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나는 등푸른생선을 잘 발효시킨 다음 무우말랭이와 다시마를 넣고 다시 옹기에서 숙성시킵니다.
무우말랭이는 무우보다도 칼슘이 20배나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다시마에는 글루탐산나트륨??
이걸 맛으로 표현하면 감칠맛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간장으로 요리하면 별다른 재료와 양념을 하지 않아도 음식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효식품이니 우리 몸에 좋다는건 말할 필요도 없고 음식이덩달아 맛있어지니 아주 그만입니다.
1차숙성시킨 등푸른 생선액에 다시마와 무말랭이액을 넣어 2차 발효를 시킵니다. 어간장은 이러한 과정으로 최소 3년이 걸리는 제품입니다.
인위적이 아니라 1차 숙성과 2차 숙성 과정 모두 자연적인 힘과 장인정신이 만나 이루어지며, 처음 어간장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에 어간장은 불모지대나 마찬가지 였지만, 이젠 파릇한 싹들이 많이 돋아나 뿌리를 깊게 내려가는 중입니다.
전통적인 방법을 복원, 발전시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었다고 인정해주셔서 대한민국신지식인인증도 받았고 해양수산부장관표창도 2005년, 2006년 연달아 2번이나 받았으며, 어간장이라는 말이 항목이 누락되었던 우리나라 식품공전에 어간장이라는 항목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2006년 수산전통식품인증항목에 어간장을 추가했는데 제주전통어간장이 그 품질규격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