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니터 요원 씨네마입니다~
2013년 07월 14일 강원도에 호우주의보, 호우경보, 산사태주의보가 내렷던 그날!
저희는 영원 모운동마을과 산꼬라이데이길을 다녀왔습니다~
강원도를 행하던 길은 하늘이 맑고~ 레프팅을 하고 노는 인파들도 구경을 할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제사촌이 거기서 레프팅하고 있었더라는;;)
여튼 모운동과 산꼬라데이길로 gogo~~
산꼬라데이가 무슨말인가, 우리끼리 발랜타인데이, 화이트데이같은 무슨 날인지, 아님 비속어인지 온갖 추측이 난무햇지만 다들 예측하셨다시피 산골짜기길이었습니다~
(산꼬라데이가 산골짜기 강원도 사투리라네요~ 역시 사투리는 귀엽습니다~)
강원도에 도착하는 순간 비가 우리를 매우 환영해주었습니다..ㅠㅠ
도착하는순간부터 경치가 너무 제맘에 쏙들어서 날씨가 맑앗다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더 여유있게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다닐텐데 하는 생각을 햇었지만
만약 날씨가 맑앗다면 지금처럼 많은 구름을 볼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뜩 들어서 비도 반가웠습니다~ 나도 반가워 비야~//
마을입구에 모운동 마을이야기가 써있습니다~
구름이 모이는 동네라는 의미를 지닌 동네
해발 1000m가 넘는 망경대산 자락에 의치한 대표적인 폐광촌이라고 말이죠
가기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해발1000m라는 말에 산소통이라도 들고가야 하는거 아니냐며 농담을 했었지만~
모운동의 공기는 매우 상쾌하고 맑았습니다~
숨만쉬는데 온몸이 정화되는 느낌? 뇌까지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봤을때 아직 글이 굉장히 많지 않을걸로 봐선 나만아는 비밀의 길을 알게되는 그런 기분도 조금 들었어요~
왠지 남에게 이 예쁘고 조용한길 알려주고싶지 않은 욕심이랄까요~ㅎㅎ
하지만 사진 많이 찍어왓으니 조금만 공개 할게요~
비가와서 운치있고 공기도 매우 상쾌하고~ 시원하고~ 부산처럼 꿉꿉하지도 않고~
구름들을 보고있자니 산위에 걸터앉아있거나 미끄름틀타듯이 구름이 산을타고 내려오는것처럼 보이더라구요~
구름도 일요일이라 쉬러 내려오는건가?ㅋㅋ
구름이 노는 자연의 거대한 놀이터 같다는 느낌도 조금 받았습니다~
거대한 그속으로 구름들이 우리는 맞아주러 내려오는것 같아 보여 왠지 즐거웠습니다~
이 구름들속에서 한없이 바라보고 있자니 시간가는줄도 모르겠고~
정말 너무 평화로웠어요~
구름도 안녕? 하~ 저혼자 사진보며 즐거워하네여~회산데..OTL
3D사진을 찍어왓는데 못보여 드려 아쉽습니다.(3D TV로만 볼수있다보니..ㅜ.ㅡ)
이 모운동 마을은 예전에 짝도 촬영하고 버디버디도 촬영햇던 장소라도고 하더라구요~
짝이나 버디버디 보신분들은 앗! 거기구나~ 하고 발견하실수도 있어요~
그리고 피아니스트 이루마씨도(악!!!!! 멋찐 이루마님..ㅠㅠ) 공연을 한적 있다고 하네요~
이런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연주를 들으면 정말 너무너무 감미로울것 같네요~
모운동 마을을 구경하시다 보면 아담한 카페같이 예쁜 양씨판화박물관도 있구요,
마을여기저기에 아이가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린듯한 위여운 벽화들도 구경을 하실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그린건 아니래요~)
이렇게 실컷 마을 구경을 하고 매우 배고픈데 점심이 딱!
강원도식 가정백반+_+
오뎅무침, 알감자조림, 오이무침, 제육볶음, 된장찌개, 콩자반, 취나물, 김치, 오징어젓갈, 깍두기
생각보다 푸짐하게 차려주셨어요~ 반찬이 듬뿍듬뿍~인심이 넉넉하신것 같아요~ㅎㅎ
무려 두그릇 드신분도 있었습니다~(호호 누군진 말안할게요~)
이렇게 밥을 먹고나니 모운동 마을을 돌때도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구름이 나을로 다 내려와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비가 엄청나게 오기 시작했어요ㅠㅠ
할수 없이 산꼬라데이길은 차를타고 구경을 했습니다
카메라만 없었어도 그냥 비 맞고 걷고 싶은 길이었어요~
풀내음, 흙내음, 피톤치드내음?ㅎㅎ
아쉬운대로 차안에서라도 찰칵찰칵
비와서 흐린 차창으로 봐도이렇게 아름답습니다..ㅜㅜ
차의 옆창엔 왜 와이퍼가 없는걸까요..ㅠㅠ
진심으로 뛰어내려서 뛰어내려서 걷고싶었어요~
그래서 차를 세움!
연리집니다~~ 사랑을 이루어준대요~~ 정말 언젠가 님과함께 오고싶어지네요~ㅎㅎ
그리고 폭포! 볼이 발그레하니 수줍게 우리를 맞아주었어요~
부끄럼쟁이구나~~
최근에 마음이 싱숭생숭햇는데 왠지 그냥 정화되는 기분이었어요~
산과 구름이 포근하게 감싸주어 다 괜찮다고 위로해주는것 같더라구요~
마음을 비우고~ 힐링하여 다시 재충전!!
이렇게 아쉽게 구경을 마치고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다시 차를타고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ㅠㅠ
더 구경하고 싶냐고 마지막에 묻는데 뛰쳐나가고 싶은 내발 붙잡느라 식겁..ㄷㄷ
시간이 된다면 날씨맑고 한적할때 가서 신선놀음하면서 명상도 하고 사진도 더 많이 찍고 싶네요~
햇빛은 최고의 조명이고, 왠지 맑은날엔 비오는 운치와 또 다른 무언가를 만날수 있을것 같은
좋은 느낌이 드는 장소였으니까요~ㅎㅎ
정말 오늘도 느끼는 거지만 대한민국에는 제가 아직 가보지 못한, 미처 알지 못했던 아름다운 곳이 너무 많은것 같네요~ 역시 운치 있는 나라야~ㅎㅎ
마지막으로 비오는데 먼길 다녀온 애기들과(나이가 부러운 녀석들..ㅠㅠ) 미미, 열반 다 고생하셨어요~그리고! 하루종일 비내리는 험난한 산길까지도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셧던 진성님 진짜진짜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우와~~ 명품 후기 너무 멋진데요 +_+
산꼬라데이길 너무 너무 아름답네요 ㅋㅋ
완전 기대됩니다 ㅎㅎ ^^
사람도 명품이라고 해주십시오ㅋㅋ 일등당쳠~~ 맑은날도 매우 기대되는 길이예요~~
오! 완전 굿!!!
앗! 굿은 내 제2의 활동영역인데ㅋ 급조후기치고 괜찮나영~~ㅎㅎ
안더워서 좋았겠다 ㅠㅠ더웟어요 언니?ㅠ
비와서 비옷입고도 안더웠음ㅋ 산골짜기라 크게덥진않을듯? 그늘들도많고ㅎㅎ
카메라 짱!!!ㅋ 언니 사진찍는 솜씨도 짱!!ㅋㅋ
비와서 더 운치있었다고 생각하는 중ㅎㅎㅎㅎ
해떴을때 매우 가보고싶음+_+
모니터요원님들 짱 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히힛~// 더열심히 할게요ㅎㅎ
씨네마님의 소녀같은 감성!!!!! 부럽부럽...ㅎㅎ
햇빛 쨍~할때도 함 같이 가용.... 즐감했어용^^
악~~소녀감성 단어만으로도 굉장히 설레네요ㅎㅎ 쨍할때 가는게 소원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