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호․영남 한마음 성시화대회. |
제8회 호․영남 한마음 성시화대회가 20일 오전 11시 대구시민체육관에서 ‘호․영남이여! 생기로 충만하라’란 주제로 열렸다.
호․영남 한마음 성시화대회는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남, 전북성시화운동본부와 교인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대통령과 나라와 민족, 호․영남 화합과 한반도 통일, 해운대성령대집회, 세월호 유족과 국민들의 슬픔 치유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준비위원장 최영태 목사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묵도, 찬송, 김영호 경북기총 대표회장 기도, 백은자 권사(하나되게 하소서 회장) 성경봉독(에스겔 37장1~10절), 대구극동방송 여성합창단 찬양, 서임중 포항중앙교회 목사 설교, 헌금, 초교파 장애인합창단인 라온휠 코러스(대표 장복광 장로) 봉헌특송, 특별기도, 찬송, 백남선 목사(광주성시화운동본부)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특별기도에서 김주현 목사(전남기독교총연합회장)는 대통령과 나라와 호․영남 및 남북한 하나 되기를 위해, 이종승 목사(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는 전국 성시화운동의 활성화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김범준 목사(전북성시화운동본부)는 다음세대의 부흥과 민족의 미래를 위해, 유연수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유가족을 위해 각각 간구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통일과 해운대성령대집회를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했다.
2부 대회는 이삼우 목사(준비부위원장) 사회로 호남대회장 채영남 목사(광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와 영남대회장 강학근 목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대회사,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윤석 국회의원(전남) 축사, 김명규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장(장로) 격려사, 결의문 낭독, 대회기 이양, 성금전달, ‘호․영남이 손잡으니’ 주제가 제창, 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축사에서 “성시화운동을 통해 영호남이 믿음으로 신뢰하는 도시, 사랑으로 화합하는 도시, 범죄없는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참석자들이 영호남을 밝히는 빛과 사회를 정화하는 소금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윤석 국회의원은 “한국기독교계는 평화와 상생을 행동으로 실천해 왔으며,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화합과 상생의 종교문화를 선도해 왔다”며 “이 모든 것은 한국교계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명규 대한민국조찬기도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호남과 영남간의 갈등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됐다”며 “양 지역 간에도 문화교류, 농․축산물 직거래 등 양 지역이 문화 경제적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참사로 슬픔을 당한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참된 위로가 함께 하기를 간구한 뒤 “국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 근본적이고 철저한 국민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국가시스템으로 대대적인 개조를 통해 국민 신뢰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학근 목사는 헌금 등으로 모아진 600만을 불우이웃에게 전달, 대회의미를 한층 더 높였다.
결의문에는 Δ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동서간의 갈등 치유와 상생 발전에 앞장설 것 Δ세월호 희생자 위로와 사회안전망 구축 촉구 Δ성시화운동에 앞장설 것 Δ한반도 통일을 소망하며 북한 인권법 제정 촉구 등 4개항을 담았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구성시화운동본부는 세월호 유족들의 슬픔을 고려해 행사장에 유족들을 위로하는 대형현수막 4개를 걸고, 내빈들의 가슴에 달아주는 꽃을 없앴다.
또 노란색 스카프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주며 유족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호․영남 한마음 성시화대회는 호․영남 한마음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대구성시화운동본부 주관, 대구기독교총연합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한편 제9회 호․영남 한마음 성시화대회는 광주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