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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인 섹시미를 자랑하는 붉은 색. 아마도 당나라 현종의 애첩 양귀비가 새빨간 양귀비꽃 색깔처럼 사람을 홀리는 요물이라 저 꽃에 '양귀비'란 이름이 붙여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단방약을 많이 알고 계셨던 할머니에게 양귀비 꽃대와 씨는 아주 중요하고 훌륭한 처방약이었습니다. 누가 배가 아프다거나 설사를 하면 할머니는 갈무리 해둔 양귀비 대와 씨를 당장 삶았습니다. 여행에서 내 시선을 사로잡은 풍경입니다. 폴란드 어느 마을, 오스트리아 어느 마을에서 차창가로 보이는 개양귀비꽃의 무리진 모습이 어찌나 환상적인지 "버스 스톱"을 외치고 뛰쳐나가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느라 고생깨나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할머니 꽃 양귀비는 자취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서른 넘어 인사동 어느 화랑가에서 모네의 '아르장퇴유 근처 개양귀비꽃'이라는 그림을 만났을 때 어찌나 반갑던지 마치 돌아가신 할머니를 보는 듯했습니다. |
1)양귀비의 효능
--斂肺止咳(렴폐지해)--해수 천식을 고친다는 뜻
--澁腸止痛(삽장지통)--설사를 멎게 하고 복통을 다스림
--固腎(고신) -- 신장을 지킨다는 뜻으로 신장이 약해서 허리아프거나 정액이 그냥 나오는 등의 병을 치료함
2)어떻게 먹나
보통 설사에 쓰일때는 그냥 생것을 쓰고 해수, 천식에 쓸때는 꿀에 볶아서 쓴다
3)금기
이 약은 질병의 초기에 쓰는 약이 아닙니다
한참 나중에 말기가 되어서 사용하는 약이지요
그리고 오래 먹으면 중독이 되니 피해야 합니다
4)기타
이 약은 현재 유통이 안되는 약입니다
재배를 하면 법으로 걸리구요
이 것을 유통할 경우에도 법으로 걸립니다
혹시 구하셨다면
폐기 처분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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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배우고 갑니다
유익한 자료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