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입니다

<DIV class=etc-box> <DIV style="TEXT-ALIGN: center" class=fl _cssquery_UID="10"> 따뜻한 봄날에 동무들과 <DIV align=justify></DIV> 1. 따뜻한 봄날에 동무들과 백제의 옛 서울 찾았더니/ 무심한 구름은 오락가락 바람은 예대로 부는 구나.   2. 부소산 얼굴은 아름답고 우는 새소리도 즐거워라/ 성터는 지금도 반월이란 이름과 한가지 남아있다.   3. 백마강 맑은 물 흐르는 곳 낙화암 절벽도 솟았는데/ 꽃처럼 떨어진 궁녀들의 길 고긴 원한을 멈췄을까?.   4. 고색이 창연한 평제탑은 외로이 섰지만 큰절 예터라 높으신 스님들 모셨으니 오늘까지 유구하리 전하도다   5. 반갑다 부여 땅 산천초목 모두가 회구(懷舊)의 느낌이라/ 떨어진 기왓장 한 쪽에도 천년 전 문화의 향 그윽하도다.   6. 고란사 정겨운 풍경소리 청아한 목탁음 듣기엔 좋다 천년을 이어서 울리건만 듣는이 지금은 나 홀로 뿐   7. 강건너 기슭에 넓은 마당 병화에 살아진 군창터로다 그때에 타다남은 흔적이던가 낱알만 검으스레 남았구나   8. 눈돌려 지는해 바라보니 아스라히 황혼속에 잦아드는가 의자왕 일행들 눈시울인양 석양은 처절쿠나 붉게 물들어   9. 부여성 궁궐마다 화염에 불타 오랑캐 당군들의 험한 노략질 울부짖는 소리는 원한에 차고 갈곳 잃은 백성들 목놓았으리   10 오천결사 함께한 계백장군도 소년관창 가슴저린 어린투혼도 목숨은 하나건만 흔쾌히 던진 우리네 가슴깊히 새겨주었소   11.신라까지 넘보랴는 검은속샘도 라당간에 시범으로 힘을 겨루어 수만창생 목숨앗을 험한 병화를 지혜로운 연안백이 말렸구나   12.하마터면 좁은반도 불덩어리로 고스란히 됫놈들에 짖밟혔을 걸 지금은 군위땅에 삼장군당 기리기리 이은공을 전해주누나   13. 하늘에 흰구름이 무심하지만 때때로 뿌려지는 이슬비는 지난날의 슬픈역사 기억하라고 뭇 사람 마음들을 일깨우도다   14. 천지간에 이내 몸이 태어난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닌 역사인 것을 은혜로운 시조공의 품은 웅지를 자손들은 영원토록 잊지 말기를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 class=fr>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TBODY> <TR> <TD class=url vAlign=top align=right>  </TD></TR> <TR> <TD id=sendPost_11 class=m-tcol-c align=right></TD></TR></TBODY></TABLE> 원문 한국종중에서 옮김</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