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치원에서는 아이들 생일 파티를 그럴듯하게 해주더군요. 그 달에 태어난 아이들을 모아서 공주옷, 왕자옷을 입혀서 사진찍어주고 선물을 주고 주로 이런 스타일로 파티가 진행이 되던데요. 내 귀여운 아이의 생일파티를 한번쯤은 기억에 남는 이벤트로 만들어 주고 싶다면 이번에 요리하는 생일파티 상차림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요리하는 것이 아이들 두뇌발달에 좋다는 것, 다 아시죠? 그럼 시작해 봅시다.
오늘의 상차림은요 오늘 아이의 생일 파티에는 집 가까이 사는 친구들 6명 하고 엄마들을 초대했어요. 유치원 아이들의 생일파티니까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준비해 주는 것은 당연! 생크림케익과 떡꼬치는 요리는 반 정도만 조리해서 완성은 아이들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거에요. 자신들이 만든 음식으로 생일파티를 한다면 아이들도 즐거워 할거에요.
오늘의 메뉴는 과일을 얹은 생크림 쉬폰케익, 피자떡꼬치, 손말이김밥, 과일샌드위치, 닭안심크레커튀김, 미트볼꼬치구이, 오렌지탕수, 오렌지, 멜론, 키위 등의 과일, 탄산음료와 주스, 몇 가지 과자, 사탕, 초콜렛 등 인데요, 아이들은 제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무엇을 먹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하나씩 들고 먹을 수 있게 준비해보려고 해요. 이렇게 준비하려면 6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장보기와 밑준비 먼저 델리쿡 요리페이지에 가서 장보기 프린트를 해 구입할 물건을 적어봅니다.닭안심과 다진 돼지고기, 탕수육 고기는 미리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두시구요, 나머지 재료들은 하루전날저녁이나 오전에 구입하시면 되겠어요. 참, 쉬폰케익을 아이들이 만들 수 있게 해주려면 아무런 장식없이 구운 쉬폰케익, 생크림, 몇 가지 과일 등이 필요해요. 장식없이 구운 쉬폰케익은 어느 제과점에서든 구입할 수 있구요, 생크림은 액체상태의 생크림을 거품내 사용하시면 되고 번거로우시면 완성된 생크림을 사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이것 역시 제과점에서 구입할 수 있죠.
당일날 요리하기 아침 일찍 냉동해놓은 재료들을 모두 상온이나 냉장실로 옮겨 해동하세요. 해동하는 동안 참치샌드위치의 속재료를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손말이 김밥재료를 썰어 준비해놓습니다. 육류들이 해동되면 모두 밑양념을 해놓고 미트볼은 재료를 섞어 모양을 만들어 익힙니다. 닭안심과 탕수육고기에 양념이 배면 튀김옷을 입혀 모두 한번씩 튀겨냅니다. 김밥용 밥을 해서 식히는 동안 떡을 데쳐 꼬치에 꽂고 떡꼬치양념, 탕수육소스, 미트볼꼬치 소스 등을 미리 만들어 놓습니다. 과일들도 깍뚝썰거나 과일스쿱으로 퍼서 색색별로 꼬치에 꽂아 두세요. 이제 생크림 케익에 얹을 과일들을 모양내 썰고 휘핑크림도 차갑게 준비하면 어느 정도 준비가 되겠죠?
테이블세팅하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기자기 알록달록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고 해요. 아이들은 활동적이라서 테이블 위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로 파티 분위기를 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색색 풍선을 많이 불어 곳곳을 장식해주고 글씨도 예쁜 색지로 만들어서 생일 축하 메시지를 써주는거에요. 테이블에는 화사한 색의 테이블보를 깔아주고 요리를 직접 만드는 파티이니까 우선 상에 케익만들 재료와 떡꼬치 만들 재료를 놓아둡니다. (그동안 엄마들은 요리를 완성시켜 접시에 담아두면 되겠죠?) 아이들이 케익과 떡꼬치를 완성시키면 나머지 음식들도 가져다가 아이들이 세팅을 하게 시키세요. 참, 그리고 아이들은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끝내거나 하는 법은 없으니까 아이들이 놀면서 계속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위에 음식은 계속해서 신경써 줍니다.
손님들이 집에 가실 때는 신나게 놀던 아이들이 이제 집으로 갈 시간이에요. 내일이면 또 동네에서, 유치원에서 만날 친구들이지만 그냥 보내기엔 좀 아쉽네요. 집으로 가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직접 만든 큼직한 쿠키를 하나씩 들려보내세요. 쿠키에 아이 이름이 한자한자 써 있다면 아이들이 더 좋아하겠죠? 투명한 비닐에 복주머니처럼 포장해서 리본으로 장식해주면 보기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