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니터 시네마입니다~
2013년 09월 08일 바로 어제!
경북예천으로 아름다운마을 여행을 갓다 왓는데요~
조금 일직 도착해서 차에 타고 다른 모니터분들을 기다리는데..
읭? 나혼잔데 차가 출발함? 뭐지?
혼자 간다는말 못들엇는데? 당황스러움과 함께 차는 출발~~
하지만 난 혼자도 잘노는 녀자~ㅎㅎ
열심히 카톡카톡~ 잠시꾸벅꾸벅, 노래들으면 창밖경치 구경, 멍~
버스안에서 서부영화에 나올것 같은 노래들과 멜로영화에 나올것 같은 팝송이 섞여 흐르는데 밖의 경치는 논과 산이 보이는 전형적인 한국 시골!
굉장히 이색적인 기분을 만끽하며 놀다보니 어느덧 경북 예천으로 입성~~
오늘의 여행은 문화해설가님과 함께 떠나게 되었습니다~
1박2일 촬영지라고 해설자분이 설명해주셧던것도 있지만 그회의 1박2일 시청한녀자+_+
오! 여기가 거기엿어~~~ 대망의 회룡포 전경도 보고+_+
혼자 두리번두리번 난리법석 사진찍고
하.. 하트 그린다고 손덜덜 떨엇네..ㄷㄷ하트가 보이시나요?ㅎㅎ
하트산은 왼쪽은 총각산 오른쪽은 처녀산이라고 하더라구용~ 하운데 하트뿅~♡
여기를 용궁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용왕님을 모시더라구요~ 용왕님께 인사드리고~
차를타고 다시 이동하여 회룡포 마을로 들어 갈수 잇는 뿅뿅다리 앞에 내림~~
앗! 수전증잇나.. 사진을 어디로 민거지..ㅠㅠ
뿅뿅다리는 이름만 보고 오락기의 뿅뿅 소리를 생각햇는데 그건 아니고 원래 물이 찰랑거릴때 걸으면 퐁퐁 소리가 난다고해서 퐁퐁다리인데 언론에서 이름을 잘못써서 뿅뿅다리가 됏다고 합니다
여기 물이 너무 맑아서 바닥도 다 비치고 가족단위로 놀러온 사람들도 많고 물도 얕아서 사람들이 발담그고 놀앗음~
(난 카메라와 함께 입수하게 될까봐.. 차마 발은 못담권지만 괜찮아~ 우리집에도 발담글 물은 나오니까ㅜㅜ)
앗! 우리가 올라갓던 전망대가 보이네요~~
또다른 여행객들이 우릴 내려다 보고 잇엇답니다~
손이라도 흔들어 줄껄 그랫나ㅎㅎ
여기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한다고 플랜카드 걸려잇엇는데 매영 개최하는것 같았음+_+
그냥 길에도 벌도 가끔 잇지만 나비가 나비가~ 꺅~// 엄청 많았답니다+_+
나비야 사진찍게 제발 한번만 얌전히 앉아잇어 주진 않겠니..ㅜㅜ
어른인 저도 이렇게 즐거운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것 같더라구요~
(개구리 슬쩍 끼워넣기ㅎㅎ)
이 마을은 바이크타고 둘러 볼수있도록 되어잇더라구요~
바이크도 마을입구에서 대여가능해서 많은 사람들이 타고 돌아 다니고 잇었어요~
전 걸어서 돌아다니느라 가까운 호수공원에서 지나가시는 분들 사진도 찍어주고 다리도 건너고 놀았답니다~
이렇게 돌다보니 아침은 이미 소화 다된지 옛날옛적
굉장히 배고픈 찰나~ 드디어 식사시간+_+
삼강주막은 낙동강유역의 가장마지막 주막이라고 하네요~
"주모~~" 하고 한번 해보고 싶엇는데... 돌아가셨다고 하시네요..ㅠㅠ 마음으로만 외치는걸로~~
여기 점심은 푸짐하네여~ 국밥한그릇 5000원에 배추전+도토리묵+조선콩두부+막걸리 셋트가 14000원~~ 뱃속충전완료~~
이 주막에서 5분거리에 사는 친구가 막걸리 맛잇는데 생각보다 독하다며 맛있다고 홀짝홀짝 마시다간 여행 못하는수가 있다고해서 한잔밖에 안마셧는데 맛잇어서 남기고 온 막걸리가 그렇게 아깝더라구요..ㅜㅜ
마을입구를 알리는 500년을 살았다는 할아버지 회화나무+_+
이 바위를 높이 드는 급대로 품삯(?)을 줫다고 하는데..
크기가 안커보여서 들어 볼까 하고 얼정거렷는데
해설자 분이 120키로 넘는다길레... 안들어 봣습니다 하하하~
미미랑 열반이랑 기사님이랑 냠냠~~
다시 차를타고 이동하여~ 공기좋은 산속으로 왓는데 절을 안볼순 없겟죠?ㅎㅎ
태조왕건 촬영할때 최수종이 왔다고햇던가? 암튼 최수종님이 드라마 촬영할때 다녀갓다하심
용문사는 불교와 유교가 융합되어잇는 부처상이 있었어요~~
부처님 상에 뒷쪽에 첫째줄은 8부처상, 두번째줄은 10제자(?), 마지막 세번째줄은 사대천왕이라고 햇는데.. 일반적으로 평범한 사람 눈에는 젤윗줄은 부처님6상, 둘째줄은 4개의 부처님상, 사대천왕은 다보인다고 하는데..
나 두번째줄에서 다섯번째 부처님상 발견+_+
부처님한테 예쁨받는것같은 기분이 들어서 괜히 기분이 좋네요~~
아홉수라 힘드러용ㅜㅜ 예뻐해주세요 부처님~♡
천장엔 한번 날개짓에 99900리를 난다는 봉황도 잇고~
회전가능한 경전보관함 윤장대도 있었는데 안에 정말로 책이 들어잇음+_+
윤장대 회전일은 정해져잇다고하니 돌리는걸 보고싶으면 그 날짜에 맞춰서 가시면 될듯 하네요~
오! 이런 별장 짓고 살면 딱 좋겟다싶엇던 초간정ㅎㅎ
초간정안의 나무기중에 도끼자국이 잇는데 과거에 급제하고 싶던 선비가 초간정을 100바퀴 돌다 물에 빠져 죽어 아내가 억울해서 찍은 자국 하나와 초간정을 주겟다는 말을 믿고 초간정을 100바퀴 돌다 빠져죽을 아이의 엄마가 원통해서 찍은 자국이라는 전설이 내려오고잇다는데
옛날 사람들 평균키가 작아서 그런가 난간이 좀 낮긴햇지만 내생각엔 경치가 예뻐 경치에 홀려 빠지지 않앗나 추측?ㅎㅎ
또 차로 이동하여~~
내가 좋아하는 소나무가 참 많고 돌로된 담벼락에 호박이나 꽃등 여러가지 예쁘게 풀들이 자라고 잇는 아담한 담과 집들~
우리가 오늘 둘러본곳이 한곳에 나와잇는 관광안내도~ㅋ
부끄럽다고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잇는 가지~ㅎㅎ
99칸짜리 집이 잇었다는 터도 구경햇는데 지금은 풀만 무성하게 자라잇어서 그당시 그 집의 위엄을 볼수 없어서 아쉬웟어요ㅜㅜ
이담은 거미의 밥탐~~ 비위약하면 슝~~ 내려가세영~~
담넘어서 뛰려다 거미한테 딱걸림ㄷㄷ
그래서 담은 함부로 넘으면 안되는거야~~
이 고장을 매우 사랑하시는 듯한 문화해설가님의 열정적인 설명을 들으며 구경하니까 그냥 구경하는것보다 더 알고 보게 되고 자세히 보게되고, 말씀도 재미있게 하셔서 많이 웃고~ 너무 재밌엇답니다~
하지만.. 백문이불여일견이라 경치에 한눈팔려서 해설을 종종 놓침..ㅜ.ㅡ
알려주려고 하시는게 참 많앗는데 우리가 시간이 넉넉치 않아 그게 좀 아쉬웟네요~
주막과 5분거리에 사는 친구랑 여행을 빌미로 오랜만에 연락해서 도란도란 얘기도 많이 나누고, 해설자분의 설명과 친구의 동네소개를 들으며 혼자였지만 다이나믹하고 추억과 우정이 함께한 즐거운 여행길이엇습니다.
날씨가 너무 맑아서 카메라화면이 안보여서.. 좀 어둡네요 사진이;; 뷰파인더론 보기 싫고;; 보정은 귀찮으니 패스~
날씨 엄청 좋았는뎅~힝~
507장찍어왓지만 다 나의 갠소사진~~♡
하루종일 운전하시고 맛난 막걸리도 못드신 기사님과 인솔해준 미미와 열반님 고생 많으셧어요~~
마지막으로 집에 오는길 차안에서~~ 노을~~을 올려 주려 햇으나.. 사진크기가 너무 커서 업로드 안된다함~ㅋ
다음에 또뵈용~//
첫댓글 혼자 보내서 죄송해요 ㅠ
그래도 이런 멋진 후기를^^ 굿!!!!
마음속 깊이 반성하세욧! 담부턴 귀뜸이라도ㅎㅎ
아~~ 나도 바람지기님처럼 한번 후기 써볼려고 새카메라까지 마련했건만....
가지도 못하고...ㅠㅠ
메라가 준비되면 집에서 밤하늘 달만찍어도 이뻐요+_+
바람지기님 후기는 항상 내맘을 흔들어용.ㅎㅎ
고생하셨어요~~~
여행은 항상 사람의 마음을 흔들흔들하지용ㅎㅎ
오오~~ 명품 후기 짱이네요~
다음에는 핫바 보다 더 맛난걸 사드릴게요~ ㅋㅋㅋ
회룡포 저도 너무 좋았네요 ^^
오예~~더맛있는거+_+ 카드한도좀 말해봐요~~고급음식좀 먹게ㅋㅋ
와하 시네마언니 최고ㅋㅋ
거미보다 개구리가 더 무서워요 언니 ㅋㅋㅋㅋ
다음엔 꼭 다른 모니터들고 함께~~ㅎㅎ
개구리 보호색때문에 못볼뻔ㅎㅎ 미미랑 열반 +내친구가 잘챙겨줘서 재밌었음ㅎㅎ
친구 ㅋㅋㅋㅋ 언니 넘 긔여움여!!!!ㅋㅋ
예천사는 친구가 있었다니!!ㅋ
나도 친구가 주막에서 5분거리에 산다는건 이번에 첨알았옹ㅎㅎ
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