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일상이 너무 무미건조해서 산책길을 선택할까 아니면 등산로를 결정할까 말성이다가, 나만의 새로운 취미(실은 딸의 자전거가 쓸모없는 신세가 가엾다 여겨저서...) 자전거라이딩을 택해 출발을 앞서 거창하게 의지를 다한다. 하나 과연 3~4시간 소요되는 초행길(자전거라이딩)을 무사히 다녀올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걱정은 뒤로하고 타이어 공기압과 브레이크등을 체크하면서 "하면 뭘하나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숍도 문을 열지 않을께 분명한데!" 중열거린다. 내면에는 괜히 무모함이라는 억지를 쓰고 있는지 궁금하다. 나에게.......첫 관문은 군산새만금 철인3종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비응도 진입도로 현수막이 나를 반겨서 좋았고,
내가 참가선수처럼 환대받는 모양이였다.
아래사진은 나의 애마이고(여기에서 애마란? 최순실의 딸! 애마와는 다르다. ㅋㅋ) 저 멀리 보이는 것이 고군산대교인데, 자전거를 배경으로 찍은 것은 다리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딸의 허락이 없었다면 라이딩을 감히 염두도 못 했다. 고맙고, 무한임대형식으로 계약을 하자고 여기에서 필력한다........
본의 아니게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것은 안전모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것도 나의 안전을 도모하는 방법 중 하나이고,
또한 그 지난 세월 과거의 되풀이는 하지 말라는 나의 경고이자 마지막 부탁이기도 하고, 대중에게는 나의 면을 보여 주는 요령은 없습니다 ㅋㅋ.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은 아니지만, 자리하고 있는 분들께 흡족한 풍광이였으면 좋겠습니다.
포토존으로 생각하는데 맞겠죠?
혼자라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복 뒤쪽에 보이는 선유도해수욕장과 망주봉이 보이지 않습니까?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다!
선유도해수욕장은 명사십리를 전후좌우
즉, 방위상 멀리 북쪽으로는(전면에는 해수면)좌측 조그마한 섬이 있고,
좌측은 짚라인이 있었서 잠시나마 하늘에서 해수의 짭짤한 맛을 보실 수 없고,
후면에는 갯벌이 있어서 붉은 칡게와 바지락이 "나 잡아 가라" 소리친다.
그리고, 우측은 망주봉이 있는데 9세기 통일신라 말기 학자 최치원선생이 머무렸던 곳이라고 전한다.
어업으로 종사하는 분께는 없었서는 아니되는 부둣가에 정박해 있는 어선은, 삶의 고단함을 느끼게 할 요량으로
여기저기 널브러져 가는 발길을 묶는다......
다시 한 번 등장하는 자전거는 원색의 느낌을 강조하고자 절친으로 등록합니다. 다리 이름은 생략(모름)....댓글로 가르켜 주실거죠.
방위상 북쪽에 있는 섬이 여기에 보이는 것은 착시현상인가봐요? 어리둥절....지식이 미천해서....
그나저나 걸어 보고 왔어야 했는데, 시간이 촉박하다고 한다 나는! 낭인이라서 가진 것도 가질 것도 없는 이가 신세타령이 왠 말인가?
드디어 본섬으로 고고.....
한적한 해수욕장이 나에게는 딱이지만, 성수기가 있고 비수기라 있듯이, 지금은 아직 장마가 사람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동전의 양면은 쉽게 볼 수 있겠지만, 이면이란 단어가 던져주는 맥락을 깊이 파악해 섣불리 판단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자.
왜냐하면, 관광이 주업 일 수도, 어업이 주업 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생태계는 누가 책임을 진다 생각하는가? 난해했나!
그냥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 않을까? 다만......
파도는 무엇을 쓸고 왔을까!
신선한 바다 내음을? 허황된 인간의 탐욕을? 당신의 너그러운 고운 마음을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선택은 자유라 마음을 탁하지말라.....
오랜 인간의 소망 비행기가 선유도해수욕장에도 드디어 짚라인으로 이름으로 하늘을 날고 있다.
라이트형제에게 인사하자. 고맙다고. 개인당 20,000원으로 참고로 나는 물질이 없는 관계로 사양을 하였다.
이실직고 아는 사람도 어느 누구도 권유하지 않았다. 그래도 사양이라는 말 할 수 있다. 가난한 것은 창피하지도 쪽팔리도
부도덕한 것 없다는 증거이다. 그런데 작금의 시대는 가난을 증명해야 기초수급대상자라는 현대판 노비문서를 발급해 준다.
ㅆㅂㄴㅇㅅㅅ..........
촉록은 동색이 아니다!
어찌 같은 색상이 나올 수 있단 말인가? 우측의 풀은 천문동으로 보여 지는데 주로 바닷가에 서식한다.
같은 색으로 볼 수는 있다고 대부분 인식해도,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를 정착하자. 다름은 틀림이 아니니까!
선유도해수욕장 짚라인쪽에서.....
부모님의 동의하에 접근하였다. ㅋㅋㅋ
당연히 도촬하였습니다. ㅠ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어주시는 아빠의 가르침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서 생략(허락)하였고.....
뒷편.
어부의 노닥거림이 들리고 않습니까? 충전의 시간도 필요하고 나의 촬영에 협조도 할겸.
몽돌해변.
산 꼭대기 어렴풋이 떠 있는 팔각정이 보인다.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직접 오르면 사방팔방 심봉사도 눈을 떴다는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만큼 풍경이 앞도적으로 시선이 둘 곳이 없다. 심봉사 눈을 심청이가 보고 위해 악전고투끝에 올랐다 한다......ㅋㅋㅋㅋ
조그마한 쉼터. 대각산 초입이고요.
몽돌해수욕장에서 심신의 피로를 던지고 간다.
자연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모양이지만 한계라는 멍울도 진다.
나 또한 자연의 혜택을 누리지만, 보답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자연을 보호하자! 감사함을 잊지말자! 되돌려주자 자연의 품으로!
물이 아주 맑다. 직접 경험본 결과, 해외 어느 해변보다 맑아서 투명하다고 상투적인 표현이 필요없었다. 그건 내 생각이고......ㅠㅠ
몽돌해수욕장에서 시킨 5,000원짜리 해물라면....
군산 비응도 선착장이 떠 오른다. 초창기 많은 이윤을 위해 고객에게 덤터기를 씌워 지금까지도 상인의 하소연 이만저만 아니다.
물론, 건설사나 투기꾼이 판치는 세상이다 보니 너도나도 투자라는 명목으로 설치고 자빠져 버렸으니, 누구 하나
그 햇살만 보았지 지금의 그늘을 이야기하는 모양이 없었다. 상인마저도! 최고의 피해자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상인이겠지만,
비싼 원인의 주체는 건물주이거나 투기꾼이고, 상대한 책임도 상인에게 있다고 여겨진다. 각설하고 무심코 라면 두개를 시킨건
잃어버리고, 맛 있게 먹었다. 그 다음이 문제였다는 것은 먹고난 이후다. 계산하기 위해 "여기 얼마예요?" "네 만원입니다"
띵! 뇌리를 쓰치는 바람이 아차 이건 아니지! 하나 어찌하오리까! 먹은 것을 되돌려줄 수도 없고 시킨 내 배가 원망스럽다.
지역민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이러니하고, 다 살자고 하는 일인데....어설픈 내가 죄인이다.
선유도해수욕장이 너무 비싼 것 같아 참고 여기에서 주문했는데....
상인도 지역민이겠지? 아니면 말고! 상생하는 모습이면 더욱 좋겠다.....
끝으로 아내에게 잔소리 들었다. "지저분한 그룻에 만원"
나도 지지아니하기 위해 한 마디 한다. "새우 두마리에 오징어 바지락있었다. 결코 비싼 것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