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농업기술센터 양영문 ⓒ제주의소리 |
가까운 예로 함평나비축제, 고창청보리축제, 안면도와 고양시의 꽃박람회 등은 우리 국민들에게 친숙한 축제이고 성공하고 있는 경관농업분야의 축제이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자연과 농업은 연계하여 제주를 찾는 600만 관광객과 60만 제주도민을 주 고객으로 한 새로운 농법인 경관농업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우도지역에서 백합 개화기에 꽃 축제를 개최하여 우도를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새롭게 시도되는 경관농업이 가능성을 제시한 바도 있다.
제주 동부지역은 구좌, 성산, 표선지역을 중심으로 산재한 많은 오름과 더불어 수려한 자연경관이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지역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수려한자연과 경관농업을 접목시킨다면 타 지역과 비교 경쟁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하루라도 빨리 생각의 전환 있어야겠다. 막연하게 농산물을 생산해서 판매하는 과거를 답습하지 말고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켜 3차 산업과 연계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관 농업을 확대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2009년도 경관농업지역으로 조성한 우도, 송당지역의 10㏊에 크림손클로버와 꽃양귀비가 화려하게 피기 시작하여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발길을 멈춰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롭게 시도되는 경관농업이 우리 고객의 가슴 깊은 곳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각인되는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지금은 걸음마 단계지만 관광 비중이 높은 제주지역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경관농업은 반드시 선택되어야 할 분야이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경관농업을 담당하는 실무자로서 년차적으로 농업경관을 확대발전시키고 농업소득이 취약한 제주 동부지역을 전국 제1의 경관농업지대로 육성 발전시켜 나아갈 것을 다짐해 본다. /동부농업기술센터 양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