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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제5차 장천동 상리마을~진해드림로드(8코스)~마산항입구(9코스)까지 걷기
○ 일시 : 2023. 8. 25.(일) 토요무박
○ 구간 : (8코스) 장천동 상리마을~천자암~안민고개~하늘마루~진해드림로드(15.7km)
(9코스) 진해드림로드~봉암교~수출자유지역교~임항선그린웨이~마산항입구(14.9km)
○ 실거리 : 오룩스맵 기록 31.30km
○ 행정구역 :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풍호동, 자은동, 석동, 천선동, 경화동, 태백동, 현동,
성산구 양곡동, 완암동, 신촌동,
마산회원구 봉암동, 양덕동,
마산합포구 산호동, 상남동, 성호동, 추산동, 중앙동, 신포동
○ 인원 : 송주봉님, 유주열님, 사르리(신사산악회)
○ 소요시간 : 08시간 08분(04시 57분~13시 06분)
○ 난이도 : ★
○ 감상평 : ★ ★
○ 추천시기 : 봄, 여름
○ 날씨 : 맑음 26.0℃~32.3℃(창원시 날씨 기준 기상청)
○ 교통편 : 신사산악회 버스
○ 개념도
▶ 8코스 : 장천동 상리마을~진해드림로드
▶ 9코스 : 진해드림로드~마산항입구
○ 오룩스 맵 기록
▶ 걸은 통계
▶ 걸은 궤적
▶ 걸은 고도
○ 걸은 풍경 및 이야기
남파랑길을 이어서 걷기 위하여 수원에서 전철을 타고 죽전으로 이동을 해서 서울 신사역에서 출발한 산악회 버스에 몸을 싣는다. 버스는 밤새 달리다 휴게소에서 두 번을 쉬었다 들머리 장천동 상리마을에 도착을 한다.
오늘 남파랑길은 8코스 9코스를 걸을 예정이며, 행정구역은 창원시 진해구, 성산구 마산회원구, 마산합포구를 지나게 된다. 8코스는 장천동 상리마을에서 시작하여 대부분 천자봉, 장복산 칠부능선에 있는 진해드림로드를 걸어서 진행을 하고 9코스는 진해드림로드가 끝나는 지점을 지나 마진터널에서 마산으로 넘어가서 양곡천을 따라 걷고 이어서 남천을 지나서 폐선이된 임항선길을 걸어서 마산항입구까지 진행하게 될 것이다.
[장천동 상리마을 : 04시 57분]
버스가 도착한 지점에서 내려서 걸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선두에서 들머리를 찾는데 잠시 헤매고 있다. 트랙을 따라 임도로 진행을 하게 된다. 낮길이 짧아저서 다섯 시가 미치지 못하는 시간인데 랜턴이 필요하게 되는 계절이 되어 있다. 밤낮 길이고 길어졌다 짧아졌다 그리고 밤낮이 바뀌는 것이 인생의 흐름과 비스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 5월에 지리산 갔을때 이후로 오랫만에 헤드랜턴을 사용하니 몸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랜턴을 사용하지 않아도 걷는데 조금은 불편해도 길바닥이 아주 안보이는 것은 아니다.
새벽예불 시간이 지나서인지 암자에서 불경소리가 들려오지 않는다.
새벽의 편백나무는 더욱 크게 숨을 쉬고 있어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은 받는다.
임도 양옆의 벚꽃나무들이 지난 봄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벌써 낙엽이 하나 둘씩 덜어지고 있다.
우측 계단은 시루봉으로 가는 등로이고 둘레길은 안민고개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임도를 걷기에 꽃들이 만발하게 피어 있는 봄도 좋지만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도 걷기에 최적의 길이라고 생각을 한다.
배롱나무꽃들이 임도의 지루함을 잊게 만들고 있다.
느티나무와 포토존이 아주 오래전부터 함께 잇었던 것 처럼 자연스럽게 보인다.
임도 옆으로 발마사지 자갈길과 그옆으로 맨발로 걸으면서 지압효과를 느낄수 있는 황토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옆으로 편백나무가 피톤치드를 배뿜고 있다.
보통 지자체에서 맨발길이나 황토길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았지만 발을 마사지할 수 있도록 황토 구덩을 만들어 놓은 것은 처음 본다.
[안민고개 휴게소 : 07시 22분]
안민고개 휴게소에서 산악회에서 아침으로 김밥을 8시부터 누나어 준다고 하는데 시간이 일러 통과를 하고 진행을 한다.
안민고개길이라는 안내표지판이 보인다.
낙석보호용 터널 밖 아치형 모양이 운치있게 보인다. 안민고개를 지나면서 장복산에 더욱 가까워 진다.
오늘 날머리 마산항이 희미하게 시야로 비친다.
장복산 누리길 쉼터에 오늘 날자가 있는데 해당일 처음 올라오는 사람이 날자를 넘기는지 갑자기 궁금한 생각이 든다.
일곱색깔 무지개색 보다 더 많은 아홉색깔 드림로드 영어 글씨가 화려하게 낯선 이방인을 맞이해 준다.
장복산하늘마루길을 만나는 지점을 지나간다.
창원시 누리길 안내도를 살펴보니 장복산과 시루봉 정상을 잇는 능선을 양분하여 장복산 누리길, 시루봉누리길이 있고 아래 임도로 드림로르가 있으며 세로로 이어지는 안민테크로드 그리고 숲속나들이길이 조성되어 있다.
삼밀사 올라가는 입구에 안내문이 보인다. 계단 오르는 난간을 대신 십이지상이 설치되어 있고 큰법당 뒤편에 500인 나한상이 설치되 있다고 한다.
[남파랑길 창원 9코스 : 08시 51분]
장천동 상리마을에서 시작한 8코스가 여기서 끝나고 9코스가 시작이 된다. 여기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나무들도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해군 앰불럼이 보이는 순직비가 보인다. 1979년 태풍 쥬디호가 상륙할때 이곳에서 민간인들과 차량을 통제하던 해군헌병대소속 군인들이 전사한 것을 기리기 위하여 순직비를 설치하였다고 한다.
[마진터널 : 09시 02분]
트랙은 터널입구 우측으로 진행하도록 되어 있으나 터널을 지나서 급경사 편백나무숲으로 진행을 한다.
이정표 길 이름들이 남파랑길, 하늘마루, 숲속나들이길, 성주계곡 복잡하게 설치되어 있다. 성주계곡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등로가 잘정비되어 있지만 주변 풍경들이 보이지 않는다.
편백나무숲길을 지나간다. 이 길을 위하여 둘레길을 돌려 놓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등로가 좁아지고 정형적인 등산로를 따라 걷는다.
조금 아쉬운 것은 이 길을 걷기 위하여 일부러 여기를 찾지를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편백나무숲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서 마진터널에서 내려오는 도로와 만난다.
길은 끝이 없이 다시 이어진다. 새로운 길을 만나던지 아니면 새로운 길을 만들던지 둘 중 하나이다. 그리고 선택을 해서 하나의 길로 간다.
남해안대로가 지나가는 양곡교 교각 아래를 지나간다.
진해대로 큰길을 버리고 양곡소공원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도로 위로 쏟아저 내리는 햇볕은 발걸음을 느리게 만들고 있다.
양곡천을 만나면서 이제 양곡천을 따라 진행을 한다.
양곡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 했다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양곡천에 배롱나무가 있어 화사함이 묻어나는 것 같다. 양곡천 일부는 아직 복개되어 있는 것 같다.
웅남동 행정복지센터 앞을 지나간다.
정밀진흥공업탑이 금방이라도 하늘로 오를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촌광장교차로 횡단보는 위로 멀리 놀라가서 돌아와야 하는데 차량이 없는 틈을 타서 무단횡단을 해서 건넌다.
봉암교차로에서 봉암교를 건너기 위하여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하천폭이 강폭처럼 넓은 남천이 시원하게 시야로 들어온다. 남천은 13개 지류가 모여서 마산만으로 흘러 들어간다.
남천을 건너는 봉암교를 건너서 진행을 해야 한다.
많은 차량들의 통행으로 페인트가 벗겨진 봉암교 글씨가 지키고 있다.
봉암교를 건너서 그늘 한 점 없는 남천 제방을 따라서 걸어간다.
남천 건너편으로 조선소들이 보인다.
팔룡교를 건너서 진행을 한다.
조형물에 대한 안내 동판을 설치하였는데 색이 바래서 글씨 식별이 안된다.
마산자유무역지역 수소충전소 앞을 지나간다.
자유지역교를 건너간다.
다리를 건너서 편의점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합포초등학교 앞을 지나간다.
사자상인지 해태상인지 분간이 안가는 합포교를 지나간다.
6호광장 오거리에 도착을 한다.
오거리에서 지하도를 이용해 건너간다.
북성로 사거리를 지나간다.
페선된 임항선을 새롭게 단장한 임항선 그린웨이를 걷기 시작한다.
철길을 걷어내지 않고 그대로 두고 새로이 포장을 했다.
폐선된 임항선주변 상권을 되살리기 위하여 새로이 조성하고 있는데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는 것 같다.
역장인 신호등을 안내하는 동상이 설치되어 있다. 손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몽고정은 고려후기 몽고관련 우물이라고 한다.
임항선 교각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난간을 감고 있는 넝쿨나무들이 철교를 바라보고 있다.
임항선 그린웨이 주변 시설물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관광지 보다 운동하기는 좋은 거리로 보인다.
생태매트와 아치형 터널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무더위에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남파랑길 9코스 날머리 : 13시 05분]
마산항 입구 남파랑길 9코스가 끝나고 10코스가 시작되는 오늘 날머리에 도착을 한다.
9코스가 끝나는 지점에 분수대 설치되어 있어 잠시 더위를 잊게 만들어 주고 있다.
오늘 걸은 남파랑길 8~9코스는 어둠속에 시작한 천자봉 임도길은 장복산까지 이어지는데 걷기 좋은 계절은 아마도 벚꽃이 피는 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신발을 벗고 여유롭게 황토길을 걷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9코스는 구간은 둘레길을 걷는 것에 의미를 두면 마진터널에서 도로를 따라 걷는것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봉암교에서 시작되는 남천을 따라 걷는 길은 무더위를 피해서 걷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임항선 그린웨이는 시간을 가지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걷기를 추천한다.
9코스 끝나는 지점에서 도로를 건너서 버스가 주차되어 있다. 인근 화장실에서 세면을 하고 환복 후에 도로를 건너 아파트 밀집지역을 지나서 마산중부경찰서 앞 식당에서 콩국수로 점심을 먹고 차량으로 와서 오후 세 시에 서울로 출발하면서 걷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