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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조님이 월척사이트에 올린글입니다. 즐감~~~^^*
처음하는 대물낚시 경북성주군 월항면 인근의 소류지...... |
글쓴이 : 곤조 (221.♡.169.130) 날짜 : 08-10-11 11:22 조회 : 1883 추천 : 3 |
낚시를 시작한지는 벌써 10여년이 지났지만 흉내만 내는 초보조사입니다. 바닥낚시를 시작하여 5년전에는 중층낚시에 빠져 장비만 구입하고 다시 올여름부터 바닥낚시로 전향하였습니다. 다시 바닥낚시로 재미를 붙여 직장인근의 낚시점에서 사장님께 꼬여 모든 장비를 대물낚시로 바꾸고 첫번째 설레이는 맘으로 낚시방 사장님이 알려주신 경북 성주군 월항면의 소류지로 향하였습니다. 도착하니 오후 5시 모든게 서툰 초보낚시인이어서 얼른 저수지를 한번 돌아보고 약 2,000 평 정도의 아담한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낚시흔적은 조금 보이지만 상류에 한대를 얼른 펴서 들이대보니 수심이 약 50센치.... 맘에 들지않아 제방권으로 내려서 3.6대 한대 던져보니 약 수심이 1.60 정도 나옵니다.. 오늘 여기서 처음으로 대물낚시를 해야겠구나 맘에 먹고 무거운장비를 하나둘씩 차에서 내립니다. 회원님들 무슨 대물낚시가 짐이 이렇게 많습니까? 낚시방 사장님 말대로 모든것을 준비는 했지만 한번에 들고 나르기가 넘 어렵네요... 낚시가방,, 파라솔,, 파라솔텐트,, 의자,, 난로,, 받침틀,, 기타등등 넘 무거워서 2번에 걸쳐서 옮겼습니다. 낚시방에서 구입한 받침틀 먼저 설치하고 앞을 바라보니 우측 수초대가 맘에들어 3.6칸대로 넣어보니 초보자라서 맘에드는 자리에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몇번의 투척끝에 어렵사리 수초대에 넣어놓고 모두 10대를 폅니다. 2.0 에서 3.6 까지...... 휴우 넘 힘듭니다. 중층할때는 달랑 한대만 폈는데......^^ 낚시대 다펴고나니... 6시정도 해가 질려고 합니다. 얼른 겉보리 3봉지 뿌려놓고 의자 설치하고,, 추울까봐 파라솔 텐트치고,, 방한복 갈아입고 준비해온 저녁을 먹습니다...... 저혼자만 밥을 먹으려니 물속의 붕어들이 생각나서 정성껏 준비한 메주콩,, 옥수수,, 새우 기타등등 준비한 음식들을 하나둘씩 그님(붕어)들을 위해 던져넣습니다. 자 이제 기다려 봅니다......................... . . . . . . . . . . 얼마가 흘렀을까 지겹다는 생각이 들무렵 우측 수초가에 가깝게 붙인 2.1 에서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1마디 올렸을까? 다시 내려갑니다.... 낚시점 사장님말씀으로는 기다려야 된답니다..... 기다립니다. 다시 그님이 오셨습니다. 2마디... 조금만 더...... 3마디... 조금만 더...... 그러다가 내려갈려고 합니다.... 온갖생각이 머리속에서 교차합니다. 아까 챔질을 해야했나.? 너무 늦은것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무렵 다시 찌불이 올라옵니다. 쉬이익.... 핑!!!!! 챔질에 성공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월척을 잡아본적이 없습니다. 중층낚시할때 떡붕어는 50센치도 잡아보았지만 토종은 한번도 잡아본적이 없습니다. 어렵사리 물가로 유도해놓으니 빵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눈에는 30센치는 되어보입니다. 이것이 대물낚시구나 하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얼른 다시 싱싱한 새우로 갈아끼우고 다시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 . . . . . . . . 아침이 밝아옵니다. 초저녁에 붕어의 얼굴을 보아서인지 기대감으로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그래도 처음하는 대물낚시에서 성공(?) 했다는 기분에 맘은 즐겁습니다. 출근해야하는 관계로 오전 7시에 모든짐을 정리하고 주차해놓은 차에 와서 어제 초저녁에 저를 흥분시킨 그님을 다시 한번 봅니다... , . . 그런데 .................. 월척이 아닙니다. 약 28센치 정도되는 빵이 엄청큰 붕어입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처음하는 대물낚시에 멋진 찌올림을 보여준 고마운 붕어를 방생하고.... 물론 사진은 찍었습니다. 처음이라서 월척은 안돼지만 멋진 포즈로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다시 짜여진 일상생활속으로 들어갑니다. 회원님들 대물낚시란것이 이런것인가요? 한없이 기달려야하는것.......... 한때 중층낚시를 해보았지만 전혀 다른장르의 낚시기법이어서 어색한점이 많지만 이런것이 대물낚시라면 대물낚시또한 뭔가 다른 색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조금더 열심히 하다보면 그 색다른 매력에 빠져들것 같습니다. 참 이곳 사이트에서 배운데로 쓰레기는 다른분들이 버린것 까지 주워서 차에 싣고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대구에 살구요... 이제 36세 된 초보 낚시인입니다. 대물낚시라는 매력에 빠져들수있도록 많은 지도 편달 바랍니다.. 함께 출조하셔도 좋구요. 아직은 초보라서 함께 출조하려면 도움이 되기보단 짐이 되시겠지만.... ㅋㅋ 암튼 즐거운 주말보내시고 498 하세요... 저는 아직은 300만 할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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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문괌님 글 솜씨가 일케 좋은지는 나는 오늘 처음알았넹 대단하심 곤조가족에서도 그 글솜씨를 빛내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