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신뢰 수준은 지난 5년간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한국교회의 미래가 암울 할 수밖에 없는 것은 바닥을 치고 있는 사회적 신뢰도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적인 상황은 지속되고 있으나 이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없는 한국교회, 희망을 발견하기 어려운 이유다.
한국 교회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윤리와 도덕실천운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된 것은 두 가지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하나는 한국사회의 도덕성 수준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이를 개선할 책임이 개신교를 포함한 한국종교에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장 윤리적이고 도덕적이어야 할 종교, 특히 개신교가 실제로는 너무 비윤리적이고 부도덕적이기 때문에 먼저 한국교회 자체가 갱신되어야 할 것이라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고 있다. 양적으로 성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보다 근원적인 위는 도덕성을 상실하면서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세속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교회가 영성과 도덕성을 잃으면서 사회적 신뢰도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결국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은 기독교의 참된 가르침을 실현함으로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