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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고개~사평동~황학산~분토봉~당산~꽃동실/
진양호/지맥합수점~갈마봉~까꼬실주차장
진주시 대평면 소재지와 그 반대 쪽인 고개너머 남쪽의 내동면 방면 사이를 잇는 '호반로'
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1049번 지방도로가 넘나드는 고갯길 바느고개,새벽녘까지 줄곧
가을비가 내렸는지 고갯길은 빗물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축축한 행색의 고갯길이다.
고갯마루 남쪽의 비탈진 산록을 의지한 감나무밭 사잇길을 거치고 진주정가의 묘역의
곁을 차례로 지나고 나면 솔향이 가득하게 번져 있는 울창한 꺽다리 소나무들의 숲길이
불원천리 달려온 산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10시52분).
다소 희미한 치받이 오르막 산길을 첫고등으로 올려치면 꺽다리 소나무들만의 붕긋한 멧
부리에 이르고,그곳에서 우측 3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는 산길을 따라 100여 미터쯤
의 발품이면 역시 조금 전의 멧부리와 생김새가 어상반한 해발204.8m봉이다(11시10분).
빗물에 젖어 축축한 다갈색의 솔가리와 가랑잎의 산길은 밋밋하고 부드럽게 꼬리를 잇는
다.그러나 숲은 후텁지근하기만 하다.기온은 가을 날씨답게 다소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바람 한 점 불어오지 않는데다가 습도마저 높은 까닭이다.
바느고개
부드럽고 다소 밋밋하게 꼬리를 잇는 산길은 넉넉한 안부를 지나 치받이 오르막으로
이어지는데,오르막 중턱쯤에서 바로 앞서가던 동료들의 비명소리가 갑자기 터져 나오는
거였다.땅벌떼의 기습을 받은 거다.땅벌의 공격을 피한답시고 우측으로 크게 우회를 하
여 비탈을 조심조심 올려치면 해발145.3m봉이다(11시28분).그곳에서 좌측 9시 방향으
로 급커브를 그리며 완만하게 가라앉아가는 산길은 밤나무밭 사이로 이어지고 밤나무
밭을 뒤로하고 나면 농가들이 드문드문 성기고 헐겁게 터전을 마련한 사평동 마을이다.
땅벌의 공격을 가까스로 피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며 사평동 마을 사이를 걷고
있을 무렵 갑자기 좌측 아랫배가 따끔하는 게 아닌가.파리만한 땅벌이 여기까지 악착
같이 추격을 하여 방어의 고삐를 풀고 안도하는 로마를 그대로 급습한 거였다.따끔따끔
거리는 통증을 견디며 마을길을 거치고, 마을 앞의 산록에 터전을 마련한 감나무밭 사이
를 거쳐 곧바로 지맥의 등성이로 올라붙는다.
진양호
등성잇길은 밤나무밭을 우측으로 끼고 이어지고 고사리밭의 곁을 차례로 거치고 나면
꾸지뽕나무와 배롱나무 등의 조림지가 있는 넉넉하고 부드러운 안부로 꼬리를 잇는다.
그곳을 뒤로하고 완만한 치받이를 한 차례 올려치면 한 길 높이로 무성한 억새와 잡풀들
로 형체마저 분간할 수 없는 묵묘 2기가 차지하고 있는 납주그레한 멧부리다.산객들은
간간이 밤나무 아래를 지날 무렵이면 아기 주먹만한 밤톨들이 널려 있는 모습에 발걸음
을 멈추곤 한다.
윤기가 자르르한 아기주먹 만한 밤톨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거였다.한 차례 부드러운
안부를 거쳐 완만한 치받이를 올려치면 등성이 좌측으로 진양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
한다. 진양호(晉陽湖)! 덕천강과 남강이 일궈놓은 진주시의 식수원으로 총저수량 1억
800만톤의 거대한 물그릇이다.하늘은 높고 푸르고 진양호의 물색도 그와 다름없이 푸른
코발트색으로 반짝인다.
간간이 나무가지 사이로 진양호가 조망이 되는 등성잇길은 붕긋한 해발204.8m봉으로
이어지고,그곳에서 다시 7,8분여의 발품을 보태면 오르게 되는 넙데데한 멧부리가 해발
233m의 황학산 정상이다(12시56분).황학산 정상에서 우측은 갈마봉 정상 방향이고
지맥의 산길은 그 반대 쪽인 좌측 10시 방향이다.산길은 어느 틈에 멀쑥하고 번듯한
행색으로 바뀌었다.
그러한 행색의 산길은 한 차례의 안부를 거쳐 치받이를 올려치면 해발231m봉으로 이어
지고,그곳을 뒤로하고 좀더 발품을 더하면 진양호를 조망할 수 있는 장방형의 데크전망대
가 마련이 되어 있는 멧부리로 산객은 안내가 된다.해발213m봉이다(13시8분).진양호를
조망할 수 있도록 마련한 해발213m봉의 데크전망대는 전망을 거스르는 수목들로 다소
빛이 바랜 느낌이다.
조망의 해발213m봉을 뒤로하면 파란 하늘을 뒤덮을 기세로 울창한 편백나무 숲으로
이어지고, 편백나무 숲을 거치고 나면 수더분한 안부삼거리가 기다린다.우측으로 귀곡
동 한골 선착장과 가곡정으로의 등하행 산길이 나 있는 안부고갯길,톳재비 고개다(13시
21분).톳재비 고개를 뒤로하는 오르막은 굵직한 통나무 계단이 안내한다.그러한 행색의
비탈을 헐떡헐떡 올려치면 납작스레하고 길쯤한 멧부리에 오르게 되는데,이 멧부리가
해발135m의 분토봉(墳土峰) 정상이다(13시26분).
납데데한 꼴의 분토봉 정상에서 지맥의 산길은 우측 3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며 산객
을 안내한다.수렛길처럼 널찍한 산길은 쉼터용의 긴의자 두엇이 마련이 되어 있는 쉼터를
거치고 나면 널찍한 임도 삼거리로 산객을 안내한다.뒷들고개다.우측은 한골 쪽이고,그 반
대 쪽인 좌측이 지맥의 방향이자 큰마을과 당산 방향이다.울창한 대나무 숲 사이의 널찍한
임도를 따라 100여 미터쯤의 발걸음이면 만나게 되는 임도 좌측의 통나무를 이용한 오르
막 계단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널찍한 임도를 고대로 따르면 큰마을로 이어지고 임도 좌측의 오르막 통나무 계단은 당산
과 웅석지맥의 종착지인 꽃동실로 이어지는 산길이다.통나무를 이용한 오르막 계단은
밤나무들이 줄을 잇는 널찍한 임도로 이어지고,밤나무들의 사잇길은 머지않아 대나무 숲
사이를 거치고 나면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인 지석묘라고도 일컬어지는 1기의 고인
돌의 곁으로 산객을 안내한다.
고인돌의 곁을 지나고 나면 다시 밤나무들이 간간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널찍한 임도
에는 떨어진 밤송이와 갈색 윤기가 반짝이는 밤톨이 산객의 발걸음을 멈칫거리게 한다.
그런 뒤에 오르게 되는 납작스레하고 길쯤한 꼴의 멧부리가 당산 정상이다(13시47분).
지맥의 등성이는 이제 사뭇 가라앉아 머지않아 지평의 꿈을 지척에 두고 밋밋하게 꼬리
를 잇는다.이러한 행색의 널찍한 산길은 청둑 선착장(우측) 갈림길로 산객을 안내한다.
웅석지맥의 종착지인 꽃동실을 거치고 나면 청둑 선착장 방향으로 발걸음을 하게 될
갈림길인 거다.
청둑 선착장 갈림길을 지나고 나면 곧바로 득달하게 되는,도상거리 54.5km의 웅석지맥
의 종착지, 진양호를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가호전망대가 마련이 되어 있는
꽃동실이다(13시58분).이곳에 득달함으로 네 구간으로 나누어 완주하게 되는 웅석지맥의
대단원은 비로소 막을 내리게 된다.
꽃동실을 거쳤으면 이제부터는 귀가를 위한 여정일텐데,우리들의 이동 베이스캠프인 버스
가 어느 곳까지 가깝게 접근을 해서 우리들을 맞이할 것인가.그게 문제다. 귀곡동 산현골
언저리가 그곳이 될 터이다.조금 전 꽃동실에 이르기 전의 청둑 선착장 쪽으로의 내리막
으로 발걸음을 재우친다.내리막은 곧바로 널찍한 진양호 호반길로 산객을 안내한다.좌측
으로 이어지는 널찍한 임도는 청둑 선착장으로 연결이 되는 임도이고,그 반대 쪽인 우측
이 우리들의 베이스캠프 방향이다.
진양호(가호전망대에서)
우측의 널찍한 임도를 따르면 충의사와 가호서원 옛터의 곁으로 이어지고, 그곳 약수터
에서 약수 한 바가지로 마른 목을 축이고 나면 머지않아 진양호 조망과 탐조를 위한 가곡
정 정자 쉼터로 산객은 안내가 된다.반원형의 널찍한 데크전망대가 함께 마련이 되어 있는
가곡탐조대를 뒤로하고 나면 곧바로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우측은 주차장 쪽이고
좌측은 새미골로 연결이 되는 임도다.
이 갈림길에서 맞은 쪽은 울창한 편백나무 숲의 오르막인데, 데크계단이 마련이 되어 있다.
데크계단을 거쳐 어둑하기까지 한 울창한 편백나무의 오르막 숲길을 헐떡헐떡 올려치면
삼거리 등성이 갈림길이다.좌측은 새미골 방면이고, 그 반대 쪽인 우측의 오르막은 갈마봉
정상으로의 산길이다.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300여 미터쯤의 발품이면 너끈하게 오르게
되는 넙데데한 멧부리가 해발229.5m의 갈마봉(渴馬峰) 정상이다(14시53분).갈마봉 정상
에도 진양호 조망을 위한 데크전망대가 마련이 되어 있다.
이러한 조망의 갈마봉 정상에서 맞은 쪽은 황학산 정상으로의 산길이고,우리들의 베이스
캠프인 귀곡동 산현골 방면은 좌측 9시 방향의 내리막이다.내리받이는 해발171.3m봉을
거치고 나면 머지않아 안전하게 목적지에 득달하게 되는 데,그곳은 우리들의 베이스캠프
가 진을 친 귀곡동(까꼬실)주차장이다.기실,그곳까지의 버스 접근은 예상을 하지 못하고
그곳에서 다시 1,2km쯤의 발품을 더 보탤줄 알았는데,까꼬실 주차장까지 아금받게 접근
을 하여 진을 친 거였다. (산행거리;12.8km. 소요시간;4시간10분)
(2021,9/30)
바느고개~사평동~황학산~분토봉~당산~꽃동실/
진양호/지맥합수점~갈마봉~까꼬실주차장
진주시 대평면 소재지와 그 반대 쪽인 고개너머 남쪽의 내동면 방면 사이를 잇는 '호반로'
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1049번 지방도로가 넘나드는 고갯길 바느고개,새벽녘까지 줄곧
가을비가 내렸는지 고갯길은 빗물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축축한 행색의 고갯길이다.
고갯마루 남쪽의 비탈진 산록을 의지한 감나무밭 사잇길을 거치고 진주정가의 묘역의
곁을 차례로 지나고 나면 솔향이 가득하게 번져 있는 울창한 꺽다리 소나무들의 숲길이
불원천리 달려온 산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10시52분).
다소 희미한 치받이 오르막 산길을 첫고등으로 올려치면 꺽다리 소나무들만의 붕긋한 멧
부리에 이르고,그곳에서 우측 3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는 산길을 따라 100여 미터쯤
의 발품이면 역시 조금 전의 멧부리와 생김새가 어상반한 해발204.8m봉이다(11시10분).
빗물에 젖어 축축한 다갈색의 솔가리와 가랑잎의 산길은 밋밋하고 부드럽게 꼬리를 잇는
다.그러나 숲은 후텁지근하기만 하다.기온은 가을 날씨답게 다소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바람 한 점 불어오지 않는데다가 습도마저 높은 까닭이다.
바느고개
부드럽고 다소 밋밋하게 꼬리를 잇는 산길은 넉넉한 안부를 지나 치받이 오르막으로
이어지는데,오르막 중턱쯤에서 바로 앞서가던 동료들의 비명소리가 갑자기 터져 나오는
거였다.땅벌떼의 기습을 받은 거다.땅벌의 공격을 피한답시고 우측으로 크게 우회를 하
여 비탈을 조심조심 올려치면 해발145.3m봉이다(11시28분).그곳에서 좌측 9시 방향으
로 급커브를 그리며 완만하게 가라앉아가는 산길은 밤나무밭 사이로 이어지고 밤나무
밭을 뒤로하고 나면 농가들이 드문드문 성기고 헐겁게 터전을 마련한 사평동 마을이다.
땅벌의 공격을 가까스로 피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며 사평동 마을 사이를 걷고
있을 무렵 갑자기 좌측 아랫배가 따끔하는 게 아닌가.파리만한 땅벌이 여기까지 악착
같이 추격을 하여 방어의 고삐를 풀고 안도하는 로마를 그대로 급습한 거였다.따끔따끔
거리는 통증을 견디며 마을길을 거치고, 마을 앞의 산록에 터전을 마련한 감나무밭 사이
를 거쳐 곧바로 지맥의 등성이로 올라붙는다.
진양호
등성잇길은 밤나무밭을 우측으로 끼고 이어지고 고사리밭의 곁을 차례로 거치고 나면
꾸지뽕나무와 배롱나무 등의 조림지가 있는 넉넉하고 부드러운 안부로 꼬리를 잇는다.
그곳을 뒤로하고 완만한 치받이를 한 차례 올려치면 한 길 높이로 무성한 억새와 잡풀들
로 형체마저 분간할 수 없는 묵묘 2기가 차지하고 있는 납주그레한 멧부리다.산객들은
간간이 밤나무 아래를 지날 무렵이면 아기 주먹만한 밤톨들이 널려 있는 모습에 발걸음
을 멈추곤 한다.
윤기가 자르르한 아기주먹 만한 밤톨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거였다.한 차례 부드러운
안부를 거쳐 완만한 치받이를 올려치면 등성이 좌측으로 진양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
한다. 진양호(晉陽湖)! 덕천강과 남강이 일궈놓은 진주시의 식수원으로 총저수량 1억
800만톤의 거대한 물그릇이다.하늘은 높고 푸르고 진양호의 물색도 그와 다름없이 푸른
코발트색으로 반짝인다.
간간이 나무가지 사이로 진양호가 조망이 되는 등성잇길은 붕긋한 해발204.8m봉으로
이어지고,그곳에서 다시 7,8분여의 발품을 보태면 오르게 되는 넙데데한 멧부리가 해발
233m의 황학산 정상이다(12시56분).황학산 정상에서 우측은 갈마봉 정상 방향이고
지맥의 산길은 그 반대 쪽인 좌측 10시 방향이다.산길은 어느 틈에 멀쑥하고 번듯한
행색으로 바뀌었다.
그러한 행색의 산길은 한 차례의 안부를 거쳐 치받이를 올려치면 해발231m봉으로 이어
지고,그곳을 뒤로하고 좀더 발품을 더하면 진양호를 조망할 수 있는 장방형의 데크전망대
가 마련이 되어 있는 멧부리로 산객은 안내가 된다.해발213m봉이다(13시8분).진양호를
조망할 수 있도록 마련한 해발213m봉의 데크전망대는 전망을 거스르는 수목들로 다소
빛이 바랜 느낌이다.
조망의 해발213m봉을 뒤로하면 파란 하늘을 뒤덮을 기세로 울창한 편백나무 숲으로
이어지고, 편백나무 숲을 거치고 나면 수더분한 안부삼거리가 기다린다.우측으로 귀곡
동 한골 선착장과 가곡정으로의 등하행 산길이 나 있는 안부고갯길,톳재비 고개다(13시
21분).톳재비 고개를 뒤로하는 오르막은 굵직한 통나무 계단이 안내한다.그러한 행색의
비탈을 헐떡헐떡 올려치면 납작스레하고 길쯤한 멧부리에 오르게 되는데,이 멧부리가
해발135m의 분토봉(墳土峰) 정상이다(13시26분).
납데데한 꼴의 분토봉 정상에서 지맥의 산길은 우측 3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며 산객
을 안내한다.수렛길처럼 널찍한 산길은 쉼터용의 긴의자 두엇이 마련이 되어 있는 쉼터를
거치고 나면 널찍한 임도 삼거리로 산객을 안내한다.뒷들고개다.우측은 한골 쪽이고,그 반
대 쪽인 좌측이 지맥의 방향이자 큰마을과 당산 방향이다.울창한 대나무 숲 사이의 널찍한
임도를 따라 100여 미터쯤의 발걸음이면 만나게 되는 임도 좌측의 통나무를 이용한 오르
막 계단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널찍한 임도를 고대로 따르면 큰마을로 이어지고 임도 좌측의 오르막 통나무 계단은 당산
과 웅석지맥의 종착지인 꽃동실로 이어지는 산길이다.통나무를 이용한 오르막 계단은
밤나무들이 줄을 잇는 널찍한 임도로 이어지고,밤나무들의 사잇길은 머지않아 대나무 숲
사이를 거치고 나면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인 지석묘라고도 일컬어지는 1기의 고인
돌의 곁으로 산객을 안내한다.
고인돌의 곁을 지나고 나면 다시 밤나무들이 간간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널찍한 임도
에는 떨어진 밤송이와 갈색 윤기가 반짝이는 밤톨이 산객의 발걸음을 멈칫거리게 한다.
그런 뒤에 오르게 되는 납작스레하고 길쯤한 꼴의 멧부리가 당산 정상이다(13시47분).
지맥의 등성이는 이제 사뭇 가라앉아 머지않아 지평의 꿈을 지척에 두고 밋밋하게 꼬리
를 잇는다.이러한 행색의 널찍한 산길은 청둑 선착장(우측) 갈림길로 산객을 안내한다.
웅석지맥의 종착지인 꽃동실을 거치고 나면 청둑 선착장 방향으로 발걸음을 하게 될
갈림길인 거다.
청둑 선착장 갈림길을 지나고 나면 곧바로 득달하게 되는,도상거리 54.5km의 웅석지맥
의 종착지, 진양호를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가호전망대가 마련이 되어 있는
꽃동실이다(13시58분).이곳에 득달함으로 네 구간으로 나누어 완주하게 되는 웅석지맥의
대단원은 비로소 막을 내리게 된다.
꽃동실을 거쳤으면 이제부터는 귀가를 위한 여정일텐데,우리들의 이동 베이스캠프인 버스
가 어느 곳까지 가깝게 접근을 해서 우리들을 맞이할 것인가.그게 문제다. 귀곡동 산현골
언저리가 그곳이 될 터이다.조금 전 꽃동실에 이르기 전의 청둑 선착장 쪽으로의 내리막
으로 발걸음을 재우친다.내리막은 곧바로 널찍한 진양호 호반길로 산객을 안내한다.좌측
으로 이어지는 널찍한 임도는 청둑 선착장으로 연결이 되는 임도이고,그 반대 쪽인 우측
이 우리들의 베이스캠프 방향이다.
진양호(가호전망대에서)
우측의 널찍한 임도를 따르면 충의사와 가호서원 옛터의 곁으로 이어지고, 그곳 약수터
에서 약수 한 바가지로 마른 목을 축이고 나면 머지않아 진양호 조망과 탐조를 위한 가곡
정 정자 쉼터로 산객은 안내가 된다.반원형의 널찍한 데크전망대가 함께 마련이 되어 있는
가곡탐조대를 뒤로하고 나면 곧바로 삼거리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우측은 주차장 쪽이고
좌측은 새미골로 연결이 되는 임도다.
이 갈림길에서 맞은 쪽은 울창한 편백나무 숲의 오르막인데, 데크계단이 마련이 되어 있다.
데크계단을 거쳐 어둑하기까지 한 울창한 편백나무의 오르막 숲길을 헐떡헐떡 올려치면
삼거리 등성이 갈림길이다.좌측은 새미골 방면이고, 그 반대 쪽인 우측의 오르막은 갈마봉
정상으로의 산길이다.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300여 미터쯤의 발품이면 너끈하게 오르게
되는 넙데데한 멧부리가 해발229.5m의 갈마봉(渴馬峰) 정상이다(14시53분).갈마봉 정상
에도 진양호 조망을 위한 데크전망대가 마련이 되어 있다.
이러한 조망의 갈마봉 정상에서 맞은 쪽은 황학산 정상으로의 산길이고,우리들의 베이스
캠프인 귀곡동 산현골 방면은 좌측 9시 방향의 내리막이다.내리받이는 해발171.3m봉을
거치고 나면 머지않아 안전하게 목적지에 득달하게 되는 데,그곳은 우리들의 베이스캠프
가 진을 친 귀곡동(까꼬실)주차장이다.기실,그곳까지의 버스 접근은 예상을 하지 못하고
그곳에서 다시 1,2km쯤의 발품을 더 보탤줄 알았는데,까꼬실 주차장까지 아금받게 접근
을 하여 진을 친 거였다. (산행거리;12.8km. 소요시간;4시간10분)
(202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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