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명품숲길중
포천시, 남양주, 의정부 광릉숲을 가다.
* 광릉숲은
세조와 정희왕후의 릉인
광릉 인근의 숲으로
광릉, 봉선사, 국립수목원, 산림교육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등이 있고
죽엽산, 운악산, 물푸레봉 (용암산),
수리봉 (소리봉), 형제봉, 율목봉,
천겸산 등의 봉우리가 봉선사천의
좌우에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포천, 의정부, 남양주에 속하여 있다.
* 오늘의 탐방코스
숲과문화연구회와의 주 탐방전에
봉선사에서 산림기술경영연구소까지의
광릉숲길을 호젓이 탐방후
주탐방으로
평소에 출입이 통제된 코스로
산림기술경영연구소내의 임도를
시간관계상 A->B->C코스로 탐방후
광릉을 이동하여 탐방을 하였다.
* 광릉숲에 있는 주요 시설
_ 광릉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으로
세종, 백두대간수목원이 있지만
광릉수목원이 있지만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립수목원이다.
_ 광릉
세조와 정희왕후의 묘소이다.
_ 봉선사
광릉의 원찰이다.
_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이런 곳에, 이런 분들이 있어
산림이 보호, 육성, 자원화가 되네요.
_ 휘경원
정조의 후궁으로
순조의 사친인 유빈박씨의 원소로
광릉과 봉선사인근에 있으며
유빈박씨의 사당은
칠궁안에 있는 경우궁이다.
(원소는 왕의 사친의 예우로 조성하여
홍살문, 정자각, 비각 등
왕릉의 형식으로 조성한 곳을 이른다.)
※ 생물권보전지역
(生物圈保全地域, Biosphere Reserve)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보전 가치가 뛰어난 생태계를 대상으로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지정한 육상, 연안 또는 해양 생태계이다.
한국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1982년 설악산, 1989년 백두산,
2002년 제주도, 2004년 구월산,
2009년 신안 다도해와 북한 묘향산,
2010년 광릉숲, 2013년 고창군 전역,
2014년 칠보산, 2018년 순천, 금강산,
2019년 강원생태평화,연천 임진각,
2021년 완도 등이다.
* 탐방의 변
광릉숲, 그 곳에
그저 그런 수목원만 있는 줄 알았다.
그저 그런 수목원이 아니었다.
그 곳은 국립중에도
내노라하는 국립수목원이었다.
광릉 국립수목원이다.
더하여
조선시대 절대권력자의 능,
바로 세조와 그 왕후의 능이 있다.
권위를 보여주려는지
왕과 왕후의 능이 양편으로 늠름하다.
광릉이다.
또 더하여
능을 수호하는 사찰,
봉선사가 한가롭지만
굿굿하게 지키고 있고
높지는 않아도 깊은 산들은
계곡과 하천을 만들어 사계절
마르지 않게 흐르고 있다.
봉선사천이다.
그 산, 그 하천에
왕릉이, 사찰이, 수목원이,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숲들이
보기만 해도 울뚝불뚝한
서어나무와 참나무류,
전나무, 잣나무, 소나무 등으로
즐비한 숲이 만들어 졌다.
극상림이다.
생물권보호지역이라
공개지역보다는 비공개가 더 많다.
추운날씨에도 귀한 탐방이다.
쉽사리 접근 못 할 지역의
귀중한 산림을 마주했다.
기회만 된다면
그 곳 광릉숲의 길을
몇번이고 계절별로 걸어봤으면
좋으련만...
* 탐방기록 _ 20231118
(탐방에 같이 하신 님들)
숲과문화연구회
2023년 11월 탐방으로
모두 40분이 같이 하셨다.
1. 서어나무와의 만남
작년에 일주일간 광릉수목원에서
까치박달의 주렁주렁한 열매에 놀라고
비슷한 서어나무 몇 그루를 보았는데...
오늘은
서어나무만 눈에 들어온다.
자세히 보면 볼 수록 서어나무는
더욱 더 넓게 많은 개체가 보이고
한참을 올려다보니
아직 떨구지 않고 바람에 흔들리는
열매도 보이고
땅바닥의 낙엽사이엔
그들의 잎도
임도의 산비탈엔
그네들에 뿌리까지
산길의 나무계단에서는
서어나무로 된 계단까지
서어나무 천지로다.
2. 거듭되는 열정적 강의와 해설
산림기술경영연구소의
두 분 박사님은
그 곳에서 하시는 일을
현장에서 다 보여주시고
설명주실 기세이시다.
설명주시는 박사님들도 열정적이고
들으시는 분들도 초롱초롱하시다.
영하의 날씨가 무색하다.
그렇게
산림경영의 현장을,
육묘의 현장을 몸으로 느끼고 배운다.
이어지는 탐방에선
탐방위원장님과 회장님 두 분의 활약이다.
전문지식도, 전문경험도,
전문혜안도 다 내어 놓으시며
탐방 곳곳에서 숲눈을 깨워주신다.
한겨울스러운 스산한 숲속으로 안내한다.
바람도 차가운 그 곳에서 나무에 기대어
낙엽에 자연스레 앉으시어
편안한 말씀을 주신다.
부자연스럽거나 낯설지가 않다.
대부분의 참여자들도 마찬가지다.
추위는 잊은지 오래다.
나만 추운걸까?, 나만 찬바람 느끼나?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숲과 하나가 되는 님들
워낙 왕릉은 자주 찾아다녀
엄청 막힐듯한 도로사정상
일찍 빠져나오려다 참여한 광릉탐방은
전문 왕릉해설사 분들과는
다른 해설을 해주신 선배님 덕택에
왕릉의 새로운 시각을 갖게된다.
여러모로 느낌있는 탐방이다.
3. 광릉숲 길
생물권보호와 산림보호를 위해
탐방이 허락되지 않는 곳까지 포함하면
광릉숲의 범위는 대단히 넓다.
다만,
그 중에도 봉선사에서 수목원까지에
이르는 길을 광릉숲 길로 명명하고 있어
이른 시간에 걸어본다.
수목원까지는 3k남짓이고
구역을 나누어 구역별로 특색있게
조성하는 수고로움이 있다.
차도의 옆으로 나무데크길이지만
중간, 중간에는 숲으로 들어갔다
다시 나오기도 한다.
마치 차도옆 길의 숲을 이용하여
수목원을 만든 느낌까지 드는
그 길을 신선한 아침공기와
인근 주민들 산책객과 같이 걸었다.
4. 임도를 이용한 탐방길
임도는 여러 이유로 만들고
산림경영에 있어서도
꼭 필요한 일이지만
예산과 일부의 부정적이미지로
적극적 추진이 않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숲 탐방에서의 임도는
대단히 유용하여
안전하고 여유로운 탐방과
여러 멋진 경관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