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에 있는 독수리 상.
아침에 먼곳에서 미리 본 곳이지만 "빅벤"(Big Ben)은 수리중이였다.
"빅벤"은 국회 의사당 북쪽에 뾰족하게 솟아오른 시계탑으로
"크다" 라는 뜻을 지닌 "Big"과 설계자 "벤자민 홀"의 이름을 딴 "Ben"을 합친 말이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낮 12시.
"빅벤"은 시계탑(時計塔)의 이름이 아니라 時計塔 안의 13.5톤에 달하는 종(鐘)을 부르던 이름이었다고 한다.
시계는 높이 96m, 文字板 지름 7m, 時針의 길이는 2.9m, 分針의 길이는 4.2m로, 시계가 처음 작동한 이후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았을 정도로 정교함과 정확성을 자랑하며 이는 런던의 자부심을 상징한단다.
"빅벤"을 지나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廣場(Parliament Square)의 "쳐칠"의 銅像.
이곳에는 여러 명의 銅像이 서 있다.
"로이드 죠지" (David Lloyd George)
1차대전이 끝나고 영국의 수상이 된 사람이다.
"넬슨 만델라" (Nelson Mandela)
국회의사당 正門 앞에 갑옷차림으로 劍과 聖書를 들고 있는 "올리버 크롬웰"(Oliver Cromwell)의 銅像.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서쪽의 사원"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聖公會의 聖堂이다.
7世紀 초에 건설되어 11世紀에 "에드워드王"이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증축하였고 12世紀 "헨리 3세"가
고딕 양식으로 改築하였고 18세기에 들어와 2개의 尖塔을 새로 만들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윌리엄 대공"이 왕위를 빼앗아 대관식(戴冠式)을 치른 이래 1000년이 넘는 동안 영국의 대부분 王이 대관식을 치룬 장소다.
또한 왕실의 결혼식과 장례식도 이곳에서 치뤄졌다.
안에는 역대 왕과, 정치가(처칠, 글래드 스톤 등), 문학가(셰익스피어, 워즈워스, 찰스 디킨스 등),
과학자(뉴턴, 다윈 등), 탐험가(리빙스턴 등), 음악가(헨델 등)들이 잠들어 있는 묘와 기념비가 있다.
이곳의 뉴턴의 묘와 챕터 하우스는 영화 "다빈치 코드"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이 안을 들어가 보고 싶지만 우리 일정에는 없다.
여기까지 와서 이 안을 구경 못하다니,,,,,,
문 위에는 잘 알지 못하는 성인(聖人)들의 상이 서 있다.
"나무위키"에서 이분들을 찾아 보았다.
이 곳은 처음부터 조각상 없이 비어있던 공간이었다고 한다.
1998년 빈 벽감에 20세기에 순교한 대표적인 기독교 신자 10인의 조각상을 세웠다.
이 조각상의 특징은 성공회 신자들에 국한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성공회에 귀감이 될 만한 그리스도인들을 교파와 상관없이 기리는 의미라고 한다.
개신교, 침례교, 루터교회 목사와 가톨릭 대주교, 수사신부, 정교회 수녀도 있다.
성인(聖人)들은 왼쪽에서 오른쪽 순서로 다음과 같다.
"막시밀리안 콜베"(Maximilian Maria Kolbe, 1894.1.8~1941.8.14)
폴란드의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소속의 수도사제.
아우슈비츠에서 다른 수감자를 대신해 죽음을 자청해 순교함.
"만체 마세몰라"(Manche Masemola, 1913~1928)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성공회 신자. 성공회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피살당함.
"자나니 루움"(Janani Jakaliya Luwum, 1922~1977.2.17)
우간다의 성공회 대주교. 독재자 "이디 아민"에 반대하다 암살당함.
"옐리나베타 표도르브나 대공비"(Елизавета Фёдоровна Романова,1864.11.1~1918.7.18)
러시아 제국의 왕족이자 정교회 수녀.
남편과 사별한 후 수녀가 되어 자선과 봉사에 전념하여 세인의 존경을 받았으나,
러시아 혁명 때 볼셰비키에 의해 처형당함.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 1929.1.15~1968.4.4)
미국의 침례회 목사.
흑백차별 철폐와 공민권 운동을 펼치다가 백인우월주의자에게 암살당함.
"오스카르 로메로"(Óscar Arnulfo Romero y Galdámez, 1917.8.15~1980.3.24)
엘살바도르의 산살바도르 대주교.
엘살바도르를 지배 중인 군사정권에 항거하다 암살당함.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1906.2.4~1945.4.9)
독일의 루터교회 목사.
반나치 운동을 벌였으며 히틀러 암살 미수사건으로 체포되어 종전 직전 처형당함.
"에스터 존"(استر جون, 1929.12.14~1960.2.2)
파키스탄의 수녀.
이슬람에서 개종 후 선교활동을 벌이다 과격 무슬림에게 피살당함.
"루시안 타피에디"(Lucian Tapiedi, 1921~1942)
파푸아뉴기니의 성공회 교육자.
태평양 전쟁 때 일본군에 부역한 타 부족민에 의해 피살당함.
"왕즈밍"(王志明, 1907~1973.12.29)
묘족(苗族) 출신의 개신교회 목사.
문화 대혁명때 중국 공산당에 의해 처형당함.
이 탑도 이름과 사연이 있으련만 찾지를 못하였다.
이제 버스를 타고 "버킹검 宮"을 구경하러 간다.
첫댓글 사원 안에 쳐칠 묘가 있던가? 명동성당보다 큰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 가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