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외발자전거 ㄱ에서 ㅎ까지
작성일: 2006년 1월11일
작성자: 이용남
지난 2005년을 돌아보면 외발자전거 매니아들에게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적어봅니다.
ㄱ = ㄱ은 '김씨들'입니다.
2005년 한해동안 많은 분들이 외발자전거 동호회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김씨성을 가진 분들의 활동이 유난히
두드러진 한해였죠.
김철님과 가족. 김진봉님, 김성진님과 가족, 김기숙님과 가족, 김경수님과 가족, 김재인님,
김경열님, 김재환님이외의 다수의 김씨 회원님들~
ㄴ = ㄴ은 '남산계단'입니다.
김수열님의 남산계단 수직활강은 너무나도 멋진 일이었습니다.
보호장비를 완벽하게 착용하고 시도를 하신 김수열님의 명언이 기억이 납니다.
김수열님 왈 "도전에 대한 용기에는 보호장비도 들어간다"
또한, 다른 남산계단 수직활강을 시도했던 안재선님의 성공에 대한 진위여부및 사진에 대한
연출(?) 여부가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은 채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ㄷ = ㄷ은 '다운힐'입니다.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프리스타일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것이
바로 다운힐입니다. 외발자전거를 메고 산위에 올라가서 쏟아질듯 내려가는 스릴과 재미가
있는 것이 바로 다운힐입니다. 2005년 한해동안 많은 회원님들이 다운힐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산을 찾았었습니다.
ㄹ = ㄹ은 '로드'입니다.
외발자전거 모임(정기모임, 초보강습)의 하일라이트가 바로 로드죠.
모임의 마지막에 약 3km내외의 로드를 하면서 초보자들과도 함께 달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ㅁ = ㅁ은 '모임'입니다.
서울,광주,인천,대구등에서 다양한 모임이 있던 한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모임은 전회원이 참가하는 '피닉스파크 MT'였습니다.
그리고 광주와 인천에서의 전회원 정기모임도 기억에 남는 정기모임입니다.
'한국 외발자전거 동호회'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발자전거 동호회로 태어나는
순간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ㅂ = ㅂ은 '방송'입니다.
지난한해동안 방송에 동호회가 많이 노출이 된 해였습니다.
이전에 아쉬웠던 방송과는 다르게 좀더 나아진 연출과 대본을 준비해 오는 PD들이 있어서 외발자전거
동호회를 취재하는 방송사들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ㅅ = ㅅ은 '싱글'입니다.
동호회 구성원을 살펴보자면 대부분의 성인 여성회원은 가족회원(엄마)이었습니다.
'싱글'인 남자회원들에게 뭔가 기회(?)가 없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올해의 목표는 '싱글'인 여성회원을 많이 유치하는데 총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많은 '싱글'들이 동호회에서 '커플'이 되는 아름다운 동호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ㅇ = ㅇ은 '이어달리기'입니다.
서울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외발자전거를 타고 달려갔던 정말 도전적이고, 멋진 일이었습니다.
아직도 그날의 기억들이 가슴속에 가득합니다.
ㅈ = ㅈ은 '지름신'입니다.
2005년 한해동안 이 '지름신'이 강림을 하시어서 수많은 외발자전거 매니아들이
주머니를 탈탈 털어서 그동안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던 가지고 싶은 외발자전거를 장만하게
만들었습니다. 몇몇 회원들은 지름신을 잠시 받은게 아니라 본인이 지름신이 아닌가 의심을 받는 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
ㅊ = ㅊ은 '최고'입니다.
외발자전거 타기의 다양한 부문에서 최고는 누구인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운힐의 최고는 김진봉님(?), 김재인님(?), 김수열님(?), 트라이얼의 최고는 김재인님(?), 황선용님(?)
10m 느리게 가기와 어린이 슬라럼 경기 최고는 확실히 김한결님입니다.
장애물통과기록 경기 어린이부에서는 이병곤님이 최고였고요.
( 참고로 10m느리게 가기 경기에서는 성인부와 어린이부 대결에서 김한결님이 성인부 챔피언을 이기고
당당한 왕중왕이 되었습니다. )
ㅋ = ㅋ은 '카메라'입니다.
ㅋ을 보자마자 생각이 나는 것이 바로 '카메라'였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광주-서울-인천-대구 모임 순으로 싸이월드 페이퍼가 만들어졌습니다.
모두가 모임을 카메라로 기록을 많이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추억으로 간직 할 수 있는 순간들을 다시 사진으로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모임때마다 열심히 사진 찍어주시는 '찍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ㅌ = ㅌ은 '트라이얼'입니다.
프리스타일과 다운힐에 이어서 '트라이얼'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트라이얼 할때 보호장비를 제대로 착용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되었습니다.
ㅍ = ㅍ은 '패트릭'입니다.
한국 외발자전거 동호회 최초(?)로 외국인 회원이 생긴거죠.
군산기지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패트릭님은 매우 도전적인 자세로 외발자전거를 타기로 유명하죠. ^^
ㅎ = ㅎ은 '행복한'입니다.
이 말은 상당히 포괄적인 의미이긴 하지만, 동호회의 모임에 참석하고 외발자전거를 즐기는 매니아들과
함께 하는 것은 매우 행복하다(즐겁다,재미있다,신난다등)는 의미입니다.
★ 2006년도 더 많은 멋진 추억을 만들어 나가는 동호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