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3장
하나님이 바벨론에 심판을 내리시고
백성에게 주시는 생명을 찬양
(찬송 159장)
2024-11-6, 수
맥락과 의미
1-2장에서 하박국은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심판하는 도구인 이방 나라 바벨론을 심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3장에서 하박국은 약속대로 평화로운 삶을 살도록 해 주시도록 기도하면서, 그 약속을 이루어 주실 하나님을 믿고 기뻐합니다. 1-19절을 예배용 찬양시로 만들었습니다.
하박국은 그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대표자로서 합니다. 오늘 말씀을 읽는 우리도, 모든 시대의 교회와 함께 이 찬송을 하라고 성령님이 초대하십니다.
1. 하나님의 백성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1-2절)
2. 하나님이 영광 가운데 오시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봄(3-15절)
1. 하나님의 백성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1-2절)
1절: 시기오놋에 맞춘 기도입니다. 이것은 힘든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런 노래의 스타일을 말하는 듯합니다. 시편 7장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시편 7장도 하박국처럼 고난 가운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적들을 정복하신다는 내용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다음 그분의 집에서(왕상 8:33) 기도했습니다. 하박국 2:20도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로 끝났습니다. 하나님이 그분과 그분의 대적을 징벌하신다는 약속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하박국은 영적으로 여호와의 성전에서 기도하며 찬양합니다.
2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와 악인에 대한 심판의 약속 “주님의 일”을 들었습니다.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옵소서”는 “이 해들 안에 살리소서, 알게 하소서”입니다.
2:4에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에서 약속한 그런 삶을 달라고 간구합니다. 이 해들 안이라는 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날과 구원의 날 (바벨론의 심판), 그 고통의 기간 동안에 의롭고 평화로운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2. 하나님이 영광 가운데 오시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봄(3-15절)
하박국은 하나님이 과거에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시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외국의 군대를 물리치면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오신 것을 기억합니다. 이제 다시 오셔서 그 백성을 구원할 것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1) 하나님이 영광 중에 오심 (3-7절)
신명기 33:2는 광야 40년 여행을 끝낸 후,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여호와께서 시내로부터 오시고, 바란 산에서 비취시고.”
그 하나님에 대한 조상들의 찬양을 하박국은 자기 시대에 맞게 다시 찬양합니다. 바란은 시내 광야를 말합니다. 데만은 에돔 지역을 말합니다. 과거 영광 가운데 백성에게 오셔서 광야를 지나 가나안에게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2) 오시는 하나님과의 대화 (8-15절)
여호와께서 말을 타시고 물을 흔든다는 고백을 8, 15절에서 반복합니다. 수미쌍관법입니다. 여호와께서 홍해와 요단강을 가르셔서 하나님의 백성을 약속의 땅에 들어오게 하신 것을 기억하며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이방 나라들을 밟으신 것을 찬양합니다 (12,13절). 여호수아와 과거 많은 전쟁들에서 여호와께서 백성을 위하여 싸웠습니다. 과거를 말하는 목적은 이 하나님이 바로 하박국 자신의 시대에도 일하심을 고백하기 위해서입니다.
3) 승리에 대한 신뢰로서 고민을 해결 (16-19절)
16절: 하나님이 바벨론을 징벌하고 그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생각하면서 기뻤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당할 심판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떨렸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땅을 선물로 주실 것을 약속하면서도, 그보다 먼저 이집트에서 그의 후손들이 괴로움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아브라함에게 두려움이 임했던 것과 같습니다(창 15:12-14)
17-19절: 그러나 선지자는 여호와를 믿고 즐거워하겠다고 굳게 결심합니다. 전쟁뿐 아니라 가뭄으로 먹을 것이 부족해도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즐거워하겠다.”고 결심합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그 약속의 말씀에 의지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의롭고 평화로운 삶을 소망하면서, 지금 이 순간, 고통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믿으면서 생명의 환희를 즐거워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선지자는 이미 생명을 누립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박국의 하나님은 지금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기름 부음 받은 자(메시아, 그리스도, 13절)를 구원하신다는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며 믿은 우리도 이미 의롭게 되었습니다. 의인은 계속 믿음 안에서 세상 사람들이 누리지 못하는 그 의롭고 평화로운 삶을 삽니다.
우리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 관계 때문에 즐거워합니다. 인간관계의 어려움, 미래가 불확실함, 이 모든 것 가운데서 우리는 찬양합니다. 어떤 고난 가운데서 “우리를 사랑하는 분, 하나님을 통해서 넉넉히 이기리로다”(롬 8:37). 어떤 것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느니라”(롬 8:39). 삼위 하나님을 즐거워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진 작은 것을 즐거워합시다.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의 복을 주신 것을 찬양합시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우리의 육체적 힘이 약해지더라도 우리의 영혼은 암사슴의 발같이 높은 산을 살리도록 힘주실 것을 굳게 믿고 삼위 하나님을 찬양합시다(합 3:19).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