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송
(밑줄 부분에서 고개를 숙이며)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하느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기도문이다. “영광(榮光)”이란 말은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예컨대 “이런 자리에 불러 주셔서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고 한다. “영광”이란 말은 “올바로 알아 준다’는 뜻이다. 그이를 그이답게 알아 모실 때 “영광”이라고한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린다는 것은, 하느님의 전능과 인자와 영원성, 절대성을 그대로 알아서 높이 모신다는 뜻이 될 것이다. 그래서 기도서에 보면 “주님, 영광받으소서.”란 구절이 자주 나온다.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도문은 여기서 설명하는 작은 영광송, 미사 때 외우는 대영광송(大榮光頭) 두 가지가 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한마디로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뜻이지만, 하느님의 삼위 일체(三位一體)를 들어 다 알아들을 수 없는 신(神)의 신비를 영광으로 찬미하라는 뜻이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영광이 성부 • 성자 • 성령께로 돌아가되, 태초에 삼위께서 누리시던 것과 같이 지금도 그대로 영광이 있을 것이며, 또한 언제든지 마침이 없이 영원히 있어지기를 비는 기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