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효과
나도 살래요
친구가 산 물건을 똑같이 사본 적 있나요?
물건 A를 살까 B를 살까 고민하고 있는데, 옆에서 누군가 A가 좋다며 집어요. 그럼 나도 A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게 다 '펭귄 효과'랍니다.
법칙 뜯어보기
‘펭귄 효과’는 펭귄의 습성에서 유래한 말이에요. 펭귄은 먹잇감을 구하려면 바다에 뛰어들어야 하지만, 바다표범 같은 천적들이 있어 잠시 주저하기도 해요. 그런데 그중 한 마리가 먼저 물에 뛰어들면 나머지 펭귄들도 그 펭귄을 따라 몸을 던져요. 다른 펭귄을 따라 하는 펭귄의 모습처럼, 다른 사람이 사는 물건을 따라 사는 현상을 ‘펭귄 효과’라고 해요.
◇에펠탑 효과
계속 보니 자꾸만 보고 싶어요
무서운 호랑이 담임 선생님이 갑자기 부드러운 선생님처럼 느껴진 적 있나요? 먹기 싫던 음식이 어느 순간 괜찮아진 경험은요? TV 광고에서 자주 보던 제품이 왠지 제일 좋은 물건인 것처럼 느껴진 적 있나요? 어쩌면 ‘에펠탑 효과’일 수 있어요.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고요? 그럼 자주 얼굴을 비치고 대화를 나눠보세요.
법칙 뜯어보기
에펠탑은 1889년 프랑스 파리에 세워진 높이 324m의 철탑이에요. 지금은 유명 관광지지만, 처음에는 미움을 많이 받았어요. 크고 무겁기만 한 철탑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해친다는 이유 때문이었어요. 에펠탑은 해체될 위기를 겪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에게 익숙해졌고,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파리의 랜드마크가 됐답니다.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라는 노래 가사처럼 무엇이든 자주 보면 정이 들어요. 사람은 익숙하고 편한 것을 옳다고 생각한대요. 그래서 에펠탑을 자주 보다 보니 마음에 들게 된 거랍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주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새콤달콤 법칙 사전
류윤환 글 l 최고은 그림 l 미래와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