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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심재 서예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冬草
학 습 목 표 |
-필구(筆具) 의 쓰임을 알 수 있다. -필구(筆具) 에 담긴 뜻을 알고, 붓글씨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바르게 할 수 있다. |
▶들어가기전에...◀
붓글씨의 기본은 그 마음가짐 입니다.
얼마나 잘 쓰느냐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자신의 심성을 그대로 드러냈느냐 가 중요한 것입니다.
붓글씨의 기본 도구,즉
필구(筆具)= 文房四友:지(紙:종이) 필(筆:붓) 묵(墨:먹) 연(硯:벼루)
를 통해서 붓글씨의 의미를 다시한번 새겨봅시다.
★먹을갈때는 나의 마음을 갈듯이..
흰화선지는 내가 가꾸어야 할 마음밭이요,
한자 한자 써내려 가는 것은 오늘도 충실히 살아가야할 하루하루이다.
행여 내마음에 더러운 때 남을까 흐르는 물에 머물러 붓을 씻노라★
1.書 에 대하여
우리가 흔히 서라고 부르는 말도 글씨를 쓰는데 어떤것을 더 중시하느냐에 따라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서법(書 法) | 眞: 글씨는곧 진리라 | 오랜세월동안 인간이 만들어낸 지식 결정체 지금까지의 서풍을 분류하여 정리 |
서도(書 道) | 善: 글씨는 곧 인격이라 | 인격수양의 한 방법. 筆正이면 心正이라- 글씨를 바르게 쓰면 (바르게 쓰도록 노력하면)마음이 곧아 진다. |
서예 (書 藝) | 美: 글씨는 곧 아름다움이라. | 예술적 측면을 중시함.흔히 우리나라에서 서를 서예라고 부름. |
2.필구(筆具)
필구란 붓글씨할때 필요한 도구로 문방사우(文房四友)- 종이 지(紙) 붓 필(筆) 먹 묵(墨) 벼루 연(硯) 을 말한다.
書聖 왕희지는 필진도(筆陳圖) 에서 글쓰는 것을 전쟁에 비유하고 있다.
문방사우 | 필진도 | 내용 |
一.붓(筆) | 필자도야(筆者刀也): 붓은 싸움터에 나갈때 칼자루와 같다 | 1.좋은 글씨의 생명은 붓이다.
부호의 역학적 변화에 따라 글시의 품격(변화)이 나타난다. 전호의 장단에 따라 글씨의 크기가 달라진다.(단, 동일붓에 한하여.) 세게 누를수록 큰글씨 약하게 누를수록 작은 글씨. 작은 글씨가 더 힘이 많이 든다. 붓이 다 모아지면 봉 (鋒) , 그 모아진 붓의 끝은 첨 이라고 한다. 2.<붓잡는 손의 모양에 따라> *철권법 나이들어서 힘이 없을때 또는 힘있게 쓰려고 *용안법(발등법)- 오지제력: 다섯손가락의 힘을 가지런히 모을 수 있다. 3.<붓을 드는 팔의 모양에 따라> *침완법- 아주 작은 글씨(해서)쓸때만 *제완법-팔꿈치를 책상에 대고서 쓰는 방법 편지글을 쓸 때 주로 이용하는 방법 위의 두가지는 권장사항은 아니다. *현완법-붓을 들고 있는 팔과 책상이 평행이 되도록 필력도 늘고 품격과 개성을 나타낼 수 있다. 4.<붓의 움직임 운필법> 서법의 생명은 필력(筆力) 운필의 생명은 중봉(中峰) *기필(起筆:붓을 들어가다) -핵심★역입★ (도출)거꾸로 나간다.-필력을 주입시키기 위하여. 탁구나 테니스할때 채를 뒤로 뺏다가 치는 원리와 같다. 일필휘지- 붓을 들어 한번에 쓴다. 일필휘지의 생명은 필력 *운필(運筆:붓을 움직이다.) -핵심★中峰★ - 운필의 생명은 중봉. 봉첨이 글의 중심에 지나가는 것 편봉/측봉:봉첨이 획의 가에 치우쳐 가는 것 전절할때 중봉이 깨진다. 전절할때 측봉에 유의다시 역입하여 가는 방향으로 바꾼다. *수필 (收筆: 붓을 거둔다.) 핵심★鋒回★ - 붓이 처음 시작했던 방향으로 되돌려 끝낸다. |
二.벼루(硯) | 연자성야(硯者城也): 벼루는 성채를 다루는 것과 같다.
성을 잘 지키고 다스리는것 |
1.세연(洗硯)이 중요 그날 간 먹물은 그날 다 쓰는것이 좋다
2.연지(硯池) -간 먹물을 모아두는 곳 연심(硯心)-먹을 가는 곳 |
三.먹(墨) | 묵자모야 (墨者謀也):먹을 가는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
謀-꾀하다. 생각하다 작전을 짜다. |
1.먹을 갈때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간다.
2.먹을 갈면서 해야할 일 서제(書題) -쓰는 글의 제목을 생각한다. 서체(書體) - 자신이 쓰려는 글씨체를 생각한다. 작품구상(作品構想)- 먹을 갈면서 종이에 몇줄을 그을까를 생각, 화선지를 효율적으로 쓰기 3.붓을 들어 글을 쓰기 전 먹을 갈면서 해야할 일: 의재필선(意在筆先)-반드시 뜻을 먼저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3.좋은 먹물이란- 발묵(發墨): 맑게 간 먹물 발묵이 약간 약간 씩 될 정도로 약간 번질 듯 번지지 않는것 4.먹 바닥을 편평하게 하여 갈면 그만큼 먹을 갈면서 마음을 모은것이다. |
四.종이(紙) | 지자 장야(紙者場也):화선지는 전쟁터와 같다. 자신의 심성을 가꾸는 밭 | 능필(能筆) -재능 한석봉의 글씨 한석봉은 글씨쓰는 재능이 있었다.
묘필(妙筆)-어떻게 그렇게 썼을까 도무지 사람이 해닐 수 없는 묘한 경지 신필(神筆) -신의 경지 선필(善筆) -수준은 따지지 않고 자신의 심성 그대로 서법이 선을 이용한 조형예술이라면 보필 (補筆)은 필요하다. |
자~~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했구요~~^o^/
그럼,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정리해 볼까요??
★서는 서법 서도 서예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진리를 중시한것이 서법 이구요, 인격수양의 한 방법으로 본 것이 서도 입니다. 글씨의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한 것이 서예입니다. |
★왕희지의 필진도에서는 글쓰는 것을 전쟁에 비유하였습니다. 필자도야 연자성야 묵자모야 지자장야 |
★붓- 부호의 역학적 변화에 따라 글씨의 품격이 나타납니다. 전호의 장단에 따라 글씨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붓은 붓잡는 손의 모양에 따라 철권법과 용안법으로 붓을 드는 팔의 모양에 따라 침완법 제완법 현완법으로 나눌수 있는데 글씨를 처음쓰시는 분은 현완법을 사용써서 필력을 기르도록 합시다. 붓을 처음 종이에 댈때는 역입! 붓을 움직일때는 중봉! 붓을 거둘때는 봉회!! |
★벼루-세연이 중요하다고 했죠?? |
★먹-뭇을 들어 글을 쓰기 전에 반드시 뜻을 먼저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먹을 갈면서는 글씨의 제목과 글씨체 작품구상을 합니다. 발묵도 잊지 않았죠?? |
★종이-종이에 글씨를 쓰는 것은 자신의 마음 밭을 가꾸듯이 해야합니다. 글씨를 잘쓰는 것도 필요한일이지만 글씨공부를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가꿔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글씨에 자신의 심성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정성을 다해 씁시다. |
★다시 한번 정리하는 마음으로 아래의 답을 메모지에 적어보거나, 또는 눈과 마음과 머리로 떠올려보세요!★
★우리는 이제 전쟁터로 나가는 전사입니다. 날이 잘 갈린 칼(筆者刀也)이 준비되어있고 전략이 완벽(墨者謀也)하며 그 전략에의해 우리의 성채( 硯者城也)에는 아무걱정 없습니다. 자!!! 그럼 이제 전쟁터(紙者場也)로 나가 싸웁시다!!!
<1번 문제> 書道 에 대해 설명하여라. <2번 문제> 왕희지의 筆陳圖에는 글쓰는 것을 전쟁에 비유하고 있다. 문방사우를 각각 말해보고 筆陳圖 와 연결하여 설명하라. <3번 문제> 용안법에 대해 설명하라. <4번 문제> 현완법에 대해 설명하라. <5번 문제> 運筆할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설명하라. |
★여기까지가 붓글씨를 배우기위한 기초 지식입니다. 어떠세요?? ^^ 이젠 문방사우의 숨겨진 뜻을 잘 알게 되었으니 붓글씨가 한결 더 의미있고 재미있게 느껴지시죠??
★다시 한번 음미해 보세요★
먹을 갈때는 나의 마음을 갈듯이..
흰 화선지는 내가 가꾸어야 할 인생밭이요,
한자 한 자(一字) 써내려가는 것은 오늘도 충실히 가꾸어야할 내 마음밭이다.
행여 내 마음에 더러운 때 남을까 흐르는 물에 머물러 붓을 씻노라.
첫댓글 서예기초지식. 질 읽었습니다. 신묘년은 더욱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