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를 대표하는 聖堂은 당연히 세상의 제일 큰 聖堂 중에 하나인 "세비야 大聖堂"(Seville Cathedral)일 것이다.
그러나 "세비야"를 象徵하는 聖堂은 따로 있다.
"세비야"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카레나 聖堂"(Basilica de La Macarena)이다.
그 이유는 이 聖堂에 있는 聖母像 때문이다.
17世紀에 제작된 "눈물 흘리는 聖母像"은 "세비야"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알 수가 없다.
이 聖堂은"Basilica of Nuestra Señora de la Esperanza Macarena."가 정식 명칭이다.
그 뜻은 "Our Lady of Hope Macarena" 라고 한단다.
왜 성모님을 "마카레나"라고 부르는지는 이야기 해주는 곳이 없어 모르겠다.
이 聖堂은 17세기 경에 聖女 "에스뻬란사 마까레나"(Esperanza Macarena) 童貞女를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1939년 火災가 발생하여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1941년부터 1949년까지 대 수리를하여 지금의 모습이 됐다고 한다.
세비야 중심가의 북쪽에 있는 세비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聖母像인 "希望의 聖母"가 있는 "마카레나 聖堂".
세비야 사람들은 이 聖母像을 "라 마카레나"라고 즐겨 부른다.
"마카레나"는 鬪牛士의 守護聖人이자, 스페인 집시들이 가장 좋아하는 聖人이라고 한다.
벽의 그림에도 "Nuestra Señora de la Esperanza Macarena."라고 써 있다.
聖堂은 그리 크지 않아 들어가면 곧바로 화려한 中央祭臺에 있는 聖母마리아가 눈에 띈다.
특이한 것은 다른 곳의 聖母님과 달리 이곳의 聖母님은 정말 옷을 입고 계신다는 것이다.
17세기 말, 조각가 "페드로 롤단"(Pedro Roldan)이 만들었다는 이 성모像이 유명한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일반적인 성모상의 경우 30대 중반 정도 여성의 얼굴로 온화하고 인자한 표정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성모상은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며 매우 슬픈 표정을 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게다가 매우 아름답고 화려한 옷이 여러 벌이 있다고 한다.
또한 몸에 장식되어 있는 많은 보석도 진품 에메랄드라고 한다.
금빛의 크고 화려한 관을 쓰시고 에메랄드로 온 몸을 장식하고 계시지만 얼굴에는 비통의 눈물을 흘리고 계신다.
이 에메랄드에는 사연이 있다고 한다.
투우사 "호세 고메즈 오르데카" (Jose Gomez Ortega)는 투우장에 들어가기 전에
성당을 찾아 자신의 보호를 기도하며 에메랄드 반지를 바쳤다고 한다.
그후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8년동안 다섯개의 반지를 바쳤다고 한다
또한 세비야에서 태어난 鬪牛士 "호셀리토"(Joselito)는 聖女를 장식하기 위한 네개의 에메랄드를 사기 위해 전 재산을 털기도 하였다고 한다.
1920년에 그가 競技場에서 죽었을 때 "마카레나像"에 한 달 동안 검은 喪服을 입혔다고 한다.
그 이후 다른 鬪牛士들도 鬪牛場에 들어가기 전에 꼭 이聖堂을 찾아 예물을 드리고 안전을 기도한다고 한다.
이쯤되면 이 눈물을 흘리는 像이 聖母님인지 "마카레나"인지 구분이 안간다.
게다가 한번 이곳을 들른 사람들은 모르지만 이 성모님은 때맟춰 옷을 갈아 입으신다.
다른 계절에 다녀간 분들의 사진을 보면 바뀐 옷을 알 수가 있다.
어떤 때는 검은 옷을 입고 계신다.
이聖堂의 祭臺는 특이하게 聖母님을 중심으로 祭臺뒤로 돌면서 양 옆에서 聖母님을 가까이 볼 수가 있다.
聖堂 측면에 있는 작은 經堂祭臺에도 聖母님이 계시는데 이 聖母님과 아기예수도 옷을 입고 계신다.
성모님, 안고 계신 아기예수 그리고 성모님 발치에 있는 왕관을 쓰신 예수님 모두 옷을 입고 계신다.
이 역시 때에 따라 옷을 바꿔서 입는다.
이 사진은 다른 분이 찍으신 사진이다.
다른 옷을 입고 계신 것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經堂이다.
정보가 없어 어느 분인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성요셉"이나 "산티아고"(使徒 야고보) 일것이다.
이분도 역시 옷을 바꿔 입으신다.
그외 다른 經堂들.
매년 聖三日 중 聖金曜日에는 마을 사람들이 聖堂에서 부터 그녀의 상을 메고 열을 지어 예수의 죽음을 애도하며 거리를 돈다고 한다.
성삼일 전후 해서는 "세비야"의 숙박업소, 식당등을 미리 예약을 해야만 된다고 한다.
성당에는 희귀한 종교적 보물들이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보통 페키지로 이곳을 찾는 분들은 외관만 보고 그냥 지나치지만 종교를 떠나서 꼭 한번 들어가 구경해 보기를 권한다.
1990년대에 싱글차트 14주간 정상을 차지 하며 "마카레나" 춤을 전세계에 유행시켰던 노래가 있다.
"마카레나"는 포르투칼語로는 '농담(just kidding)하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안토니오 로메로"(Antonio Romero)가 作曲 作詞한 이 曲은 "베네주엘라"의 한 댄서에게서 靈感을 받고 그날 밤으로 完成시킨 曲이라 한다.
허영기 있는 소녀에게는 '마카레나'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녀의 남자친구에게는
스페인의 유명한 家畜會社 이름인 "비토리노"(Vittorino)라는 이름을 붙여 歌詞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曲의 歌詞는 "비토리노"가 군대에 가 있는 동안 "마카레나"가 그의 친구 2명과 시시덕거리면서 쇼핑 여행같은 것들이나 꿈꾸고 있다는 內容이다.
여기 노래의 "마카레나"와 "세비야"의 "마카레나성당"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同名異人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