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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려서 계획보다 덜 진행한 만뢰지맥 2구간
석항마을-돌목이고개-x445m-x473m-x522m-만뢰산(△612.2m)왕복-x490m-x425m-△482.7m-△504.7m-배성고개-사자골고개-분기봉-몽각산(398m)왕복-질고개-x322m-장고개-장교현(21번 도로)-덕유산(416m)-지장골고개-분기봉-환희산(△402.6m)왕복-x385m-덕고개(군도)
도상거리 : 어프로치 포함 20km
소재지 : 충남 천안시 병천면, 동면, 충북 진천군 진천읍, 백곡면, 문백면
도엽명 : 1/5만 진천
이 구간 만뢰산 분기봉부터 보탑사 마지막 분기점의 x425m 일대까지는 신작로라 할 만큼 등산로가 좋다
이후 지맥의 능선도 그런대로 괜찮지만 중후반부 가끔씩 지맥 특유의 잡목구간들이 나타난다
환희산 분기점 이후 385m를 지나고 일국사 쪽 등산로아 헤어진 뒤 덕고개로 이어질 때 짧은 구간 잡목들이 괴롭힌다
일반적으로 만뢰지맥만 종주한다면 이런 코스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난 1구간을 지맥은 돌목이고개 까지만 하고 작성단맥으로 향했기에 돌목이고개로 올라서서 지맥을 이어가니 이런 구간이 나온다
만뢰산 일원이야 워낙 길이 좋으니 딱히 문제될 곳이 없고 △482.7m봉 부터는 이제까지 좋았던 것에 비하면 시간이 좀 더 소요되는 구간이다
몽각산은 굳이 올라봐야 특별한 것은 없고 다만 산 이름 따먹기(?)라면 다녀올 만하지만 왕복40분 정도 소요되니 거기에 따른 계획이 필요 하겠다
장교현 내려설 때 그대로 절개지를 통해서 공장 옆으로 내려서면 되겠고 장교현 이후부터는 대체로 잡목들의 지맥 특유의 능선이 이어지겠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2년 11월 25일 (일) 흐림
본인 단풍 2명
일반적으로 만뢰지맥을 엽돈재에서 시작한다면 1구간을 장교현에서 마무리 하거나 길게 잡으면 덕고개까지 진행한다고 보면 지난번 지맥은 작성단맥종주로 인해서 돌목이고개까지 밖에 진행하지 못했으니 이번구간 덕고개를 지나고도 오창면의 △172.5m를 지난 곳에서 세거리로 내려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결과를 먼저 설명한다면 출발시간도 늦은데다가 어프로치의 시간도 30분 정도 소요되고 해가 짧아져서 17시30분 이후 어두워지니 덕고개에서 마치고 말았다
다음구간으로 지맥을 마무리하기도 길고 여러 가지로 신경 쓰이게 생겼다
천안에서 병천으로 가는 버스들이 천안역 앞에서 많은 것으로 보이니 이번에는 고속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서울역 06시05분 새마을열차를 이용하니 출발부터 3분 정도 연착이고 천안 도착하니 7~8분 연착이다
집에서 너무 일찍 나오는 바람에 입도 까칠해서 먹지 못했으니 역 인근 김밥집에서 라면으로 아침을 떼우고 400번 버스로 병천에 도착하니 날씨는 제법 겨울날씨 같고 논바닥에는 얼음이 얼었다
5대나 있는 병천택시는 젊은 사람들은 일요일 나오지 않고 나이든 한분만이 운행을 하니 이미 기다리는 사람들 태워다주고 오니 이미 많은 시간이 흘러버린다
봉황리 석항마을로 접어들며 지난번 산행에서 돌목이고개에서 내려다보며 어프로치 들머리 구간으로 보아두었던 비닐하우스를 지난 지점까지 정확히 택시로 들어오고 미터기를 꺽지 않은 택시비는 10.000원인데 미터기로 오면 더 나오지 않을까! 싶은 거리였다
넓은 비포장 농로에서 북쪽을 바라보니 V자로 패어진 돌목이고개는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 석항마을 골자기에서 북쪽으로 올려본 돌목이고개
-돌목이고개-
08시33분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어붙은 농로를 따르니 금방 묵밭이고 우측사면으로 진행하다가 마땅찮아서 다시 게곡을 건너서 계곡 좌측으로 오르니 오래 동안 방치되었던 묵밭들이고 묵밭을 지나고 조금은 가파르게 부지런히 올라서니 일주일 만에 눈에 익은 서낭당흔적의 돌목이고개다(57분)
바람이 제법 불어대며 추위를 느끼며 3분 지체하고 이제부터 지맥종주가 시작되는데 앙상한 나목들 아래 낙엽만 수북한 동쪽의 능선으로 오른다
09시14분 마지막 오를 때 약간 가파르게 올라선 445m는 밋밋하고 특징 없는 둔덕 같은 곳이다
살짝 내리고 4분 만에 오르면 우측(남) 석항소류지 방향의 지능선 분기봉이고 남동쪽으로 향하던 마루금은 북동으로 바뀌며 참나무 아래 부드러운 오름이고 5분 후 북쪽 백곡면 대문리 방향 337m 능선 분기봉에서 동쪽의 급한 내리막 우측아래는 바위들도 보이고 가파르다
09시28분 완전히 내려서고 은근한 오름이 시작되고
09시45분 역시 밋밋한 473m를 지나고 남동쪽의 오름이 제법 가팔라지고 북쪽 대문리 골짜기 저 뒤로 보이는 산은 장군산(436.1m)일 것이다
09시52분 나무의자가 있고 이정목이 서있는 만뢰산 분기봉인 522m에 올라서고 여기서 배낭을 내려두고 만뢰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하는데 이곳도 인근주민들이 많이 찾는지 가벼운 차림의 등산객들이 라디오들을 들으며 남쪽에서 많이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잠시 지체 후 0.4km 지점의 만뢰산 정상으로 향한다
▽ 올라선 돌목이고개에서 오늘의 지맥산행이 시작되고
▽ 만뢰산 분기점인 522m는 의자시설이고 배낭을 두고 만뢰산으로 향한다
-만뢰산-
10시05분 오르는 곳 몇군데 울툭불툭 바위들도 밟으며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에 정상석과 안내판 그리고「진천11 1984재설」의 1등 삼각점이 설치된 만뢰산 정상이고 지맥의 이름을 낳게한 곳이다
만뢰산의 옛 지명으로는 만노산 금물노산 이흘산으로 불리었다는 만뢰산에는 신라 때 축성한 산성의 흔적도 남아있고 백제와 고구려와의 침공을 방어하던 군사적 요충지라고 안내판에 기록되어 있고 남서쪽 저 편으로 일주일 전 지나갔던 작성산이 잘 보인다
2분 정도 지체 후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오니 10시19분이다
엽돈재7.5km의 이정목을 뒤로하고 신작로 같은 넓은 등산로를 따라 남쪽의 부드러운 능선을 내려서려니 우측으로 우림농원 갈림길이고 수시로 보이는 산책객들이다
출발 5분 후 만뢰-3지점 구조표시와 ↑도솔암 입구 1km의 의자시설이고 잠시 후 완전히 내려선 상태에서 오름이고
10시34분 의자시설과 ↑보탑사1km 보탑사1.25km→의 이정목 갈림길의 490m다 막걸리 한잔으로
잠시 숨을 고르고 46분 출발이다
10시53분 내려선 울툭불툭 바위가 밟히는 곳에는 ↑보탑사0.8km 만뢰산1.7km↓ 김유신장군 탄생지 →투구바위6.5km다
6분 후 좌측아래 나뭇가지 사이로 보탑사가 내려다보이고 마루금은 봉분이 뚜렷한 무덤을 지나니 만뢰산2.2km를 알리는 좌측 보탑사 갈림길과 우측의 지능선 분기점이며 역시 의자시설도 있다
보탑사는 만뢰산 정상 일대와 우리가 진행하는 지맥의 능선이 빙 둘러싸인 진천읍 연곡리 비선골에 위치한 보물 제404호 백비가 있는 오래된 절터에 지은 대규모 사찰이다
▽ 만뢰산 정상에 오르니 남서쪽으로 지난 주 지나간 작성산이 보인다
▽ 만뢰산 정상에서 북쪽 나뭇가지 사이로 서운산이 보이고
▽ 신작로 같은 남쪽의 지맥을 가다가 뒤 돌아본 만뢰산 정상부
-△482.7m-
우측 능선으로 오래된 석물의 무덤이 보이고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진 펑퍼짐 능선이다
11시09분 봉우리 하나를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고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보탑사는 대단한 건물로 보여진다
잠시 오르니 능선의 좌측으로는 오래된 철선이 두 가닥 이어져가고 소나무들이 간간이 보인다
11시25분 올라서니 펑퍼짐한 우측 304m 능선 분기봉이고 남서에서 남쪽으로 틀어 오르니 분기봉에서 5분 후 역시 우측(남서)「광기마을」쪽 지능선에 송전탑이 보이는 △482.7m 직전 분기봉이다
남쪽으로 만뢰산이 멀어져 보이고 서쪽으로 멀리 가야할 △504.7m도 보인다
남동쪽으로 휘어서 오를 때 좌측 보탑사 쪽으로 갈림길이 보이고 오르니
11시32분 풀이 무성한 공터에「진천368」나머지 글을 알아볼 수 없는 △482.7m 정상이고 북서쪽으로 지난번 지나갔던 풍산공원묘지와 개죽산(452m) 너머 멀리 금북정맥의 성거산(579.1m)도 잘 보인다
이제 동쪽 저 앞으로 송전탑들이 여럿 보이는 능선으로 이어가는 △504.7m 까지의 능선이 굴곡지게 보이고 우측아래 옷갓골「의관저수지」를 보며 살짝 내리고 오르고 저 앞의 송전탑을 바라보며 내리니 억새와 잡목, 그리고 우측은 잣나무들을 지나서 오르니 우측으로 저수지와 x310m 능선의 분기점이다(11시40분)
다시 북동쪽으로 방향이 잡히며 내리고 오르니 소나무들의 봉우리다
좌측 저아래 여전히 보탑사는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우측아래는 사면을 가르는 임도가 보인다
▽ 나뭇가지 사이로 보탑사가 보이고, 304m를 오르기 전부터 족적은 희미해지고
▽ △504.7m를 오르기 전 우측 멀리 작성단맥의 묘지와 개죽산 멀리 성거산과 태조산이다
▽ 504.7m정상에 올라서고 동쪽으로 바라본 가야할 지맥능선
▽ 동쪽으로 가는 능선은 굴곡도 있고 보탑사는 여전히 시원스럽게 보여주지 않는다
-△504.7m-
부드러운 능선의 좌측은 아직도 두 가닥의 철선이고 중키의 소나무들의 능선을 내리고
11시48분 좌측(북) 비선골 보탑사 입구로 흘러가는 지능선의 분기봉이고 동쪽으로 바뀌며 3분 정도 내리면 펑퍼짐한 안부에는 구덩이가 보이고 우측 관성리 쪽은 옛길의 흔적이 보이며 오름 시작이다
12시 역시 북쪽의 지능선 분기봉을 오르니 노송들이 보기 좋고 금방 내리니 펑퍼짐의 안부고 다시 남동쪽의 오름이다
12시08분 펑퍼짐하며 부드럽게 올라서니 잡목들의 남쪽「관불사」쪽의 능선이 분기하고 다시 북동쪽 휘어져서 오름이며 5분 후 북쪽 x364m 능선 분기점의 둔덕인데 부드럽게 내려서는데 역시 우측아래 사면을 휘도는 임도가 보인다
12시18분 송림의 봉우리 오르고 잠시 후 남동으로 내려서고 오르니
12시26분 오르니 숲 아래 낙엽들이 푹신한 평평한 곳에「진천318 76.? 건설부」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서있는 △504.7m 정상은 북서쪽으로 분기한「연곡저수지」와 x335m △264.7m 능선이 끝나는 지점에는 상계리「김유신장군 탄생지」가 있는 곳이다
정오가 넘었지만 점심 먹기에는 이른 것 같아서 막걸리 한잔씩들 마시고 45분 출발,
이제부터 △482.7m봉부터 거의 동쪽으로 이어지던 능선이 몽각산 분기봉 까지는 남쪽으로 흐르는 능선인데 초반 남동쪽으로 뚝 떨어지고 내리면 5분 후 185번 송전탑이다
좌측(북동) 상계리 골자기 저 편으로 시설물의 산은 문안산(412m)일까! 마루금은 이제 남쪽으로 이어가는데 지금까지와 달리 족적도 희미해지고 잡목의 저항도 있는 지맥의 행세(?)를 하려한다
▽ 504.7m를 향하여
▽ 504.7m 정상
▽ 상계리 골자기 저 편으로 보이는 산은 군 시설물의 문안산이다
-몽각산 왕복-
내려서니 임도 갈림길의 배성고개다
잠시 올라서면 좌측 432m 분기점에서 우측사면의「全州 李公 密陽 朴氏」합장묘를 지나니 다시 문패 없는 뚜렷한 봉분의 무덤을 지나고 내려서니 연두색의 14번 송전탑이고 우측에는 송전탑시설의 임도인「사자골고개」다
전면의 송림의 봉우리 살짝 오르니 144번 송전탑과 몇 기의 잘 조성된 무덤이 있는 몽각산 분기봉인데(13시12분) 지형도에는 질고개로 표기되어 있지만 이곳이 아니고 지맥의 322m로 향하는 능선에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배낭을 벗어두고 남서쪽 0.8km 지점의 몽각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내려서면 송전탑 길이 넓고
내려서면 183번 송전탑을 지나면서 송전탑 시설의 임도는 좌측 아래로 흘러가니 넓은 길이 사라지며 몽각산 오름은 잠시 가파르다
13시33분 올라서니 나무를 베어놓아 그런대로 시야가 터지고 한쪽에는 무인홍수경보시설이 있는 몽각산 정상에 올라서니 동쪽 저 편으로 진행할 마루금 남쪽의「배성마을」이 크고 그 우측 멀리 보이는 능선의 산은 오늘 지나갈 덕유산이다
잠시 지체 후 금방 분기봉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13시56분 다시 분기점의 무덤으로 돌아오고 점심식사 후 14시23분 출발,
남동쪽 내려서면 폐 무덤 지나니 우측으로 갈림길이고 송림능선 은근히 오르니 금방 잡목의 우측(남) 지능선 분기봉에서 거의 동쪽으로 내려서니
14시32분 넝쿨과 마른 잡풀들이 무성한 지역에서 우측아래 배성마을의 파란지붕들과 그 우측 뒤로 몽각산이 잘 보이고 전면으로 가야할 능선들이 터진다 곧 잘 조성된 무덤을 지나고 송전탑도 지나서 살짝 오르고,
▽ 임도의 배성고개에 내려서서 멀리 동쪽을 바라보고
▽ 송전탑과 무덤들의 분기봉에서 몽각산을 오르니 가야할 덕유산 쪽 지맥이 보인다
▽ 장고개 쪽으로 내려서다보니 가야할 능선이 보이고 우측아래 배성마을과 몽각산이 보인다
-장교현-
14시41분 잡목들의 x322m를 지나 내리면 금방「淸州 韓氏」묘역이고 좌측아래 금암리 금성골 민가와 전답들이 보이고 살짝 송림봉우리 오르고 내리니
322m에서 5분 후 임도의「장고개」인데 우측은 시멘트 포장이다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오르니 우측으로 몇 기의 무덤들이 보이며 오르고
14시52분 봉우리 하나 오르고 내리니 송림아래 넓은 길이 나타나고 금방 우측으로 무덤들이 보이면서 시야가 터지지만 곧 넓은 길은 그 우측으로 흘려보내고 다시 잡목의 능선으로 오르고 내려간다
15시02분 장교현 직전의 마지막 봉우리에 오르니 좌측아래 무슨 공장인지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데 잡목들과 가시들이 엉킨 능선이고 족적은 좌측아래 공장 쪽으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장교현도로 절개지 때문에 좌측으로 내려갔나!!!」생각하며 그냥 마루금의 끝까지 가다가 절개지가 나타나면 사면으로 돌아가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절개지 끝까지 갔다가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지례 대단한 절개지라서 전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았나 보다! 라고 판단하고 우측사면으로 내려서니 아차! 우측아래도 시멘트 길과 공장인데 너무 가파르다
다시 아까 좌측의 공장지대로 내려서야겠다고 생각하며 오를까 하는데 일행이 보조자일을 꺼내니 그대로 내려서다보니 시간이 걸린다
15시21분 장교현에 내려서보니 전면 절개지 우측은 오르기가 너무 가팔라서 좌측으로 돌아서 좌측아래 또 다른 공장을 보며 배수로를 끼고 가파르게 오르며 건너편을 바라보니 아차! 그대로 절개지 쪽으로 내려서서 공장입구로 내려서도 될 걸 그랬다
산행에서 항상 후회하는 ... 답을 미리 만들고 오답에 따라 행하는 짓을 또 한거다
▽ 장고개 직전 좌측 금성골이 보이고 내려선 장고개
▽ 무덤길이 나타나며 넓어지고 우측의 무덤지대 골자기
▽ 장교현 직전 좌측아래 공장이 보이고 괜스리 우측사면으로 내리느라
▽ 장교현
▽ 맞은편 절개지를 오르며 건너편을 바라보니 그냥 절개지로 내려서도 될걸
-지장골고개-
15시29분 절개지 꼭대기에 오르고 남쪽으로 틀어서 3~4분 오른 봉우리에서 좌측(동)으로 살짝 내리고 오름이다
15시40분 올라서니 좌측으로 연두색 송전탑이 보이고 동쪽에서 남동쪽으로 휘어져 오름인데 지도를 보니 덕유산까지 꾸준한 오름이겠다
지맥 특유의 잡목들이 진행을 은근히 방해하니 아무래도 지난 구간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고 체력소모도 더하다
4분 후 송전탑 하나를 지나서 오름이고
15시55분 올라선 곳은 좌측(북) x351m △286.1m를 거쳐서 용소교 쪽으로 흐르는 제법 긴 능선 이고 5분 후 역시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고 남쪽으로 휘어져 내리니 으름넝쿨들이고 오르니 참나무와 잡목들이 어우러진 덕유산 정상이지만 평범하다(16시07분)
날은 아까부터 잔뜩 찌푸려서 금방 어둠이 내릴 것 같은 분위기인데 정상 아래 잘 조성된 무덤에서 휴식 후 16시18분 출발
17시30분이면 어둠이 내릴 것으로 볼 때 오늘산행은 아마도 덕고개 이후는 진행하지 못할 것 같다
동쪽 잡목사이로 내림이고 6분 후 남동쪽에서 거의 남쪽으로 내려설 때 나무들이 자라난 봉분의 폐 무덤을 지나니 금방 우측 죽계리「죽계저수지」쪽 지능선 분기점이다
잠시 후 우측으로 패어진 옛길 흔적이지만 지장골고개가 아니고 둔덕 하나 오르고 고도를 내리니 16시35분 푹 패어진 고개의 우측으로 비닐움막과 굿당 같은 시설들의「지장골고개」에 내려서고 올라서면 좌측 지장골 쪽은 벌목으로 시야가 터지고 아래로 임도가 보이고 멀리 보이는 산들은 그저 이름 없는 300m ~350m대의 능선들이다
▽ 이 구간은 계속되는 송전탑의 만남이고, 덕유산 직전 잡목과 넝쿨이다
▽ 너무나 평범한 덕유산 정상이다
▽ 서낭당 흔적의 지장골고개는 굿하는 사람들의 흔적이다
▽ 좌측(동) 지장골 쪽 모습이다
-환희산-
전면 좌측으로 환희산 정상 쪽으로 바라보며 고도를 줄이며 오르다보니 북동쪽 멀리 봉화산(411.2m)도 보이고 그저 빨리 분기봉을 올랐으면 싶다
17시02분 그저 펑퍼짐하고 평범한 분기봉에 오르고 배낭을 벗어두고 북동쪽으로 평탄하게 살짝 내리고 오르니 4분 만에 공터에 오석의 정상석이 있고
「진천25 1987 재설」낡은 삼각점의 환희산 정상인데 동쪽 아래 위치한「정송강사」를 기점으로 일반등산로가 발달된 모양이다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오니 17시13분이다
정송강사는 관동별곡 사미인곡을 지은 조선 전기 문신이며 시인인 송강 정철(1536∼1593)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이 사당은 경기도 고양에 있던 정철의 묘를 현종 6년(1665) 송시열 선생이 정한 현 자리로 옮기면서 지은 건물이며 지금 있는 것은 규모가 너무 작아 1979년 새로 지은 것이라 한다
아무튼 이미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니 남쪽의 능선을 따라 내리는데 길이 좋은 것이 송강사 일반등산로 때문이리라
우측아래 일운마을 민가들과 대동저수지를 보며 부지런히 남쪽의 일반등산로를 따르니 그러나 2~3분 후 좌측으로 송강사로 내려서는 등산로와 작별하지만 아직도 넓은 길을 따라서 다시 3분 후 둔덕 하나 오르고 내리고 오름이니 17시27분 마루금과 국사봉(292m)능선과 갈라지는 385m봉에는 나뭇가지 사이에 큰 돌을 박아놓은 곳이다
이제부터 충남의 도계와 작별하고 남동쪽의 충북 쪽으로 내려간다
▽ 환희산을 올려보고 오르고
▽ 뒤 돌아본 덕유산이고, 북동쪽 멀리는 봉화산인가
▽ 분기봉에 배낭을 두고 환희산을 다녀오고
▽ 환희산 정상에서 가야할 마루금이고, 국사봉 분기봉인 385m
17시35분 동쪽 일곡사 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으로 일반등산로도 사라지고 이곳에서 전화배터리를 교체하느라 잠시 시간이 지체되는데 이미 랜턴을 켜야하는데 나중에 집에서 배낭을 정리하다보니 거기서 교환한 배터리를 흘렸나보다
아무튼 랜턴불빛에 의지하며 조심스럽게 내려서는데 그나마 가시잡목들이 계속 나타나니 랜턴불빛이 있다지만 바로 발아래 말고는 넓게 볼 수 없고 주변의 지형을 살필 수 없으니 덕고개를 얼마 남기지 않고 자주 발길을 멈추고 지도와 나침반을 보게된다
17시44분 잘 조성된 무덤을 지나고 다시 남쪽에서 남동쪽 -동쪽으로 내리는 능선이다
18시05분 그렇게 조심스럽게 자주 지도와 나침반을 보며 내리다 보니 시간이 지체되는데 그나마 내려서면서도 너무 급경사라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다시 지도를 보니 일국사 쪽의 마른 골자기로 내려서는 것 같아서 얼른 수정해서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서니 마루금이 맞다
그렇게 올라서서 내려서니 우측에 비닐하우스 같은 鷄舍가 자리한 펑퍼짐한 봉우리 직전의 안부다
그냥 전면의 펑퍼짐 펑퍼짐 봉우리를 넘어서 덕고개로 내려설까 하다가 공장들이 있는 덕고개 직전에 이 어둠속에 공장의 담장으로 빙빙 도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일국사 일반등산로 이후 가시잡목에 긁히며 내려섰던 것도 생각나서 계사 진입로를 통해서 덕고개로 내려서는 것은 어둠 속에서 내려다본 덕고개로 통하는 도로로 자동차 불빛이 전혀 보이지 않았기에 교통문제가 걱정이라 잠시라도 지체하는 것이 불안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18시20분 차선이 있는 포장도로의 덕고개로 내려서서 산행은 끝나고 근처의 민가에 가서 물어보니 문백은 택시가 없으니 오창택시를 부르란다
▽ 더 어둡기 전에 환희산을 돌아보고
▽ 깜깜한 능선을 내려서니 마지막 안부의 우측은 계사 다
▽ 차량 통행이 뜸한 덕고개
이후 오창면 소재지의 택시를 부르며 도로를 따라 문백면 소재지 쪽으로 걸어 내리다가 봉죽6길 갈림길 인근에서 택시를 만나서 오창면 소재지로 갔지만 여기서 버스가 있다해도 청주의 가경동 터미널까지 1시간여 소요된다는 택시기사의 이야기로 다시 그 택시를 이용해서 오창산업단지 버스 타는 곳으로 가보지만 남서울터미널행 버스는 매진이란다
25분 후 출발하는 천안행 버스표를 구입하고 식사도 못하고 남은 막걸리로 요기를 하고 천안터미널까지도 만원의 버스에서 입석으로,
버스 두 정류장의 천안역으로 이동해도 역시 입석의 열차를 이용하는데 그놈까지도 10분 연착이니 이래저래 서울서 가까운 곳으로 갔다지만 23시가 넘어서 집으로 들어선다. -狂-
첫댓글 이제사 만뢰지맥을 산경표를 보면서 알았습니다.광인님 산행기를 보면서,산경표를 보니 이해가 됩니다.무탈하게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광인님 혹시나 다음에 만뢰지맥 가시면 가경동으로 가지마시고
북청주로 가세요. 오창산업단지에서는 차도 별로 없고 북청주에서 남부터미널로 가는것은
20분에 한대씩 있습니다.그런데 마지막 구간은 위치를 보니 거기는 가경동으로 가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