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통신] 칼럼 연재 내용~*
| 자연식과 친해지는 건강한 식습관
[하정선 칼럼니스트] 하정선(이스펙컨설팅 대표, 약용식물 연구가)
"알록달록 컬러풀한 자연 식품들은 왜 여러 색깔을 띨까?"
지난번에 ‘컬러푸드(color food)’는 각각의 식물 고유의 색을 띠는 식품을 통칭해서 일컫는다고 했다. 이렇게 여러 색을 가지는 이유는 식품들이 각기 가지고 있는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라는 성분 때문이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이 감수한 건강백과의 내용을 보면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은 식물성을 의미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을 의미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을 가지는 식물성 화학물질을 의미한다고 되어 있다.
이 성분은 식품 고유의 색을 결정하고 맛과 향을 부여하는 역할뿐 아니라 항산화 작용이나 면역기능 등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도 공급한다. 컬러푸드의 식품들은 주로 블랙(Black), 화이트(White), 레드(Red), 엘로우(Yellow), 그린(Green), 퍼플(Purple)의 6가지 색으로 나누어진다.
블랙푸드(Black food)
블랙푸드에는 검은색을 띠게 하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막아서 노화 예방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검은색 식품에는 검은콩(서목태(쥐눈이콩), 서리태, 흑태), 검은깨(흑임자), 검은쌀(흑미), 메밀, 우엉, 미역, 다시마 등이 있다.
화이트푸드(White food)
화이트푸드에는 흰색을 내게 하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라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들어있어서 항암 효과 및 체내 산화 작용을 억제하여 유해 물질을 체외로 방출시키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흰색 식품에는 양파, 마늘, 감자, 무, 양배추, 도라지, 인삼, 굴 등이 있다.
레드푸드(Red food)
레드푸드에는 빨간색을 띠게 하는 ‘라이코펜(lycopene)’이라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들어있어서 항암 효과와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빨간색 식품에는 토마토, 사과, 석류, 딸기, 팥, 수박, 붉은 파프리카, 고추, 비트, 체리, 복분자 등이 있다.
다음 연재는 계속해서 이번에 설명을 하지 못한 나머지 컬러푸드에 대한 내용과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