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이라크 파평 주 용진 큰 아들때랑은 달랐습니다.
큰 아들은 엄하게 쳐다 보았는데...막둥이는 그저 애기입니다.
육군과 공군의 차이도 있었구요.
진주 공군 사령부 찾아 가는 길에 메뉴가 치킨과 핏자에서 ~~~불판으로 할수 있는 고기요리로
바뀌어 달밤에 번개치듯 준비 했지만 그리움에 달려 갔답니다.
홍익미술학뤙 방배동 귀염둥이 4인과 엄마는 말입니다.

30분을 행운이 따라 휴게소 부근 슈퍼마켓서 장을 보았는데도...
태미는 쿨쿨~~~
멀미가 심한데도 오빠에게 간다고 멀미약까지 챙겨 먹고 장거리를 따라 나서서 행여 놀랄까봐 부랴부랴 왔는데도
멀미약의 위력으로 여전히 쿨쿨 잠을 자더라구요^*^

공군 사령부에서 조금만 나오면 생고기 전문점이 있어서~~
고기걱정 뚝!!
울 아들을 비롯 수 많은 공군 교육생들은 맛있는 신선한 생고기를 직접 먹을수 있어 신나는 면회시간이 될 것 같네요
나중에 못 찾을 지 몰라 ~~ 전화 번호 올려 놓았어요.
저도 세집을 찾아 다녔거든요. 심지어 식당 가서도 팔라고 햇다니까요~~
8시 30분부터 문을 연다니 멀리서 사오지 말고 이곳을 이용해도 신선한 육질이 될거에요

먹고 싶다는 삽겹살!!
5시간 자고 부시시 그래도 엄마는 기쁨이네요~~
내 배 아파 이땅에 모자지간으로 만난 만남이 주는 기쁨때문에요!!

다니던 단골집이 아니고 처음이라 삼겹살 상태를 몰라
목살도 반반 샀답니다.
고기는 공군 이등병의 점심 메뉴~~~~울 아들들은 절 닮아 고기를 좋아합니다.~~

아침을 안 먹고 나온 아들이겠기에~~ 아침이니 부드러운 가마솥에 팔팔 끓인 삼계 탕을 ~~
부근에 문연 곳이 없어 온 동네를 뒤졌더니
마치 어제단체 손님 받고 남은 것이 있어서 줄수 있다며 친절하게도 해 주시네요

내일 또 다시 훈련병들이 대거 들어 와서 바빠서 오늘 은 장사를 안하고 준비만 한다는 이른 시간에
부탁드렸더니 아들키운 마음이 있는 주인장이 울 아들 먹을 것을 주시네요^*
부지런 하셔서 8시 30분부터 열심히 푹푹 고았어요~~

하시던일 하세요..
제가 할께요.
바쁜 일손응 도우며 ~~~맛나게 되어 가는 냄새에 기쁨이 샘솟더라구요
울 아들 엄마 닮아 삼게탕 너무 좋아 하거든요!!
황기, 엄나무. 은행. 밤. 대추. 인삼. 등등을 넣은 삼계 탕이요~~~

들째아들은 치아 교정 중인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허겁지겁 열심히 먹네요..
와우 맛있다.
부드럽다..
엄마는 아들 줄 닭죽을 또 끓이네요~~~
엄마 진짜 죽도 맛있네요~~
엄마는 아들의 입모양만 보고도 배가 부릅니다.
엄마도 어서 드세요~~~
엄마는 그저 아들이 오물오물 거리는 것만 보아도 배가 부릅니다.

서울에서 오던 비는 그쳐 날씨는 선선한데... 바람이 많이 불어
아들은 부루스타 상자를 바람 막이로 만들어 주었답니다.
공군이 되니 아들은 스스로 척척 !
역시 남자는 군대를 가야 한다는 사실에 아들에게 박수를 보냈주었답니다.
공군 이등병 주요한 화이팅!!

작은 영계를 발라 먹고 또 발라 먹으며 아쉬워합니다.
엄마 바나나우유랑 몽쉘 먹고 수박도 먹을거에요.
우리 막둥이는 애기랍니다. 군것질 달고 사는~~
엄마 군인은 단 것을 가끔 먹어 줘야 되요~~ㅋㅋ

아들이 편지에 적어 왔던 수박!!
그것도 하루 전에 냉동고에 시원하게 넣었다가 가지고 오라는 수박을 보니~~
둘째아들 어린 시절!!
엄마닮아 수박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수박 킬러 들이라며 웃으며 수박 한통씩
모자가 사이좋게 다리에 감고 숟가락으로 푹푹 떠 먹던 시절이 떠 오릅니다.
큰 아들은 노란 성주 참외를 너무도 좋아 했었답니다.
지금이야 우체국 택배에 현지 직송이 바로바로지만..
17년 전부터 유학가기 전까지 몇해를 큰 아들이 좋아 하는 성주참외 사러
성주까지 가서 직접 가기고 하구요..
둘째 아들 좋아 하는 수박사러 고창 수박 유명하던 시절 고창까지 고창수박 트럭으로
가지고 왔던 두아들의 엄마로서의 기억이 새삼 납니다.

동기 부모님께도 드리는 ... 이런 나눔이 있고 정이 있는 제 아들이 전 좋습니다.
어제 큰 아들 주용진이가 이라크 자이툰부대에서 알게 된 소령님의 하사품인 핏자와 치킨 먹으러 동행하자 했더니
높은 사람과 먹으면 적응이 안된다고 못나간 동기를 위해
아들은 미처 수박을 가져 오지 못한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수박을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전 둥기에게 물었습니다.
왜 안나갔냐고??
동기생은 말합니다. 군대에 와 보니 사회에서는 스쳐 지나갔던 계급의 의미!!
진짜 계급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요~~~
그래서 떨려서 못나갔다고~~~!!!
상관은 엄청나다고!!
어제 우리 둘째 아들은 있을수 없는 행운을 만났답니다.
형이 아는 공군 소령님의 공군사랑으로
군부대에서 꿈에 그리던 핏자랑 치킨!!
상상할수도 없는 일을 겪어 우쭐했답니다.
엄마는 생각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베플었던 것들이 이제 우리 아들들이 받고 있다는 것을!!
미국에서 15년 살다 온 울 아들은
한국인의 정 그리고 한국인의 정서를 스스로 느껴 갈 것입니다.
그리고 베푼것은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고 언젠가 되돌아 온다는 것을!!
아마도 우리 아들도 소령님에게 배운대로 또 다른 공군을 챙길 것 같습니다.
공군 화이팅!!
말은 길게 안했어도 아들은 핸드폰을 보자 맨먼저 소령님께 전화를 올렸답니다.
엄마도 전화를 드렸습니다.
군대에 오니 저도 모르게 한손은 주먹을 쥐고 부동자세로.
어느순간 아들의 계급 이등병이 되어 있었답니다.
저도 모르게 말입니다.
상관에게 예우를 하는 자세로 전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엄마는 군대도 안가봤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몇번이고 말씀드렸답니다.

그냥 시원한 그대로 잘랐습니다. 아이스 된채로~~
와우 ~~ 아들은 속이 탁 트일 정도로 먹더라구요^*^
수박 킬러 아들의 눈가에 먹는 기쁨이 보이네요~~~

이제 둘째아들이 좋아하는 삽겹살파티 시간이 되었답니다.
급조된 불판이 높아... 잘 궈 지지 않아 엄마는 애가 탑니다.
급기야는 비스듬히 했더니 불과 가까워 지글지글 거리는데... 아들인 이미 밥을 반이상 먹어 버렸답니다.
어쩌나~~~특별히 준비한 가지를 쪄서 살짝 무침한 것을 아드은 잘먹네요~~
생 오이를 된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부추랑 파 절임도 집어 싸 먹기도 하고~~
너무 많이 먹으며 장운동에 불편을 줄까봐 아들은 시게를 봐 가며 먹네요~~
꼭꼭 씹어 먹어라~~
한점 더 먹어라... 엄마는 쉴새없이 말하지만..
메뉴가 바뀌어 부르스타를 급조했더니.. 불판과의 조화가 안맞네요^*^
텀을 두면 고기맛이 떨어 지는데..
고기 한접 궈지면 젓가락들이 이리저리 신나네요~

같은 경장갑차에서 친하게 지내는 동기랑 사진한판~~
1종도 아닌데...
2종가지고 유일하게 경장갑차가 된 것도 하늘의 은혜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둘째아들은 시험을 본답니다.
자기만 미국서 딴 2종면허이라서!!
ㅋㅋ 울 아들 공짜로 군에서 면허 따겠네요~~
1종으로~~~
아들은 마지막으로 멀리서 와 준 아이들과 작별 인사를 합니다.
너무 고맙다고~~
엄마를 닮아 제 두아들들은 진짜 진짜 애들을 좋아 합니다. 애들 눈높이로 함께 뛰어 놀아 주고~~
홍익미술아이들은 공군사령부에서
행운의 네잎 크로바를 찾았답니다.
네잎 크로바와 함께 간직 된 일기 속의 제 공군아들은 아이들의 뇌리속에 자리할 것입니다.

둘째아들은 복귀를 소집하는 멘트가 없어서 안내실로 갑니다.
어제밤 역사적인 8강이냐 아니냐 남자라면 좋아 할 축구~~
축구를 보느라 잠이 부족했을 아들..
둘째아들은 3시 45분에 귀대 한다지만..
엄마는 그 전에 귀대하여 단잠을 자두라고 말합니다.
2시까지 내부반 도착외에는 시간이 넘어서 지금 올라가도 다시 돌려 보낸다는 헌병의 말에
엄마는 4분~~까짓 것 엄마가 기다려 줄테니 아니면 다시 돌아오면 되니 지금 출발 하라고 합니다.
엄마가 똥 배짱입니다.
막내아들은 첫 면회여서 잘 몰라 2시에 출발 하는 것으로 알고 2시 도착인지는 몰랐나 봅니다.

뛰어가는 일행에게 아들은 이야기 합니다. 다시 오면 되니 그냥 걸어 가자고..
하나둘.. 구령에 맞추어 갑니다.
군대에서 이제 점점 더 여유가 있어지는 아들이 대견합니다.
그리고 저 멀리 가는 아들은 사랑한다고 아들이 갈때 까지 지켜 보는 이 엄마에게 하트 모양을 그려 줍니다.

30여분을 아들이 다시 돌려 보내질까? 기다립니다.
무사히 통과 했나 봅니다.
3시 45시에 가겠다는 막둥이 아들을 다소 한숨이라도 눈을 붙이게 하려는 이 엄마는
안도를 합니다.
휴~~~통과 됐구나~~
아들은 2시간정도는 대한 민국을 응원하느라 못잔 잠을 자기위해 눈을 붙일 것입니다.
막둥이 아들이 가고 난 자리에 남는 것은 서울서 가지고 간 짐 뿐이었답니다.
그리고 쓰레기 봉투!!

서울로 돌아와 엄마는 아들과의 추억을 인쇄 했답니다.
그리고 그 뒷에 편지를 썼습니다.
지난번 특박 나왔을때 아빠랑.. 그리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 뒤에
편지를 써 준 것이 대박이었다는 생각을 스스로 해 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군대 생활을 후회없이 군입답게 건강하게..
그렇게 아들이 교육을 잘 맏고 아들의 성격에 그나마 맞는
선임들이 있는 곳에서 자대배치 받아 나머지 2년 넘는 세월을 잘 지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입니다.
아들이 들어 가고 동기에게 엄마는 물었답니다.
스틱을 안해 봤을텐데도 시동도 안꺼 먹고 운전을 참 잘한다고 합니다.
탱크같은 경장갑차랑
여러가지 차를 말입니다.
진짜 진짜 막둥이 아들은 공군을 잘 간 것 같애요^*^
형처럼 운전병 지원했는데..
태어나서 나서 처음 들어 보는 경장갑차 운전을 하고 헌병대 소속이라 헌병 마크 달고 다니고..
총도 쏴 본답니다.
사격!!
이제 다음주 수요일이면 자대로 갑니다.
어디인지는 모를 자대!!
울 아들 자대 배치 받기 전 마지막 진주로 면회를 또 갑니다.
참고 해 주세요
공군 교육생 면회는 아침 8시 면회신청 가능~
3시 45분 청소해야 하니까 귀대라는 것을 ~~~
그것을 몰라 서울서 내려와 3시 넘어 도착 면분 밖에 못 만나고 허겁지겁 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네요~~
짠하게 말입니다. 너무도 찡 하곘더라구요. 그 몇분이요!!!
다음은 막둥이아들이 원하는 새로운 메뉴!!
불고기를 해서 갑니다.
특급 요리사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와 함께!!!
군부대는 삶아서 나오는 고기라서~~
우리는 지글거리는 것을 해 불려구요~~
다음 메뉴는 아침에는 불고기 에 지;글지글... 맛난 식사~~
점심에는 핏자랑 키킨!!!
그러면 울 아들 어딘지 모를 자대 가서 몇칠간은 힘이 날 것 같습니다.
끝까지 공군 이등병 교육생 이야기 팔불출(?) 엄마가 쓴 것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군 689기 주요한 이등병/군수학교 4월 26일 입소한 특기 학교 경 장갑차 주요한 이등병
2010 60 29 엄마 화가시인 윤혜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