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지맥 1구간 산행기
○ 일시 : 2006년 11월 5일(일) 오전 8시 집결
○ 목적산 : 천성1봉(원효산), 용천산
○ 집결지 : 명륜동 지하철역
명륜동에서 울산, 덕계 방면으로 가는 차가 없었다.(봉고차 이용)
○ 코스 : 장흥저수지-무지개폭포-천성1봉남측 도로-원득봉(721봉)-601봉-청송산-584봉-월평고개
-예비군교육장-용천산-진태고개(정관고개)
○ 소요 시간 : 식사, 휴식 포함 6시간 15분
○ 날씨 : 섭씨 20도 가량. 바람 많고 천둥치며 비 소식이 있었으나 비는 안 내림.
(난이도-초급. 산행 거리가 그다지 길지 않아 천천히 진행. 약 13km..)
○ 참가자 : 화려강산 회원 16명
http://cafe.daum.net/good200402
○ 세부 일정
08:15- 명륜동 역에서 봉고차로 출발
08:45- 무지개 폭포 입구 도착(장흥 저수지)
말 많았던 천성산 터널 공사 중.
08:50- 무지개 폭포 방면으로 출발.
무지개 폭포 직전 우측 된삐알.
좌측에 철조망을 두고 완만히 가다 채소밭에서 좌측으로.
절로 연결되는 넓은 길에서 우측의 시그날을 잘 찾아야됨.
10:05- 천성1봉 남쪽 도로에 올라섬. 도로 따라 남으로 내려옴.
7분 정도 거리에서 좌측의 시그날을 찾아 배수로 따라 올라가야 됨.
10:15- 721봉 오름 시작
10:25- 721봉(원득봉) 지나 낙동정맥 갈림길(우측은 낙동정맥, 직진은 용천지맥)
10:30- 바위 전망대에서 10분간 휴식
10:47- 급경사 내리막 후 식수원 보호구역 팻말 지남(다시 급경사 오르막)
10:53- 601봉. 바위 봉우리로 조망 좋음.
11:27- 법기저수지 삼거리.
독도주의. 상수원 보호구역 팻말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꺾어짐.
11:35- 넓은 무덤가에서 식사
12:15- 식사 후 출발
좌 우로 갈림길들이 몇 개 있으나 전부 무시하고 직진만 할 것.
(현재는 좋은 길만 따르면 월평삼거리로 떨어지니 중간 좌직진에 희미한 길과 잘 단장된 무덤을 잘 찾아야된다.)
12:45- 도로를 만남. 월평고개까지 도로 따라 직진.
12:55- 월평고개 건널목 건넘
골목 두 개 중 우측으로. 5분 거리에서 좌측으로.
컨테이너 같은 시설물 좌측으로 올라서면 예비군교육장의 각개 전투장이 나옴.
(현재는 군부대가 철수했다.)
13:09- 예비군 교육장 각개 전투장.
각개전투장 끝 지점에서 우측으로 비스듬히 숲을 뚫고 가야함.
산길을 만나면 좌측으로. 작은 삼거리 좌측. 된삐알을 치고 오름.
(각개전투장 끝까지 올라가면 좌직진으로 산길이 있다.. 그때는 그 길을 못봤기에 우측으로 돌았다..)
14:05- 용천산 정상. 우측으로. 작은 봉에서 10분간 휴식.
14:40- 용천 남북지맥 갈림길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태 고개까지 룰루랄라~ 완만한 내리막.
15:05- 진태(정관)고개 도착.
산행 끝
37번 버스로(일인당 1,500원. 교통 카드 1,400원) 온천장 하차.(30분 간격)
딩~~~~
뭘 착각했다...
명륜동 역으로 모이라고 해뒀는데 막상 가보니까 울산 방면으로 가는 차가 없다..
노포동으로 모였어야 했는데 뭔 생각이었을꼬....
그때 마침 청수좌우골 같이 간 15인승 버스 기사님이 보인다.. 왠 재수..^^
얼른 총무님이 뛰어가 섭외 성공.... 휴~~~
전화위복으로 무지개 폭포 입구까지 싼 비용으로 편안하게 도착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울산 방면 버스로 덕계 시장 하차 후 마을 버스로 무지개 폭포까지
올라 갈 예정이었는데...
장흥 저수지의 길이 천성산 터널 공사로 많이 바뀌었다..
8시 50분...
차에서 내려 화이팅 한번 외치고 비포장 도로를 따라 무지개 폭포 방면으로 올라간다...
작은 다리를 건너고 식당을 지나 삼거리에서 좌측의 계곡 방면으로...
우측은 아마도 은수고개, 천성2봉 방면일 것이다...
계곡을 따라 얼마간 가다가 약간의 비탈을 올라가자 무지개 폭포가 지척이다..
잠시 한숨을 돌린다..
길은 우측으로 다시 된삐알 오르막이다..
5분여 힘겹게 오르면 왼편으로 완만한 오솔길로 이어지고 좌측에는 철조망이 따라온다..
채소밭이 나오고 길은 좌측이다..
후미의 꼬랑지가 붙도록 잠시 기다렸다 다시 전진...
절로 가는 넓은 길을 따라 잠시 가다 우측의 산길 시그날을 따른다...
이제부터는 외길이라 그대로 오르기만 하면 된다...
올해는 단풍 구경을 제대로 못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단풍을 이곳에서 구경한다...
넓은 바위터가 있다... 정상까지는 몇 발 남지 않은 곳이다.. 10분 정도 휴식..
10시 5분...
천성1봉의 남쪽 도로에 올라섰다...
용천지맥 시작점인 셈이다...
바람이 엄청 시원하다...
비가 올 거라던데...
남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얼마간 내려오다 살짝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시그날이 붙어있다..
721봉 올라가는 길이다...(지도에는 720.1m)
시멘트 배수로가 있고 ㄷ자 모양의 손잡이가 달려있다..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배수로를 따라 오른다...
잡목이 무성하다....
그다지 가파르지는 않고 부드럽고 짧은 오르막....
밋밋한 721봉을 지나자 낙동정맥 갈림길이 보인다...
우측으로 시그날이 많이 붙어 있는 길이 낙동정맥 길이다...
우리는 직진한다...
몇 발 안 가 10시 30분 좌측에 바위 전망대가 보인다...
과일도 깎아먹으며 10분 정도 쉰다...
이곳에서는 조망이 아주 멋지다....
다시 가파른 내리막을 7분 정도 내려서면 상수원보호구역 팻말 있는 안부가 나오고
정면의 가파른 오르막을 7분 정도 올라서면 멋진 바위봉(601m)이다...
홀로 거꾸로 올라오는 산님을 만난다...
이 길로 올라오는 분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인사를 나누고...
이제부터는 완만한 억새 능선길이다...
584.6봉 563.1봉을 지나 543.4봉은 우측으로 돌게된다....
(직진 오르막으로 올라가 정상에서 좌측으로 틀면 된다...)
정면으로 치고 올라도 되지만 그냥 길을 따랐다....
11시 27분...
우회로 끝에 상수원보호구역 팻말이 있는 곳이 법기 저수지와 갈라지는 지점이다..
독도 주의 지점.. 좌측으로 가야한다... 시그날 많음...
거의 거꾸로 돌아가듯이 가다가 다시 우측으로 슬그머니 방향을 튼다...
전에 왔을 때는 시그날을 봤지만 방향이 영 아니라는 판단으로 그대로 직진했다가
법기 저수지로 떨어지는 바람에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있다....
나무 그늘이 우거진 편안한 오솔길이다....
11시 35분 길가의 평탄하면서 넓은 무덤 가에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시간은 다소 이르지만 월평고개까지 가버리면 식사할 장소가 마땅찮을 것 같고
남은 거리도 얼마 안 된다고 판단해서 미리 보따리를 풀어버렸다...
두 파트로 나뉘어져 소주잔도 조금씩 돌리며 식사....
12시 15분 식사 후 다시 출발....
좌우로 갈림길들이 몇 개 보이지만 전부 무시하고 직진만 하면 된다...
나무에 노란 페인트칠을 해둔 길을 계속 따라간다...
평탄한 오솔길이라 너무너무 쉽다..... 배도 부르고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현재는 좋은 길만 따르면 월평삼거리로 떨어지니 중간 좌직진에 희미한 길과 잘 단장된 무덤을 잘 찾아야된다.)
12시 45분...
도로로 내려선다... 좌측은 밭이다...
넓은 도로를 따라 월평고개까지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12:55분...
7번 국도 월평고개 건널목을 건너 두 개의 골목 중 우측 골목으로 진입...
5분 가량 가다 좌측 길로...
컨테이너 같은 시설물의 좌측으로 올라서면 예비군교육장의 각개 전투장이 나온다..
각개 전투장의 끝에서는 길이 없다...(현재는 있다...)
약간 우측으로 비스듬히 잡목을 뚫고 올라가야 한다...
5분 정도 올라가면 무덤도 보이고 두명리(?) 마을에서 올라오는 산길을 만난다..
잠시 쉬었다가 좌측으로....
작은 삼거리가 있는데 좌측으로 가야한다...
시그날을 못보고 지나쳤다가 30m쯤 가다 방향이 이상해서 돌아왔다...
돌아오면서 보니까 시그날이 보이네....^^;;
된삐알이다...
오르는 도중 한번 10분 가량 퍼질러 앉아 쉬었다...
14시 5분 용천산 정상이다... 544.6m...
억새가 무성하고 별 조망은 없다...
아까부터 천둥소리가 요란하다...
비가 올 예정이란 예보가 있었던 터라 약간은 조마조마하다...
가을 비 맞아서 좋을 것 없다는 이야기도 있고...
사실은 하도 비를 많이 맞고 다녀서 겁도 안 나지만 다른 횐님들 걱정에...
우측으로(동쪽) 시그날이 조롱조롱 매달려있다....
바로 출발이다.... 다음 484m 봉에서 쉬면 되니까...
아기자기한 약간의 암릉 구간이다...
14시 30분..
484m 봉에서 10분 가량 푹 쉰다....
이제 오르막은 끝이고 완만한 오솔길 내리막만 남았다...
14시 40분...
484m 봉에서 몇 발자국 내려가자 용천 남북 지맥 갈림길이다...
양쪽으로 시그날이 붙어있다..
우리는 우측의 남지맥으로 하산 예정이다...
정면으로 가면 동부산CC와 해운대CC를 거쳐 삼각산, 시명산, 대운산으로 이어진다..
룰루랄라~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완만한 내리막이다...
15시 05분...
차 소리가 은은히 들리기 시작하더니 진태고개 도착...
버스 정류장 이름은 정관 고개라고 적혀 있었다...
30분 간격으로 명륜동에서 출발하는 37번 버스를 이용한다...
좌측 건너편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이쪽에는 정류장 표지가 없다..
건너편에서 그냥 손들면 태워준다..
조금 전에 차가 지나갔는지 30분 가량을 쉬며 다리 풀며 기다렸다가 차가 오기에
우루루 몰려가서 텅 빈 차를 가득 채웠다...
오늘은 특별히 힘든 구간이 없고 근교 산인데다 산행 거리가 길지 않아 룰루랄라
놀면서 다닌 것 같다...
온천장에서 내려 시장 안의 푸짐한 횟집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산행을 마감했다...
들머리에서 산행 준비 중
무지개 폭포 지나 채소밭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휴식...
천성1봉 직전 바위쉼터에서 과일도 깎아먹고...
파워 선두대장 멋쟁이 금목서님...
원득봉에서 내려오다 바위전망대에서 과일을 나누며 휴식...
청송산 지나 억새밭길...
중간 사진은 하나도 없고 날머리 진태고개...
중간에 채집한 영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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