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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집이나 수벌집 자른 것 그냥 버리면 벌들이 속상해하지 않을까요? 버린 곳에는 소충들이 우글거리다가 결국 우리 벌통으로 들어오겠지요? 정제하여 두었다가 사양기 수리에도 쓰고, 천연밀랍양초 만드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해 보았는데, 내놓을만 한 것은 못되지만, 제가 해 본 내용을 그대로 올려놓으면 누군가는 참고가 되리라고 생각되어 올려 봅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 댓글 부탁드려요. 1. 밀랍 정제하기 1) 덧집, 수벌집 자른 것 등을 넣고 물을 부은 다음 다 녹을 때까지 끓이기 (경험상 사각 깡통이 매우 편리함, 구석에 구멍을 내면 나중에 붓기 편함) (깨끗한 덧집만을 따로 정제하면 더욱 깨끗한 밀랍을 모을 수 있음) 
며칠 내박쳐 뒀더니 좀 지저분하네요. 한 쪽 귀퉁이에 구멍을 내어 사용하면 좋더군요. 양동이처럼 손잡이 철사도... 2) 헌 스타킹을 이용하여 거른다. 받는 그릇은 밀랍 묻은 것 청소하여 재활용하기 불편하므로 생수병 위쪽 깔대기 부분만 잘라내고 활용하면 좋고, 나중에 식으면 잘라내어 꺼내면 된다. (** 끓은 것을 바로 부으면 생수병이 열받아 휘어지므로, 조금 식혀서 넣는 것이 좋다) 본인은 스타킹을 조금씩 잘라 여러 번 사용하기 위하여 공사장에서 쓰는 잘 휘어지는 철사를 이용하여 사진과 같은 기구를 만들어 쓰고 있음) 
<공사장에서 쓰는 잘 휘어지는 굵은철선(왜놈말로 반셍)을 이용하여 만듬, 조금 나온 부분 : 스타킹을 걸기 위해 일부러 만든 것> 
<스타킹을 조금 잘라 한 쪽을 묶고, 철사의 걸이 쪽에 걸어서 쓰면 스타킹 하나를 잘라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음> 3) 오래 두면 식어서 위쪽에 밀랍부분이 고체로 형성된다. 펫트병을 잘라 밀랍을 꺼내 보면 아래쪽엔 불순물 붙어 있다. 이 부분을 긁어 낸 뒤 몇 번 더 정제하면 더 깨끗한 밀랍을 얻을 수 있다. 
<1차 정제한 밀랍, 오른쪽 위의 것은 일부 긁어 냈으나 한 두 번 더 긁어내며 정제하여야 할 것 같음> 4) 이 상태로 그냥 두었다가 사양기 수리를 하거나, 좀 더 정제하여 천연 밀랍초를 만들어 방에 켜면 냄새 제거에도 좋다. 2. 천연 밀랍초 만들기 1) 밀랍 녹이기 가. 쓰지않는 그릇에 아주 약한 불로 천천히 녹인다.(물을 넣으면 안 됨)*** 온도가 높으면 밀랍 색깔이 변함 나. 상태를 보아가며 점점 온도를 높인다.<중탕으로 녹여야 색깔과 향이 살아있다고 함> 다. 어느정도 온도가 올라가면 덜 녹았더라도 불을 끄고 놓아두면 다 녹는다. 이 때 아로마 오일 등 몇 방울을 떨어뜨리면 더욱 좋을 것으로 생각됨) 
<밀랍 녹여 사용하는 그릇- 현재는 사용후 굳은 모습임> 2) 몰드(틀)에 심지 끼우기 (심지는 밀랍용 면 심지 파는 것이 있다. 1미터에 500원정도?) 
<이 실리콘 몰드는 비누 제작용을 구입한 것이어서, 가운데에 송곳으로 구멍을 낸 다음, 그림과 같이 작은 1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심지를 끼웠다.> 
<심지의 고정 : 밀랍을 부을 때 심지가 고정되어 있어야 하므로,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그림과 같이 반듯이 고정시킴> <아래쪽에 심지가 나와서 수평되게 세워 놓기가 불편하므로 종이컵 등을 이용하여 그 위에 세우면 편리하다> 2. 녹인 밀랍을 몰드에 부어 넣기 - 너무 뜨거운 밀랍을 몰드에 부으면 몰드는 차가우므로 온도차가 심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갈라지는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녹인 밀랍이 어느 정도 (약간) 식은 뒤에 몰드에 붓는다. 녹인 밀랍을 5~10분 정도 식힌 뒤에 윗면을 입으로 살짝 불어 보면 결정이 생기기 시작할 때가 있다. 이 때가 적기라고 한다.*** 결정이 갓 생기기 시작하거나 그 직전이 좋을 듯하며, 몇 번 해 보며 시간을 터득하는게 좋을 듯... 
<굳은 뒤에 뾰족한 손톰깎기로 아랫쪽 심지 잘라내기> 3. 본인이 사용한 몰드는 실리콘 몰드로서, 양손을 이용하여 사진과 같이 벗겨 내면 된다. 실리콘처럼 조금 늘어나는 재질이 아닌 몰드는 양쪽으로 떼어내는 것도 있으며, 굳은 후에 잘 떨어지게 하는 <이형제>를 뿌려 주고 시작해야 하는 것도 있다. 

<본인이 사용한 실리콘 몰드--원래는 비누용 몰드이나 가운데 송곳으로 구멍내서 사용하였음> 몰드에 따라서는 3만원 이상 하는 몰드도 있으나, 한 번 녹인 것을 몰드 하나만 가지고 만들면, 녹였다, 굳혔다 너무 불편하게 된다. 몰드는 조금 여러 개 있는 것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구입처를 물으신 분도 계신데, 저렴한 몰드를 찾다가 인터넷 <다음>에서 <양초만들기>라고 쳐서 <미즈00 양초만들기>라는 곳에서 5000원씩 구입하였습니다. 심지는 면심지 3호라는 것을 미터당 500원에 구입했습니다. 후에 보니 (양초만들기에서 <핸00>이라는 곳에서도 저렴하게 팔더군요.) <아는 곳도 아니므로 홍보해주려는 의도는 아니므로, 문제된다면 본 글을 삭제해도 됩니다.> <인터넷에 보면 매우 여러 곳에서 양초 재료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몰드도 매우 다양합니다> 좌방산 오솔팜의 오솔파머 형님, 그리고 장송리 김집사님께서도 충분히 만드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버리면 벌들이 속상해할 것 같고, 소충만 생겨날 겁니다. 한 번 도전해 보세요. 궁금한 것 물으시면 언제든지 말씀드리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