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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클래식 기타 동호회 가야(加耶) 원문보기 글쓴이: kaya(푸른)
기타 선택법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연주가의 도움을 얻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일정 경지의 연주자들은 그 기타의 소리만 들어도 앞으로 그 기타의 음색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짐작을 할 수가 있고, 반드시 전문가와 동반하여 기타를 구입하도록 하자. 기타는 재료와의 싸움, 즉 나무 재질과의 싸움이다. 그래서 기술보다는 재료가 중요하다는 말을 한다. 기타 재료로는 장미목 같은 자연목이나 또 대량 생산인 경우에는 합판을 쓰기도 하는데 20~ 30만원 대에는 좋은 자연목이 쓰이지는 않는다. 재질이 좋고 안 좋고는 나뭇 결이 고른가에 의해 파악해 볼 수 있다. 옹이가 있는 기타는 악기로서 부적절하다.
그러다가 연주가 어느 수준에 오르게 되면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게 되고 악기를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이것은 기타 실력이 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때 최고급 악기구입에 대한 열망이 일게 되는데 이때 참아두는 것이 자신의 연주 실력을 위해서나 기타를 위해서 좋은 일이다. 중급대의 가격대는 60~100만원대이면 적당하다. 100~200, 300~400만원대의 제품을 멋도 모르고 연주하는 것은 초보운전자가 덤프트럭을 운전하는 꼴과 같다. 실력은 실력대로 늘지 않고 악기는 악기대로 상하고 만다. 이보다 수준이 높아지면 고급 연주용을 쓰게 되는데 400만원부터 1000만원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초보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수준은 현재 대학동아리 회원들의 수준이 적당할 거라 보아진다. 너무 값이 싸게 되면 기타의 음색이 좋지 않아 좋은 소리를 얻는 터치감을 얻을 수 없고, 오른손이나 왼손의 올바른 자세를 익히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세고비아, 예일, 아람, 바하, 삼익등 수많은 곳에서 기타를 생산해내는데 각 제작자마다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 풍의 기타를 전문가와 상의를 하는 것이 좋고 주변에서 전문가를 구할 수 없다면 대학 동아리나 동호회 회원들에게 부탁을 구한다면 기꺼이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외관상으로 일단 균형있고 잘빠져보여야 한다. 멋진 몸매를 가진 여자가 보기 좋듯이 기타도 균형잡힌 것이 소리가 좋은 경우가 많다. 현악기들이 전부 그렇듯이 칠이 음색에 끼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 그리고 나무결을 보아 옹이 있거나 몸통에 흠이 있는 것들은 피하자. 옹이 있는 기타는 그 부분이 썩어 음질이 나빠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기타를 들어보았을 때 무게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한데, 대체적으로 무거운 기타가 음이 깊고 소리가 맑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자기 몸에 맞는 것에서 다소 무겁다 느껴지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그리고 각 줄에서 같은 소리를 갖는 곳을 탄현하였을 때 정확히 동음으로 울리는지 확인하여야 하며, 아르모니코스를 쳐보아서 소리가 맑고 굵은지 확인을 한다. 그리고 브릿지 부분에서 탄현을 하여도 소리가 딱딱하지만 깊이가 있는 소리가 좋다. 참고로 말하면 나르시소 예페스의 기타는 브릿지 부분에서의 기타소리가 매우 좋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각 줄의 소리의 음량이 균일하여야 한다. 어떤줄에서의 소리가 같은 힘으로 탄현하였을 때 크게 울린다거나 작으면 좋지 않다. 기타목이 휘지는 않았는지, 뒤틀린 곳은 없는지 확인을 하여야 하며 각 프렛의 높이가 일정한지 확인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기타를 사게 되면 대부분이 비닐이나 가죽으로 만들어진 소프트 케이스에 보관하게 되는데 반드시 하드케이스도 같이 구입하여야 한다. 다소 고가의 돈을 주고 사는 것이므로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고, 누차 강조하지만 전문가와 동행을 하여 구입하도록 하자 . ▶ 모양이 짜임세가 든든하고 다부지게 보이며 균형이 잡힌 것이 좋다. ▶ 네크 특히 12플렛에서의 휘어짐이 있다면 쉽게 망가지는 대량생산 공법을 이용한것이므로 주의깊게 살피어본다. ▶ 음쇠(fret) 또 높이가 적당해서 악기를 연주할 때 떨리거나 접촉하는 것이 없도록 한다. ▶ 재료를 좋은 것으로 사용했는지 확인한다. 대체로 나이테가 직각으로 서있고 균일하면 좋다. ▶ 프렛의 수는 19개가 표준이며 절대적인 조건이다. ▶ 여자나 손가락이 짧은 사람은 현장(絃張:너트에서 브릿지까지의 길이)이 61-63cm인 악기를 사용하고, 남자나 표준적인 손가락을 가진 경우에는 63-66cm의 악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손가락이 짧은 사람은 프렛의 길이(지판의 넓이)가 3.5-4cm 내외를, 긴 사람은 4-5cm내외를 고르는 것이 좋다. ▶ 기타를 고를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정의 정확도이다. 이를 시험하는 방법은 기타를 쳐서 실제로 나오는 음이 12평균율로 잘 조율된 피아노와 일치하는가 감정해 보는 것이다. 특히 높은 포지션의 음이 이상하지 않아야 하는 것 ( 3번과 1번 줄의 하이 포지션이 올리기 힘든 기타가 있으므로 특히 9포지션이상, 5~6번 줄은 7번 포지션보다 높은 음을 퉁겨보아야 한다. ) 이 중요하다. ▶ 그 밖의 것은 아래와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