5천45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앞으로 약 800만 비트코인을 캐면, 더는 캘 비트코인이 없다.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이 총 2100만 비트코인만 나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전체 통화량이 정해졌다는 점에서 한국이나 일본, 미국 등 각 나라 화폐와 다르다. 각국의 중앙은행과 조폐공사는 물가나 환율, 이자율 등 나라 안팎의 상황에 따라 돈을 새로 찍는다. 비트코인은 광부가 돼 수학 문제를 풀고 돈을 ‘캐야’ 한다. 광부가 아닌 사람은 비트코인을 돈을 주고 사면 된다.
비트코인의 이러한 작동 방식을 고안한 사람은 사토시 나카모토다. 그는 사람이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발굴하고, 누구도 소유하지 않는 돈을 만들 생각을 2008년 발표했다. 그리고 비트코인 작동 방식에 MIT 라이선스를 적용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그 덕분에 활동가가 많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처럼 비트코인을 거래하거나 비트코인을 캐고, 비트코인 지갑을 만드는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등장했다. 더 흥미로운 건,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 나카모토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다들 그가 비트코인을 만들었다는 것만 알 뿐 사토시 나카모토가 사람 이름인지, 어느 집단의 이름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사토시 나카모토가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를 섞어 썼다는 점에서 두명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
어떤 이는 어느 정부가 만든 것일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 정도로 비트코인은 베일에 싸였다.
□ 비트코인에 대한 궁금증
1) 아무나 만들 수 있으면, 익명 거래도 가능하다?
비트코인 계좌, 즉 지갑을 만들 때 주민번호나 실명과 같은 개인 식별 정보는 필요 없다. 어느 국가의 관리도 받지 않는다. 마치 현금처럼, 불법적이거나 비밀스러운 거래에 쓰인 경우도 있으며, 반면 이 점 때문에 비트코인이 익명 거래를 보장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모든 인터넷 활동은 IP와 접속 시간과 같은 흔적을 남긴다는 걸 명심하자. 게다가 비트코인 시스템은 누구나 접속하고 들여다볼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가령 ‘1rYK1YzEGa59pI314159KUF2Za4jAYYTd’라는 지갑 주인이 누구인지 몰라도, 이 지갑의 주인이 그동안 비트코인으로 누구와 언제 거래했는지와 같은 정보는 공개돼 있다.
2) 관리하는 사람이 없으면, 거래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누가 확인하나?
비트코인 거래는 6단계 인증을 거친다. 이 인증은 신용카드 회사나 은행, 결제 대행사가 하지 않는다. 비트코인 이용자가 한다. 앞서 비트코인이 P2P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말한 걸 기억하자. 거래 인증도 중앙의 기구가 아닌, 여러 이용자의 컴퓨터가 한다. 이때 거래 인증은 해당 비트코인이 나온 지 오래됐고, 거래 금액이 크고, 거래 데이터가 크지 않아야 빠르게 이루어진다.
3) 국가간 거래에 비트코인을 쓰면 환율이나 수수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트코인으로 거래한다면 환율을 계산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수수료는 발생한다.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최저 0.0005비트코인이다. 이 수수료는 비트코인을 처음 캐낸 사람의 몫이다. 이 사람의 컴퓨터는 비트코인이 거래될 때 해당 거래를 인증하는 데 쓰인다.
비트코인은 중앙 관리 기구가 없는 대신 이렇듯 비트코인을 캐내는 사람 PC를 인증 시스템의 일부로 쓴다.
덕분에 비트코인을 2100만개 모두 캐내도, 비트코인을 캐내는 사람은 할 일이 없어지지 않는다.
거래 금액이 0.01비트코인을 넘고,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나온 지 오래됐고,
거래 데이터가 크지 않으면 수수료를 내지 않을 수 있다.
□ 비트코인에 대한 반응과 전망
비트코인에 대한 반응은 복잡하다. 미국에서는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비트코인을 모은 사기행각까지 나타났는데, 미국 법원은 이 일을 벌인 트렌든 셰이버스란 인물에게 2013년 8월 사기죄를 물었다.
이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유가증권으로 인정한 판례로 볼 수 있다.
독일 정부는 기업이 비트코인으로 거래하려면 당국의 승인을 받게 하고, 비트코인을 금액을 계산하는 단위로 인정했다.
한편에서는 미국 재무 당국이 비트코인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독일의 조치도 과세의 포석을 깔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전망도 엇갈린다.
2013년 4월 폴 크루그먼(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교수는 ‘화폐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없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페이스북과의 소송으로 유명한 윙클보스 형제는 거액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이런 일들은 세계적 언론사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게 했다.
평가와 전망이 상반되기는 하지만, 비트코인이 유례가 없는 주목을 받는 가상화폐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 비트코인 채굴방법(2021.3.6./이슈엔피플)
페이스북과 삼성전자 등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암호화폐 산업에 발을 들이자 대중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거래규모는 이미 2017년 말과 2018년 초 암호화폐 투자 광풍의 시기를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중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 전 60%를 넘더니 이제는 65%에 달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살 수 있지만, 그보다 더 원천적인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채굴입니다. 일해서 돈을 벌듯,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을 벌기 위해선 컴퓨터를 일하게 하면 됩니다.
채굴이란 컴퓨터로 고난도 수학 문제를 푸는 작업입니다. 문제를 풀면 ‘블록’이 만들어집니다. 채굴자는 블록을 만든 보상으로 BTC를 받습니다. 현재는 블록 하나를 만들 때마다 12.5BTC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20년 5월 3번째 반감기를 지나면 채굴 보상은 6.25BTC로 줄어듭니다. 반감기란 BTC 채굴량이 4년마다 반으로 줄어드는 걸 의미합니다.
BTC는 2,100만 개로 발행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약 2140년까지 채굴이 끝나면 BTC는 더 이상 생성되지 않습니다. 매장량이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금과 비슷합니다. ‘채굴’이란 용어를 쓰는 까닭입니다. 채굴에 참여한다고 누구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블록을 생성한 한 채굴자만이 보상을 받습니다. 채굴자에게 연산 능력(hash power)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BTC가 탄생한 초기에는 일반 PC로도 BTC 채굴이 가능했습니다. 채굴 난도가 지금보다 쉬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아있는 BTC 숫자가 감소하면서 문제 난도가 급격히 어려워졌습니다. BTC 채굴에 최적화된(ASIC, 주문형 반도체) 채굴기가 필요합니다.
채굴을 시작하려면 3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합니다.
첫째는 '물리적 공간' 이 있어야 합니다. 채굴기를 놓고 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전기' 입니다.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저렴한 전력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는 ‘기계’ 입니다. 즉 채굴기가 있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채굴기 생산업체는 '비트메인(Bitmain)' 입니다.
중국에 있는 세계 최대 채굴기 생산업체입니다.
'앤트마이너(Antminer)' 란 ASIC 채굴기를 만듭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버전은 지난 2월 출시된 앤트마이너S17입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일반 투자자에겐 채굴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채굴기를 원래 가격보다 몇 배나 더 비싸게 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앤트마이너 S17이 1,800달러(212만원)로 책정되어 나온 모델인데, 현재 6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그보다 성능이 훨씬 떨어지는 Z11은 400만원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미 채굴기를 사는 데서부터 손해를 보고 들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채굴 경쟁에선 먼저 채굴한 사람이 보상을 받기 때문에 성능 좋은 채굴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최신 버전의 채굴기는 값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채굴기를 구매하는 건 비효율적입니다. 채굴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높아서 입니다.
무엇보다 다른 조건이 충족된다고 해도 값비싼 전기료 때문에 한국에선 수지가 안 맞는다는 게 중론입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한국에선 전기료가 비싸서 무조건 해외로 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채굴량이 올라가면 전기료가 어느 정도 낮아야만 채산성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표 대표는 “과거엔 산업용 전기를 써도 한국에서 채산성이 나왔었지만,
지금은 정부 단속도 있거니와 채산성도 안 나온다”며,
“국내 비트코인 채굴은 거의 불가능해진 상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은철 비트퓨리 한국지사장은 “한국에선 산업용 전기가 아니라 일반용 전기를 써서 채굴기를 돌려야 하며
그게 kWh당 100원 정도 된다”며 “그 가격으로는 채굴 메리트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비트퓨리는 글로벌 BTC 채굴기 업체입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마이닝 세계에선 전기가 금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값싼 전기료를 확보하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란 것 입니다.
그는 업체들이“전기가 싼 곳을 찾아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으로 진출한다”고 말했습니다.
표 대표는“어떻게 수력발전소 가까이에다 땅을 사서 건물을 올릴까,
어떻게 발전소와 협상해 전기료를 낮출까 등을 고민하는 게 마이닝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값싼 전기료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직업도 생겼습니다.
표 대표는“동굴 브로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냉방이 들어갈수록 전기료가 올라간다.
이 때문에 처음부터 시원한 데서 BTC를 캐는 것이 효율적이다.
표 대표는 “제일 좋은 장소는 동굴”이라며,“동굴에 전기만 들어가면 365일 24시간 시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천연동굴이 아니라 옛날에 우리나라로 치면 피난용으로 파놨던 벙커 같은 걸 미리 사서
채굴업자를 연결해주고 마진을 갖는 직업이 동굴브로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기 브로커’도 있습니다. 표 대표는“전기 브로커는 자기가 먼저 발전소, 송전소, 변전소와 협상해서 아주 싸게 전기를 받아온 다음에 30% 수준의 마진을 붙여 채굴업자에게 다시 판다”고 전했습니다. 이은철 비트퓨리 한국지사장도 “전기값이 싼 곳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크립토윈터가 오면 전기료가 제일 비싼 사람이 제일 먼저 (채굴기를) 끈다”며 그래서 “(크립토윈터에) 버틸 수 있는 채굴자가 오히려 BTC를 더 번다”고 전했다. 비트퓨리는 컨테이너에다 BTC 채굴기를 설치합니다. 해당 장소에서 전기 값을 올리면 바로 컨테이너만 싣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 위해서입니다.
일반인도 채굴 사업에 투자 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마이닝(Cloud Mining) 서비스를 구매하면 됩니다.
클라우드 마이닝은 대규모 설비를 구비한 채굴 기업이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BTC를 채굴한 뒤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입니다. 투자자는 명목화폐나 디지털 자산으로 채굴 기업의 해시파워를 구매합니다. 그리고 전체 해시파워에 대한 지분만큼 수익을 분배 받는습니다. 주요 클라우드 마이닝 업체는 다양한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계약 기간은 보통 1년입니다. 제네시스 마이닝(Genesis Mining)이 세계 1위 업체입니다. 최근엔 국내 기업 체인파트너스도 BTC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마치 싼 듯 보이는 곳이 있지만 약관을 자세히 보면 매일 채굴되는 코인에서 (사이트가) 일부 운영비를 떼고 준다”며 “문제는 이 운영비가 엄청 비싸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구매비 말고 운영비까지 따져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치비와 운영비를 꼼꼼히 계산해보고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를 구매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표 대표는 “마이닝은 미들 리스크 미들 리턴(middle risk, middle return)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BTC 가격이 장기적으로 오를 것이라 믿는 사람들은 트레이딩 대비 마이닝 수익이 좋을 수 있지만 이게 단정적으로 좋다고 말하는 건 위험하다”고 전했습니다.
자신이 비트코인 캐시를 진정으로 좋아한다면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동시에 BCH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즉 채굴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한 마디로 채굴이란 복잡한 수학 퍼즐을 푸는 과정을 가리킵니다. 채굴자들은 거래 확인을 시켜주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토큰을 만들어낸다는 면에서 모든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채굴자들은 거래 블록을 성공적으로 채굴할 때 상당한 정도의 리워드를 받게 됩니다. 비트코인 캐시 네트워크에서 리워드는 현재 블록당 12.5 BCH이며 이에 더해서 거래수수료도 받습니다.
2018년 현재 비트코인 캐시 채굴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특정 채굴 장비를 구입하는데 어느 정도의 투자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여기에 있는 수익성 계산기를 통해 대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수익을 벌 수 있는지 계산을 해봐야 합니다. 이 계산기를 사용하려면 컴퓨터 스피드와 구매하고자 하는 채굴 장비의 해시 함수 아웃풋 계산 속도 등을 의미하는 자신의 해시레이트을 알고 있어야 한다. 해시레이트가 높으면 높을수록 성공적으로 블록을 채굴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계산기는 자신이 갖고 있는 컴퓨터의 해시레이트를 알아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이 계산기는 자신이 사용하는 하드웨어와 거주 지역의 전력비용까지 고려에 넣고 계산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비트코인 캐시 채굴 과정은 비트코인 채굴과 거의 유사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가장 먼저 비트코인 캐시의 블록 사이즈 제한은 8MB로서 비트코인의 1MB보다 훨씬 높습니다. 물론 블록 사이즈가 높으면 더 높은 컴퓨팅 파워를 요하고 채굴에 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합니다. 그런 반면 블록 사이즈가 커지면 채굴꾼들 입장에서 성공적으로 채굴을 했을 때 거래수수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두 암호화폐가 동일한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현재 채굴된 블록당 리워드는 동일하게 12.5 토큰입니다.
그러나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10,513.38 달러이고 비트코인 캐시의 가격은 1,584.54 달러입니다.
이는 상당한 정도의 차이로서 채굴자들을 BCH 네트워크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채굴 난이도를
비트코인에 비해 훨씬 낮게 설정해야 함을 의미하고 따라서 여기가 EDA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자동 난이도 재조정을 통해 비트코인 캐시의 채굴 난이도가 전보다 300%나 더 어려워지게 되면 EDA는 자동적으로 발동되어 채굴꾼들을 BCH로 다시 끌어들이게 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다수의 채굴자들이 손해를 보면서 채굴활동을 한다는 것인데, 이는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캐시가 더 발전될 것임을 굳게 믿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 입니다.
현재 비트인포 차트(BitInfo Charts)에 따르면 비트코인 캐시 1 THash/s(초당 10억 해시)를 채굴할 경우 평균적으로 하루 1.3526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의 경우 이 수치는 1.2275 달러입니다.
그러나 이들 수치는 거래수수료는 고려에 넣지 않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거래수수료로 28 달러를 지불하며
비트코인 캐시의 경우 그 수수료는 거의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적습니다.
이제 이 단계에서는 채굴 장비에 투자하는데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지와 그러한 투자에 따른 수익이 얼마나 될지를 추정할 수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도 비트코인 캐시를 시도해볼 생각이 있다면 다음 사항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이다음에 받을 채굴 리워드를 위해서 비트코인 캐시 월렛을 만들어야 합니다. 안전 이유로 인해 개인 키를 월렛이 설치되어 있는 기기에 저장하는 월렛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다음 파일을 별도의 기기에 백업 용도로 저장하거나 그 사본을 인쇄해서 별도로 보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컴퓨터가 깨지거나 도난을 당했을 경우 이 파일이 없다면 자금을 인출할 방법이 전혀 없게 됩니다. 저장된 돈은 영원히 사라지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점에서 채굴을 나 혼자 할 것인지 채굴 풀을 만들어 공동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채굴 풀이란 여러 명의 비트코인 캐시 채굴자들이 한데 모여 퍼즐을 풀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컴퓨팅 파워를 결합하는 것 입니다. 이러한 풀을 만들 경우 개인들에게는 보다 풀기 쉬운 알고리즘 문제가 주어질 것이며 그에 따라 결합된 풀이 더 어려운 알고리즘을 풀고 리워드를 받게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되는 것 입니다. 풀이 리워드를 받게 될 경우 이는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 비율에 따라 참가자들 사이에서 분배가 됩니다. 그런 한편 나 자신이 혼자 거래 블록을 성공적으로 채굴했을 경우 12.5 BCH 리워드 전부를 혼자서 차지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엄청나게 파워가 높고 따라서 전력소비량도 많은 장비를 갖고 있지 않는 한 블록을 성공적으로 완결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취미 삼아 나선 채굴꾼들은 채굴 풀을 통해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풀을 선택할 때 그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잦은 빈도로 블록 채굴을 하는지, 그 지불 방법은 무엇인지, 거래수수료를 얼마나 부과하는지, 어떤 종류의 통계를 제공하는지 등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한 풀에 가입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해당 웹사이트 상에서 가입을 하고 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후에 '워커(worker)'를 추가해서 그 워커 ID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기여를 했는가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채굴 하드웨어를 전기 콘센트에 꽂고 컴퓨터도 켜서 이를 가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채굴 장비를 제대로 모니터하기 위해서 컴퓨터 상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클라이언트가 필요합니다. 어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할지는 자신의 운영체계와 어떤 채굴 장비를 쓰는지 등에 달려 있습니다.
채굴 풀에 가입하기를 원한다면 많은 경우 자체적인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합니다. 일부 소프트웨어는 월렛 주소를 포함한 모든 기능이 사전에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 경우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작동이 됩니다. 채굴 풀의 멤버일 경우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풀의 주소 등을 소프트웨어에 입력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다 되었으면 이제는 코인 채굴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채굴활동을 할 경우 블록 하나를 성공적으로 완결했다면 리워드는 연결되어 있는 월렛에 표시될 것입니다. 한편 채굴 풀의 일부로서 활동할 경우 자신이 받는 리워드는 자동적으로 계산이 되어서 계정에 입금될 것 입니다. 따라서 풀에 처음 가입할 때 월렛의 주소를 정확하게 입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날 ASIC 채굴 장비를 갖춰야만 채굴을 통해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여기서 ASIC 장비란 채굴을 목적으로 특수 제작된 컴퓨터를 말합니다. 이런 장비는 가격 뿐만 아니라 채굴꾼의 해시레이트와 전력소비량도 고려해야 합니다. 비트코인 캐시 채굴에 사용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인기 높은 두 가지 프로그램은 CGminer와 BFGminer 입니다. 이들은 코맨드 라인 프로그램으로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CGminer와 BFGminer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든 EasyMiner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혼자서나 채굴 풀로 양쪽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어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가는 어떤 하드웨어를 갖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자신이 갖고 있는 채굴 장비와 호환성이 있는 프로그램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검색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구나 채굴 풀에 가입해 있다면 그 풀 전용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트코인 캐시 채굴에 투자를 하길 원하지만 값비싼 하드웨어를 사서 관리하고 싶은 의향이 없을 경우는 클라우드 채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클라우드 채굴은 원격 데이터센터에서 제공되는 컴퓨팅 파워를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전력소모가 많고 소음도 만만찮은 채굴 하드웨어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를 없애주므로 채굴 과정을 매우 쉽게 해줍니다. 이는 이론적으로 데이터센터와 계약만 하면 끝나고 다만 통신용으로 컴퓨터를 사고 옵션으로 비트코인 캐시 월렛을 만들면 그만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채굴 계약을 맺기 전에 이와 관련된 몇 가지 리스크가 존재하며 알아둬야 할 사항들도 있습니다. 즉 오늘날 비트코인 클라우드 채굴과 관련하여 엄청난 분량의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클라우드 채굴로는 실제 하드웨어를 컨트롤 할 수가 없다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업자들이 수수료를 청구하므로 내가 챙겨갈 수 있는 수익도 크게 낮아진다는 점입니다. 가장 인기 높은 클라우드 채굴 서비스는 해시플레어(Hashflare)와 제네시스 마이닝(Genesis Mining)입니다.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는 그러한 클라우드 계약이 유리한지 어떤지를 사용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암호화폐 계약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완호박사가 보내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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