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봉암골 옛길 복원 및 숲길 조성안
1. 옛길 복원 및 숲길 조성의 필요성
기존의 봉암로(욱수길)는 예부터 주민의 생활 도로이며, 차도이다. 이 길은 봉암골 주민을 비롯 농지 경작자, 임야 관리자, 성묘객들이 자주 통행하는 생활 통로이다. 지금은 차가 많이 다니는 차도이며, 하루 100명이 넘는 등산객들이 함께 통행하고 있어 주민과 등산객 모두가 서로 장애를 받고 있다. 또한 등산객은 울창한 숲을 두고도 4km 이상의 도로를 뙤약볕을 받으며 먼지와 소음, 차량교행의 불편함과 위험을 겪으며 산책을 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봉암로와 별도로 옛길을 복원하고 숲길을 조성하여 산책길로 제공하면, 주민과 등산객 모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 봉암로(1994년 욱수지 공사로 인한 확장과 포장은 제외)는 마을 주민들이 삽과 곡갱이를 든 동네 부역을 통해 어렵게 뚫어놓은 길이고, 지금도 주민과 농민들이 다녀야 하는 생활도로이지 등산로가 아니었다.
2. 숲길 조성안
현재 봉암로 주변의 숲은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있다. 그 우뚝 솟은 나무 밑으로 일정한 선(현 봉암로와 평행)을 잡아 가지치기와 솎아베기만 해주면 길은 쉽게 뚫리게 된다. 그리고 몇 곳은 간단한 안전시설을 하면 될 것이다. 공사는 아직 형태가 남아있는 옛길을 복원하는 방식으로 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그러면 이 길은 울창한 숲과 함께 주위에 즐비하게 늘어져 있는 암벽(자산성 암벽지대)과 어우러져 수성구에서 으뜸가는 산책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 숲길 예상로
숲길 개요 : 현재 봉암골(욱수골) 입구 공원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봉암로를 따라 눈물바위 삼거리(또는 봉암마을 뒤편)까지 숲길 5km를 조성한다.
숲길 예상로 : 새터 공원주차장 -> 오부자 산소 앞 ->체육공원(봉암식당 건너) -> 응달산 산길(논477위) 복원 -> 소바우앞 너지 -> 소바우와 소무덤 ->(여기서 현 봉암길을 갈로 질러) -> 소바우 고갯길 복원(약 300m) -> 암괴루(약 500평) 지역 -> 492번지위 옛길 복원 및 노랑바위위 -> 496번지 집터위 -> 등산로 안내판 위(산159) -> 욱수 저수지와 김씨집앞(산133) -> 부흥바위 밑(산132) -> 산132 옛길 복원 ->김성동씨 산소 사이(산131) -> 산129, 산120번지 위 -> 언덕위집 아래나 위쪽) -> 왕솔바위와 붙돌바위 사이(산127) ->눈물바위 갈림길(산126)
추가 : 신지골 중턱 -> 봉암마을 뒤쪽 = 옛 질메갓 가는 길 복원(산125, 570번지와 산123번지 경계) -> 봉암마을 뒤의 현 715번지 등산로와 연결
1차작업(뚜꺼비·오부자·소바우 이야기와 함께, 솔숲·참나무숲·덜겅(암괴류)과 함께) :
새터(욱수골) 공원주차장에서 시작 체육공원과 “소바우”를 지나 욱수 저수지까지 참나무숲을 따라 산책길 조성, 지금도 형태가 있는 “소바우 고갯길”과 암괴루 옛길 200m-400m를 복원하면 공사가 쉽다(옛길이 많으므로 가지치기와 잡목 솎아베기는 5명의 인부가 일주일 작업하면 임시소통 가능).
주요 구간 : 새터 공원주차장 → 5부자 산소밑 개울과 접점지 → 체육공원(봉암식당건너) → 응달논위 산길복원(474~477의2구)로 연결 → 개울 건너 소바우 너지 → 소무덤(482번지) → 소바우 고개 → 소바우고갯길 복원(약250m) → 현 봉암로와 평행한 암괴류길 → 옛길(약 50m) → 노랑바위위 -→ 옛날 집터(495번지)위 → 자산성 입구 안내판위 → 김씨집 묘지밑 → 김씨집 진입로 → 욱수지 주변 산길로 연결
2차작업(자산성 이야기와 성벽바위를 관찰하며)
욱수지에서 시작하여 부엉이등 바위 밑으로 하여 성벽바위 밑 옛길을 복원하며 520번지 위 옛길까지
주요 구간 : 욱수 저수지 김씨집 진입로 -> 국유림 산132번지{진바위 시발지 -> 부엉이등 바위밑 -> 산132 옛길(성벽바위밑) 복원 -> 산131번지 김교수 산소 사이로 관통 -> 520번지위 옛길과 접속
3차작업(붙돌바위, 눈물바위, 왕솔바위 부근 암벽 두 곳을 감상하며) : 차단된 옛길은 “언덕위의 집”과 협의하여 복원(앞길)을 하거나 집 뒤로 신코스를 개발을 할 필요성이 있음(10일 작업).또 토골(박씨 제실)과도 연결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임
기본로선 : 520번지 위 옛길에서 시작하여 옛길 150m를 복원하고, 느티나무바위(525번지 어더봉 입구바위)위 어스름길 복원 -> 붙돌바위 위 아카시아 군락지 -> 눈물바위 갈림길까지 연결
신코스 개발 : 언덕위의 집(식당) 진입로를 피하여 집 뒤로 100m정도 새길을 내는 방법(520번지 50m위의 묵밭 -> 집뒤 대나무밭과 바위암벽 사이 -> 너지 -> 느티나무 바위위 -> 붙돌바위 아카시아 군락지 -> 눈물바위 갈림길
사유지 매입 후 기존 도로와 산책로를 병행하여 신설 : 이곳은 언덕위의 집을 기준으로 상하로 각각 50m, 총 100m 정도의 암벽지대이다. 여기에 현재 집터, 하천, 사유농지 등이 겹쳐져 있어 숲길 복원과 신설에 환경적으로 가장 어려운 난코스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근본 해법은 현재 도로로 사용하고 있는 사유농지(524, 525번지) 일부를 지자체가 매입하여 도로를 개설하는 것이다. 이 경우 매입지에 산책로는 산쪽으로 내고, 차도는 하천쪽으로 개설한다면, 산책로가 토골길과도 연결성이 쉽고, 작업도 쉬워진다.
4차작업(범할배집 뒷길, 봉암마을, 노적바우, 범할배 이야기로) :
눈물바위 위 -> 범할배집 뒤 -> 신지골 어스름길 -> 질매갓 길 복원
5차작업(망월, 약수터, 사직단=천제단 이야기와 함께)
소바우 고개 -> 소바우 ->목장 앞길 -> 약수터 길과 연결(잡살곡 목장주와 협의 후 노선결정)(10일 작업) 5차작업은 약수터길 입구 -> 새터마을 뒤 -> 불광사 뒷산으로 하여 사직단과 스타디움까지의 숲길도 조성 가능
2009년 5월 봉암골 사람들(010-9909-2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