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설계/면진설계
지진이 발생시에는 지면에 놓인 모든 구조물들이 지면과 함께 움직이게 됩니다. 바로 관성의 법칙에 작용을 받는 것입니다. 급정거하는 버스안의 승객이 쓰러지게 되는 현상과 마찬가지로 지반이 흔들리게 되면 관성을 가진 구조물이 흔들리게 되며 구조물을 구성하고 있는 기둥, 보, 전단벽 등이 지진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내진설계란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지진에 대하여 구조물이 안전하도록 설계하는 것입니다.지진에 전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방진설계(earthquake proof design)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지진의 충격에 견딜 수 있게 하는 내진설계(earthquake resistant design)를 고려하게 됩니다. 내진설계의 원리는 지진파가 전달되었을 때 구조물(건물, 교량 등)과 기초 지반이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설계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기둥에 철골재를 강하게 보강하고 벽면 콘크리트를 두껍게 해 충격에 버티는 설계방식을 적용한다. 내진설계가 구조물의 기둥과 벽면을 보강, 충격에 버티게 하는 것입니다.
면진설계는 구조물과 기초 지반을 서로 분리시켜 지진파가 구조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초 지반과 구조물을 완전히 분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진파가 지반에서 구조물로 전달되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 둘 사이에 joint 인 완충제를 끼워 넣는 방법을 생각한 것이 바로 면진설계인데 완충제로는 보통 탄성이 높은 고무를 사용하며 최근엔 다양한 완충제가 고안.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행법에는 3층이상 건축물은 내진구조를 적용하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