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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뤄 선생님, 부모님께 기쁨 드릴 터” | ||||||
[이 선수]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김지윤(한국체대, 핀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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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부터 열리는 2009년 국가대표선수 최종선발전에 출전하는 김지윤(포항시, 한국체대)은 날이 갈수록 향상되는 실력과 함께 남을 배려하며 남다른 동료애를 가진 진정한 스포츠맨으로, 또 항상 절도 있고 예절이 바른 선수로 주위 칭찬이 자자하다. 김지윤은 지난 13일부터 대구한의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경북 도민체전에서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둔 부상을 염려한 포항 임원들의 만류로 정요한(영천시청)에게 기권으로 물러났다. 김지윤은 부모 직장 때문에 광양에서 포항초등학교 4학년으로 전학오면서 교우관계와 학교 적응을 우려한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학교 가까운 화랑체육관에 입관했다. 5학년 때 포항시 협회장기 금메달, 6학년 때는 경북학도체전 은메달의 성적을 쌓았다. 화랑체육관 오대환 사범은 입상 성적에는 관계없이 기초체력과 기본발차기 다듬기에 전력을 기울여 영신중에 진학한 뒤 3학년 때 문화관광부장관기 1위로 처음 전국대회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전형적 대기만성형인 김지윤은 영신고 2학년 때 대통령기대회 핀급1위, 주니어국가대표선발전 3위, 2008년 2월 제주평화기 3위에 입상하며 기량을 쌓았다.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에 그는 자신에게 가르침을 베푼 모든 스승들에게 문자와 전화를 드려 “선생님, 올해는 기필코 국가대표가 되어 오늘날 저를 이 자리에 있도록 운동을 지도해주신 모든 지도자와 선생님의 은혜에 반드시 보답해 드리고 싶습니다. 또 포항에서 아직도 전세방에 거주하시면서 아파트 도배작업을 천직으로 힘겹게 살아가시는 우리 부모님께 기쁨의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고 결의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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