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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예니콜.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예니콜.
Days_And_Days_(Bossa_Nova_ver.).swf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459033
->1탄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459286
->2탄 <남배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459831
->3탄 <여배우>
하이 여시들아! 어느새 4탄이당..나두 푹빠져서 분석하게 되니까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쓰게되는 것 같아. 3탄에서도 여러의견들
고마워! 테마도, 신청해준 연예인들도 계속 추가해가고있어 :)
언제까지 시리즈를 계속할진 모르겠지만 가능한대로 해줄게!
4탄은 제목에도 썼다시피 <20대 배우들> 테마야!
여시들이 쪄줬던 테마중에 하나지 ㅎㅎ 20대 배우들이 무궁무진하니
한번더 다룰지 다른 테마로 다룰지는 고민해볼게!
아 그리고..ㅋㅋㅋㅋㅋㅋ진짜 두서없고 only 주관적인 글인데
막..평론가같다고 교수같다고 말해준 여시들아 진짜 고맙고 몸둘바를 모르겠다..
ㅠㅠ...그리고 간혹 내 연기를 궁금해하는 여시들이 있는 것 같고
뭔가 예리한 눈을 가졌으니까 연기도 잘하겠따! 고 생각하는 여시들도 있는 것 같애
(아니면 김칫국 마셨으므로 김칫국에 밥말아 먹겠음)
근데 확실히..보는 사람의 시선과 하는 사람의 시선과는 많이 달라..
나야 쥐뿔도 모르는 학생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보는거니까 예리할 수 있지만
난 난쟁이똥자루얌... .. .빈틈투성이 연기학도에 불과함....ㅋ..
;;(쥐구멍에 숨는다)
빨리 찌기나 해야지;;
이번에도 여시들의 의견 많이 달아줘!
그럼 가봅시다! ㄱㄱ
유아인
86년생 만 27세
4탄의 첫 배우는 유아인이야! 대표작으로는
반올림, 성균관 스캔들, 패션왕, 장옥정 사랑에 살다, 완득이
등이 있어! 생각보다 나이가 있는 편이라 좀 놀랐네 ㅎㅎ알고 보니
제나이로도 보이는 것 같고 :);
유아인하면 난 좀 시크한 느낌을 많이 받는 편인데
곤색이나 검은색이 잘어울리는 배우같아. 유아인의 검은색은
도시의 밤을 떠올리게 해. 하늘은 전부 까만색인데 그 아래에 있는
건물들은 죄다 형형색색 빛나고 있잖아. 색깔을 품은 검은색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선지 좀 드글드글 거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ㅋㅋㅋ끓고있는 어두움.
일단 나는 패션왕은 정주행은 아니지만 간간히 보았고 나머지 대표작들은 다 봤어.
다양한 작품을 하는 것에 있어서 두려움이 없는 것 같아서 참 좋아.
유아인 자체도 뭔가 상징성의 노선을 가려는 것 같진 않아. 다양한 걸 시도하고싶어 하는 것 같아.
그리고 유아인 특유의 아주 짙은 '향'이 있다? 독보적인 향.
그 향은 목소리나 눈빛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졌어!
안정적이면서 단단한, 묵직한 느낌. 감정을 얹기에 정말 좋은 보이스지.
그리고 유아인 만의 좀 반항아적이고 튕겨져 나갈 것 같은 색기가 있어.
유아인은 좀 거친 벽화느낌이나 크로키의 색기라고 생각해.
비슷한 느낌으로 TOP의 화보나, 뮤비, 퍼포먼스 연기에서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아.
비밀스럽고 도발적이면서 상대방을 흡입시킬 것 같은 색기.
왠지 연하나 동갑보다는 연상의 여배우가 더 잘어울리는 것 같아.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는 완득이고, 드라마는 성스였어.
개인적으로 완득이를 책으로 먼저 읽었고 사실 영화는 별 기대 안했어.
내가 상상하는 완득이 캐릭터의 상이 너무 강했거든. 근데 많이 달라서 좋은 완득이가
나와서 더 좋았었어. 사회에 좀 짓눌린 듯한 고등학생의 캐릭터가 확 보이고 느껴지더라.
아니 유아인한테 저런 실생활적인 호흡이 있었나? 했었던 작품이였어.
좀 건조한듯 하지만 순간순간 여운이 남아 도는..ㅋㅋ풋풋했지. 설득력이있었어
또 유아인은 사극하고 참 잘 어울려. 톤이나, 존재감들이 말야.
자유분방함을 꿈꾸지만 내면의 고독이 있는 성스캐릭과
권위적이고 고독한 젊은 왕의 느낌이 본래 유아인이 가지고 있는
매력들과 일체화가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다만, 좀 걸리는 것들이 있어. 톤은 좋은데, 호흡이 짧아.
유아인이 강조하고 싶은 대사들을 좀 빠르게 다다다다 쏘아붙이는 연기법이
있는데 호흡이 짧으니까 대사가 잘 안들려. 사극이고 대사량이 많아서 그런가
본인도 좀 버거워하는 느낌? 담배를 좀 많이 피나?ㅋㅋㅋ 농담임!
숨을 마실 때 다음 대사 이어서 또 빨리 치겠구나 하는 예상이 들어..
너무 그 스킬을 자주쓰는 것 같아.
근데 평상시에도 말을 좀 느리게 하는 편인거 같아 유아인은..ㅋㅋㅋ
그리고 호흡을 대사에 너무 많이 싣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
호흡을 자꾸 빼면서 대사를 빨리 치니까 버거운거야..
안그래도 유아인 자체가 보이스가 낮고 묵직한 느낌인데
거기다가 더 감정을 싣다보니 상대 배우의 호흡까지 다 잡아먹는 느낌?
계속 아래로 아래로 끌어내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
긴장감을 준다고 생각했을까?..그렇게 느낀 여시들도 많겠지?
그 톤을 캐릭터의 평균적인 톤으로 잡은건 잘어울리고 좋은데
다양하지가 않았어. 상당히. 계속 수면아래의 묵직하고 다크한 느낌을 주다가
화날때 갑자기 빵!!!!!!!터트리는 느낌. 성스도, 장옥정도.
조롱하듯 낮게 비웃거나, 버럭하고 분노하거나 딱 이 선상을 벗어나지 않더라.
캐릭터의 탓도 있는 것 같지만.. 글쎄..숙종과 성스 캐릭이 사극이란 것 빼고
겹칠만한 분위긴가?..
왕의 연기란 쉬운게 아니지..ㅋㅋ
본인은 힘을 좀 뺀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하는 것 같아. 느리게..근데
말만 느리다고 해서 힘이 빠지는 건 아니거든. 뭔가..딱 굳어져있는 느낌.
인위적이다..내 느낌은 좀 그랬어.
내 기가 다 빨리는 기분이라 그래야되나?..ㅋㅋㅋㅋㅋㅋㅋ어디까지나 내주관.
그리고 누구 얘 SNS 하는 소리 좀 안나게 해라!!!!!1
화법 자체가 너무 논란의 소지를 만드는 것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본인 이미지 본인이 다 까먹는 배우..
그 뭔지 모를 오글거림과 허세가 느껴진다고!!!!!!!!!!!!!!!!!!
;;쨌든
난 오히려 완득이 같은 느낌의 유아인을 좀 더 보고싶어.
밝은 로코도 좋고. 이제 저 톤좀 그만보고싶다..
박보영
90년생 만 23세
박보영이야 :) 이 화보 진짜 귀엽당. 박보영은 딱 스물셋으로 보여.
그리고 색깔은 저런 노란색이 떠올라. 봄 느낌이 나는 색깔들 있잖아.
전체적으로 노랑노랑한 분위기를 띄는 여배운거같아. 뭔가 한참 예쁘게 핀 개나리가 생각나.
개나리 꽃말이 희망, 깊은 정, 조춘의 감격 이라는데 박보영하고 참 잘어울리지 않아?ㅎㅎ
대표작으로는 왕과나, 과속스캔들, 정글피쉬, 울학교이티, 늑대소년 등이 있지!
정글피쉬, 울학교이티 빼놓곤 다봤는데 음..소녀의 이미지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해. 수지랑 비교를 하자면 수지는 좀 친근하고 내동생같고 털털함이라면
박보영은 말은 좀 새침데기스럽지만 행동은 순수하고 귀여운 스타일이 떠올라.
멋을 부리는 연기가 아니라 순수한편이라서 좋고 목소리가 진짜
맑아. 항상 느꼈던 거지만 진짜 옥구슬 굴러가는 목소리라고 생각해.
발음도 굉장히 정교해. 발성통이 좋은 배우는 아니지만 뭔가 몸집에 딱! 알맞게
설정된 것 같아. 박보영은 대사할때 왠만해선 흘려보내거나 뭉개는 발음이 없어.
눈감고 들어도 무슨 대사인지가 다 들려!
그리고 나는 배우들 특유의 억양도 매력이라고 볼 때가 있는데, 박보영은 오히려
말투나 톤이 중립적이라서 더 좋은 케이스 같아.
다만 앞서 수지나 여배우들의 얘기를 했을 때 많이 나왔었던 얘긴데
상징성을 가지면 다양성을 잃는다는 말을 어쩔 수 없이 해야할 것 같아
수지와 함께 이미지 소비가 심한 배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
아..ㅠㅠ.....내가 왜 이런 말을 자꾸 하냐면..잠깐 딴얘기 먼저할게. 여시들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이라고 들어봤어? 말 그대로 영화판이나 드라마에서
점점 20대 여배우들이 희박해져간단 소리야.
20대는 줄어들고 30대 여배우가 나이를 낮춰서 나오는 경우가 많단거지.
분명 여시만 해도 여러명의 배우를 꿈꾸는 사람이 많고
분명 아직도 배우를 꿈꾸는 여자들은 많아. 근데, 컨텐츠의 열쇠를 쥐고있는 성별은
남성이 아닌 여성이기때문에 여성 타겟시장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그래서 음..여주 보단 남주 캐릭터를 훨씬 더 부각시키거나 입체적으로 만드는거지.
내가 설명을 잘 하고있는진 모르겠지만..일단 20대 여배우들 중심의
작품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 왠만한 스타성이 아니고서는 이미 네임벨류가 좀 있는
30대 배우를 쓰려고하지. ㅋㅋ..예전 처럼 제작자가 육성의 마인드를 갖지 않는단 거야.
그래서 현재 20대 배우 하면 딱 떠오르는 배우들 몇몇 있지?
수지, 박보영, 한효주, 문채원, 신세경 등이 거진 돌아가면서 원탑을 맡는 패턴이 생겨
버렸어. 제일 상품적 가치가 좋고 흥행보증이 좀 되거든. (신세경은 흥행은 잘 모르겠다)
또 신인 여배우보단 아이돌을 쓰는게 상대적으로 더 흥행에 도움이 되니까..ㅎㅎ
-
그래서 좀 타이틀 따기 급급하다는 생각이 들어.
박보영의 경우 뭔가 국민여동생 이미지를 확 굳히려고 하는게 보였어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 대중들이 신선하게 생각하고 환호하니까..ㅋㅋ
나는 수지 신드롬이나 박보영 신드롬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우리나라 관객들이 무의식적으로
뉴페이스들을 기다려왔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늘 그게
한사람만 나와도 폭발적으로 터지는게 아닌가..
여러모로 참 안타까운 일이야.
쨌든 그래도 분명 박보영이 노선을 바꿀 시점이 올게 될텐데.
그때 비로서 박보영의 역량이 어디까진지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아.
지금은 사실 연기적으로 크게 지적할 점을 못찾겠어.
왜냐, 그동안 그녀가 맡았던 캐릭터가 너무 비슷해.
연령대도 비슷하고, 톤도 비슷하고, 표현력이나 전달력도 비슷해.
그렇다고 뭔가 끼를 타고났다거나 천상배우다 싶은 것도 사실 잘 모르겠고..
연기머리는 분명 좋은 것 같고, 열심히는 하는데..
나쁘지도 그렇다고 퍼펙트하지도 않는..
분명 호감이고 매력도 있는데 나는 좀 슬슬 질려.
우리가 박보영을 떠올릴때
기대하게 되는 연기들 있잖아. 말그대로 여주인공 연기.
그것만 계속 반복하고 있는 것 같아.
어쨌든 나의 바람이라면
갈수록 점점 더 기대하게 되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해.
이민기
85년생 만 28세
민기사마.....나 사실 이민기같은 사람이 내 이상형이야..눈좀 부리부리하고
쌍커플없고..키큰.......안물어봤다구여? 데둉해여..☆
근데 밍키오빠 내년이면 딱 서른.. ..우왕..ㅋ
난 이민기를 보면 새벽바다색이 떠올라!
ㅋㅋㅋㅋㅋ좀 난해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봐도 하늘색인데..근데 새벽바다색이야..ㅠㅠ흑
다른 여시들한테 새벽+바다색의 이미지가 어떨지는 잘 모르겠는데
나는 이민기가 굉장히 날카롭고 신비한 이미지라고 생각하거든
페이스도 페이스지만.. 존재감 자체가 좀 뾰족해.
그리고 일단 시원하게 생겼음..더운상은 아니잖아요?ㅋㅋㅋㅋㅋ
뭔가 동이 트기 좀 전인 새벽에 안개낀 백사장에서 혼자 수평너머를
바라보고 있을 것 같은 신비로운 느낌..은 내 주관이니까여..이정도면 거의 망상..
대표작으로는 달자의 봄, 해운대, 10억, 퀵, 오싹한 연애, 연애의 온도 등이 있어!
다봤다..다봤어..ㅋㅋㅋㅋㅋ이민기가 좋아서 그냥 무조건 다봤어..
내가 앞서 말했었지? 배우의 억양이 때로는 매력이 될 때가 있다.
이민기가 진짜 딱 그케이스야. 이건 진짜 내 주관, 취향임 ㅋㅋㅋㅋㅋ
너무 좋아. 부산 사투리를 쓸 때는 쓸 때만의 매력이 느껴지고
안 쓸 때는 사투리했던 티는 안나지만 묘한 억양이 있어 단어와 단어 사이에
물결치는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이민기 특유의 억양. 진짜 좋아해. 매력있어.
일단 눈빛 자체가 너무 좋아. 모델 출신이라 그런지
상대 배우를 뚫어져라 쳐다볼 때 뭔가..진짜 뚫어버릴 것 같은 에너지가 느껴져. ㅋㅋ
그리고 10억하고 연애의 온도 그 전까지 이민기는 ....
연기력이 보이지 않았어 ㅋㅋㅋㅋ마냥 설렜음.. 솔직히 멋있다! 멋있다! 였지
와씨 연기 기대된당 ㅠㅠㅠㅠ이민기 연기짜장이다! 는 아니였거든..
그리고 오히려 화보에서나 런웨이 위에서가 훨씬 표정이 더 다이나믹해 보였고
약간 도발적, 일탈적인..그니까 좀 약빤듯한ㅋㅋㅋ 매력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았는데
드라마 속 이민기 표정은 다소 좀 딱딱해보였어. 캐릭터에 맞춘 인위적인 느낌..
10억에선..아직도 그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아.
그 광끼어린..시퍼런 날이 선 눈빛. 보면서 그라췌!!!!!!!1저거지!!!!!11넌 저거야!!!
이런 생각을 좀 했어. 이민기한테 나는 광끼를 봤어. 이건 아무나 가지고있는 게 아니거든?
나는 최민식하고 한석규한테서 광끼를 느끼는데 이민기한테서
농익진 않지만 스파크 튀듯 강렬한 느낌의 광끼가 보이는거야..
그때 뭔가 좀 느꼈던 것 같아. 이민기의 연기적 스펙트럼이 굉장히 무궁무진해지겠다.
싸이코패스같은 아주 색이 짙은 연기도 잘 어울리겠다. 뭔가 그때까지만해도
이민기 하면 로코 주인공, 로맨스 주인공, 연하남, 여자들의 남친 워너비 같았는데
이민기라면 다양항 장르에서 성공하는 배우가 되겠다 싶었어.
그전까지는 톤이 좀 일정했다면 연애의 온도에선 톤의 다양함이
좀 생긴 것 같아. 근데 아직 20% 부족한 느낌 적인 느낌..여유는 없어..
깊이는 생긴 것 같은데..
또 살짝 좀 아쉬운 게 있다면
몸이 뻣뻣해보여. 목선부터 상체까지가 통짜로 하나인 느낌? 디테일이 안사는거야 그래서..
그리고 연기할 때 이민기 습관이 있는데 좀 흥분하거나 집중하면
상체나 목, 어깨를 앞뒤로 살짝씩 흔들더라. 원래 좀 자라목인가?
처음에는 한 두번 이겠지, 연기겠지 싶었는데 항상 따지거나 좀 흥분하면
상체를 좀 흔드는 습관이 있어. 조인성도 그래. 목이나 상체를 까딱까딱하는..
나만 거슬리는 걸거야..ㅎㅎ..
개인적으로는 10억같은 스릴러 한번 더 찍어줬으면 좋겠어!
열심히 갈고 닦아야해!
2
신세경
90년생 만 23세
여시들이 간간히 신청해준 여배우중 한명이야! ㅎㅎ신세경!
나는 신세경을 보면 저런 회색빛이 어린 갈색이 생각나. 뭔가 성숙하고
깊이있고 여유가 있어보이는데 + 외로움, 고독 같은 그늘도 보이거든.
박보영이 봄의 개나리라면 신세경은 늦가을의 바람하고 잘 어울리는 여배우 같아.
아참...혹시 여시들..알고 있었어?..
박보영과 신세경이 동갑이라는 사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놀랐어?.....ㅋㅋㅋㅋ 나만 충격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어쨌든 그러하다.
신세경의 대표작으로는 선덕여왕, 지붕뚫고 하이킥, 뿌리깊은나무, 패션왕, 남자가 사랑할때
등이 있어! 요것들도 다 봤당!패션왕 남사는 꾸준히는 안봤지만 띄엄띄엄이라도 많이 봤던 것 같아.
나는 신세경 연기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때는 지붕뚫고 하이킥하고 남자가 사랑할때였어.
신세경만의 향이 있어. 자꾸 향얘기를 많이 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개인적으로 봄여름가을겨울에 다 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신세경의 향은
늦가을의 밤과 많이 닮아있어. 바람에 계절냄새가 전해올 때 있잖아
좀 몽환적이기도 하고 감성적이기도 하고..신세경이 그런 것 같아.
감성이 참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어. 23살이라는게 믿기지 않는 존재감이 있어.
붕붕 떠있지 않는..수면 아래의 차분하고 잔잔한. 무게감이 있는.
박보영과는 약간 노선이 다르지 ㅎㅎ 박보영이 좀 플러스 기질이라면
신세경은 마이너스 기질이 좀 더 강한 배우같아.
나는 사실 신세경에게서 젊은 수애의 느낌을 강하게 받아. 이건 많이들 공감할 것 같아.
단아하면서도 성숙한 매력이 있고 어딘지 모를 고독함도 느껴지는..
물론 수애는 그런쪽으로 잘 여문 느낌이라면 신세경은 아직 서툰부분이 많지 ㅎㅎ
톤도 발음도 좋은데, 발성자체가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어.
나는 신세경이 큰소리낼때 은근 삑사리 날 것같은 느낌을 받아. 좀 조마조마한..ㅋㅋㅋㅋ
그리고 대사 끝의 어미처리가 좀 이상해. 사극이라서 그게 더 느껴졌던 것 같은데
선덕여왕하고 뿌리깊은나무를 보면서 신라시대 인물, 조선시대인물 같다가도
갑자기 대한민국 신세경의 말투가 나와버려서 깜짝놀랐었어. 흐름을 확 깨는.
분위기로는 사극하고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같은데..현대극이 더 자연스러운 것 같아.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이 갑자기 기억이 나. 배우는 자기가 맡은 역을
그대로 드러내는 게 아니라 자꾸 반대로 가야한다. 그래야 원래 가진 매력이 부각이 되고
1차원적인 단순한 연기가 아니라 입체적인 인물이 된다.
그때는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잘 못했어. 아니 지금 내 매력이 뭔지도 모르겠는데
다짜고짜 반대로 가라고만 하시니..그리고 그대로 드러내는 것도 어려운데
내 역할의 성격과 반대로 가야한다고?
근데 신세경을 보면서 나는 그런 점을 많이 느꼈어.
신세경이 가진 것 자체의 분위기로 계속 톤을 잡는 느낌.
이 분위기가 참 좋긴한데 너무 대놓고 이 분위기만 밀어붙이는 기분.
주로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뭐냐면
난 이것도 할 줄 알고 저것도 할 줄 알아요 하지만 이걸 더 잘해요 랑,
이걸 잘해요 이것만 할래요. 는 다른 거거든. 이것도 분명 신세경만의 문제는 아니야.
앞으로는 무기 하나만 가지곤 오래 못간다는 얘기를 하고싶은거야.
나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신세경이 코믹연기를 할 때 참 좋았어.
신세경이 저런 지점도 있었구나. 안그런 애가 저러니까 더 재밌고 매력있다.
전에도 말했지만 지금까지와 좀 다른 스타일 연기를 한다고 해서
원래 가지고있는 것들이 사라지는 건 아니거든..이건 비단 신세경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여배우들이 너무 캐릭터잡기에 혈한이 되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양한 연기에 도전하는 것에 있어 겁내는 것 같아.
여긴 또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 한두번 망했어도 다시 재기하기가 좀 쉬운
남자배우들에 비해 여배우들은 그게 상당히 어려운 편이야. 이것저것 막 시도해볼 때가
20대밖에 없는데..영화나 드라마 시장 자체가 너무 빨리 빨리 돌아가고 판도가 계속 변하니까
관객도 제작자도 참을성이 없어진거지. 진득하니 배우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고 돌봐줄만한 개념이 아닌거야.
얘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이 얘기도 나중에 다시 한번 더 다룰게.
하지원의 예를 들자면 길라임때의 톤과 황진이때의 톤 김항아때의 톤이 다 달라.
색깔도 다르고, 풍기는 향도 다르고.
근데 신세경의 경우 작품을 많이하는 편이라 얼굴도 자주 내미는데
자꾸 똑같은 연기를 보니까 식상해지고 질리는 감이 없지않아있어.
예상이 가는 연기.
난 개인적으로 신세경에게 잠재되어 있는 더 다양한 표현력이 있다고 생각해.
독끼가 보이거든 좀. 연기욕심도 굉장히 많을 것 같아.
근데 그게 좀처럼 잘 터지지 않는 것 같고.
기대하고싶어. 다양한 장르에서의 신세경을.
이제훈
84년생 만 29세
이제훈 사진이 하나 더 들어가있네?ㅎㅎ;; 원래 밑의 화보가 더 맘에
들었는데 얼굴이 잘 안나와서....그래서 하나 더 추가한거임...
왜! 왜! 나 처음부터 중립적인 사람이라고 말한적없다!! 나 주관적인 사람이야!!
;;..데둉...기빨리니까 지쳐서 그런가바..
이제훈을 보면 저런 밝은 연두가 생각나. 뭔가 나무가 많이 우거진 푸른 초원 위의
숲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 숲. 겉으로 봤을 때는 햇빛이 잘 들고 푸른 냄새가
나지만 막상 그 안에서는 뭐가 나올지 모르는..이제훈하고 정말 많이 닮았다고 생각해.
뻔할 것 같은데 뻔하지 않은 것들이 숨겨져있을 것 같아.
대표작으로는 파수꾼, 고지전, 파파로티, 건축학개론, 패션왕 등이 있어.
나는 파수꾼은 장면 장면만 좀 골라서 봤고, 고지전 파파로티 건축학개론 패션왕은
다봤엉. 아무래도 이제훈을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준 작품은 고지전하고 건축학개론
이겠지? ㅎㅎ..나는 고지전으로 이제훈을 처음 봤는데. 진짜 놀랐어. 저 남자 누구지?
아니 저런 신선한 배우가 있었다니!!!!!!!!1..사실 고지전에 신하균, 고수, 류승룡도 나왔는데
계속 이제훈만 보이는 거야. 캐릭터도 매력적이였지만 이제훈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잘살았던 영화가 아닌가 싶어. 존재감이나 생김새, 말투는 파릇한 청년의 이미지가 강한데
전쟁에 휘말린 채 그 안에 녹아져버린 어둠이나 고독의 무게가 잘 느껴졌어.
이제훈을 말해줬던 여시중에 그가 작품을 고르는 눈이 좀 별론 것 같다는 말을 했던 것
같은데 :)! 음.. 절반정도는 공감해! 여기다 내 의견을 좀 덧붙이자면
이제훈의 행보를 보면 필모그래피에 올라와있지도 않은 단편영화부터
닥치는 대로 다한 스타일이거든. 심지어 퀴어영화도 했고말야.
이제훈은 이젠..그냥 자기가 하고싶은 작품을 하는 것 같아. 뭐라 그래야 할까..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고, 기본기가 단단하고 스펙트럼 자체가 넓은 배우야.
흥행성만 따지고 봤을 때 독창적인 노선 > 흥행성+대중성 이런 느낌?
고지전도 원탑 주연이 아니였고, 건축학개론도 사실 이렇게 뜰 줄 몰랐던 영화잖아.
그리고 나는..패션왕은 진짜............... ...할말은 많지만 안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욕나올것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좋은 배우를 데려가서
뭔짓을 한 건지... .하필 첫 드라마가 패션왕이였다니... ..팬의 마음은 안타깝다고한다..
근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제훈이 한 이미지에 목숨걸지않고
여러가지 변신을 시도하는 건 분명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이제훈 자체가 공대를 2년 다니다가 연기의 꿈을 버리지 못해서 한예종을 들어간
욕심이 많은 배우기 때문에, 분명 앞으로 가 더 기대되는 배우야.
스펙트럼이 어마어마해 질 것 같아.
그리고 걍 이것도 ONLY 내 느낌인데 이제훈은 배우노트 엄청 열심히 썼을 것 같아.
학교 다닐때부터 지금까지 대본에도 배우노트에도 빼곡히 흔적을 남겼을 것 같은 느낌.
나 원래 주관적인거 알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칭찬 조금만 참아줘
나는 힘을 빼야하는 20대 배우들이 이제훈의 영향을 좀 받았으면 좋겠어.
일단 어깨 자체가 텐션되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 몸만 봐도 유함을 느낄 수있음..ㅋㅋㅋ
그리고 발음도 괜찮지만 발성이 굉장히 좋은 배우라는게 확 느껴지는데 본인이
영화 호흡에 맞춰서 절제하는 것 같아. 공명이 느껴져 대사에서.
또, 상대 배우와의 연기에 있어 조화를 참 잘 이룬다는 생각이 들어.
연두색이라는 색 자체가 그렇잖아 어디에 껴놔도 편안하고 조화가 잘되는..
이제훈 화보를 보면 저렇게 좀 톡톡 쏘는 듯한 이미지가 많은데
난 저런 이미지의 연기도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 뭔가 츤츤돋고 깨방정떠는..
의외로 눈매가 날카롭고 분위기에 따라 차가워 질 수 있는 마스크라
스릴러 장르도 잘 어울릴 것 같아. 악역도 기대된다.
근데 좀 아쉬운 건, 유아인처럼 자기 색이 강하거나 개성이 강한
배우와 부딪힌다면 아직까지는 좀 묻힐 가능성이 큰 것 같아. 도드라지는 매력은 아닌 것 같고.
여기까지 써놓고나니, 뭔가 문제점이 많이 없네. ..분명 단점이 있긴해.
(여시들이 많이 말해줘) 이제훈에게 내가 너무 호감이라 단점을 잘 못느끼는 걸 수도 있어.
그리고 제대하고나서 혹시나 영화가 아닌 드라마를 하게 된다면 이번엔
작품성있는 드라마를 선택해줬으면 좋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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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탄은 요기까지..내가 워낙
중간에 쓸데없는 말을 많이해서 이번엔 한두명정도 적어 ㅠㅠ..
이해해줘염..ㅋㅋㅋㅋㅋㅋㅋㅋ대신 가능하면 오늘 늦은밤이나
새벽에 5탄들고 오겠음! 그땐 글도 배우들도 빠방하게 쓸게!
+수정
그래서 패션왕을 봤다는건지 안봤다는건지 헷갈렸죠?ㅎㅎ..
데둉해여..할말은 많고 맘이 급해서 오타작렬 및 혼이 좀 나가있었던 듯..
혹시 또 오타나거나 이상하면 말해줘여!
아 그리고 :) 조만간 여시들이 물어봤던 질문들 Q&A 식으로 해볼까해!
호호호호. 많은 의견을 나눠야하는 이유가 생겼져?(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