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장마면 미구마을 (2021년 4월 21일 방송)
[가제 : 어머니의 눈물]
- 우문 : 자녀가 8남매이면
부양해야 될 가족도 많은데
왜 큰 아들 공부시킨다고
그토록 고생하셨습니까?
- 내용 : 어머니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나’는 없고 ‘자식’만 있다.
이 세상 어학사전에는
‘사랑’과 ‘헌신’만 있는 것처럼
한평생 자식을 위해 살아가는 어머니.
길고 긴 인생
미처 밖으로 풀어내지 못한
어머니의 마음을 담았다.
나지막한 산과 언덕에 둘러싸여
자연의 소리만 품고 사는
창녕군 장마면 미구마을
집집마다 흘러가는 사연과 세월을 붙잡아
「미구마을 사람들」이란
근사한 책 한 권을 만들어낸 고장이다.
그 책장을 넘기다 보면
큰 황소와 흐뭇한 미소로 찍은
어머니 사진이 눈에 띈다.
젊고 건강한 모습으로
세상 부러울 게 없다는 듯
그윽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어머니.
하지만 40년이 흘러
여든이 넘은 어머니는
자식생각만 하면
하염없이 눈물만 나는
연약한 존재다.
없는 형편에 남의 집 일 하고
안 해 본 것 없이
뼈가 빠지도록 일해서
8남매 중 장남을 대학까지 보낸 어머니.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언제나 최선을 다해왔지만
지난 세월 되돌아보면
못 해준 게 더 많다며
또 눈시울을 붉힌다.
어머니에게 자식은 어떤 존재일까?
한 많은 어머니의 그윽한 미소 곁에서
잠시 삶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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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 현답.신계숙여행
경남 창녕군 장마면 미구마을 (2021년 4월 21일 방송)
시골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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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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