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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섭 연세암병원장 취임 1주년 인터뷰
전립선암 5500만, 췌장암 등 8000만원 이하
“중입자치료 맹신 말고, 의료진과 협의”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일본, 독일 등 가는 환자 모집을 위해 브로커들이 활개를 칩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4월 말에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말투는 나긋나긋했지만, 말속에는 강단이 있었다. 지난 4월 28일, 연세암병원이 ‘중입자치료기’를 돌리기 시작한 배경에는 암 환자에 대한 고민이 담겼다.
중입자치료기는 흔히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린다. 일본, 독일 등에서는 이미 고형암 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연세암병원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치료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만 방사선 정밀타격으로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짧은 치료 시간으로 환자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등 현존 최고 기술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입자치료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립선암 5500만원, 췌장암 8000만원 안 넘을 듯= 암 환자가 가장 궁금한 부분은 가격일 수 밖에 없다. 꿈의 암 치료기이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 부담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입자치료를 원하는 암 환자들은 브로커 등을 통해 일본, 독일 등으로 떠나는데, 이 경우 비용은 ‘1억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말 그대로 집안 기둥 뽑힐 만한 일이다. 중입자치료비는 암마다 조사하는 방사선 총량에 따라 달라진다. 연세암병원은 전립선암 5500만원, 폐·간·췌장암 등도 8000만원 이하로 책정할 예정이다.
최 병원장은 “당초 전립선암 6500만원, 폐·간암 8000만~9000만원까지 이야기됐었다”면서도 “원내 경영진 회의에서 환자에게 지나친 부담을 지우지 말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현재 전립선암은 중입자치료기 유지보수비, 인건비, 운영비 등 다 합친 서비스 금액이 5000만~5500만원 선이고, 폐·간·췌장암도 당초 나왔던 금액보다 적게 책정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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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입자 치료를 '꿈의 암치료'라는 말을 네이밍하면서,
너무 큰 기대를 하는 듯 하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임상에서 실제 치료결과를 봐야 한다.
비싼 비용도 문제이고,,
아직은 '전립선암'만 치료가능하고,
내년부터 확대가 된다고 하지만,
여전히 관찰해야 한다.~
"“5500만원으로 암 정복” 꿈의 암 치료기 나왔다"- 헤럴드경제 (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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