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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주제별 설교자료)
▣ 진짜 바보
어느 귀족의 집에 바보 하인이 있었다. 귀족은 너무 미련한 하인을 쫓아내면서 지팡이 하나를 주고 말했다. “이 지팡이를 갖고 나가라. 다니다가 너보다 더 미련한 바보를 만나면 주어라” 바보 하인이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아도 자기보다 더한 바보가 없었다. 수 년이 흐른 어느 날 그에게 옛 주인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는 소문이 들렸다. 그는 자기를 내쫓은 주인이지만 지난 날의 정이 생각나 주인을 찾아갔다.“주인님! 아주 많이 아프시군요” “그래, 나는 곧 떠나야 할 것 같다” “어디로 떠나시는데요?”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계로 가야 한다” “거기가 어딘데요? 먼가요? 언제쯤 오시는데요?” “이 바보야! 세월이 흘러도 너는 여전히 바보구나. 이 세상을 떠난다는데 언제 오느냐고 묻다니. 나는 결코 돌아올 수 없다” “그럼 그곳에 가시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셨나요?” “아무것도 준비한 것이 없다” “정말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으셨어요? 그러면 이 지팡이를 갖고 가세요. 전 단지 이 땅의 것만을 소홀히 했으나 당신은 영원한 것을 소홀히 했으니까요 이 막대를 받으십시오"
▣ 바보 같은 친절
어린이날을 제정한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집에 하루는 강도가 들었습니다.
강도가 칼을 휘두르며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했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은 돈이 필요하면 말로 하면 되지 왜 위협을 하냐며 강도에게 칼을 치우라고 한 다음 자신의 돈을 모두 주었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에 강도는 미안해하며 돈을 받아 나갔습니다. 돈을 줬으니 고맙다고 인사를 하라는 선생님의 말에 강도는 고맙다는 한 마디를 하고는 도망쳤으나 나오자마자 경찰에게 잡혔습니다. 강도가 아니라고 우기다 칼이 발견되어 모든 것을 포기하고 경찰과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갔는데 강도를 본 방정환 선생님은 “아니 그새 돈이 또 필요해서 왔단 말이요”라고 말했습니다. 당황한 경찰이 “이 집에서 도둑질을 했다기에 잡아왔습니다”라고 하자 “저 사람은 강도가 아닙니다. 내가 사정이 딱해 보여서 돈을 주고 저 사람은 고맙다는 말까지 했는데 어째서 강도입니까?” 라고 선생님이 대답했습니다. 경찰은 결국 그 강도를 풀어주었고 방정환 선생님의 친절에 탄복한 강도는 그 자리에서 용서를 빌었습니다.
친절은 그만한 힘이 있습니다. 때론 바보 같아 보일지도 모르지만 생활 속에 작은 친절들이 습관으로 된다면 자신을 적대시 하는 사람들에게도 친절을 베풀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은 더 좋은 것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지금 당장 내키지 않더라도 일단 친절을 베푸십시오.
* 기도: 주님, 언제나 누구에게도 친절을 베풀게 하소서.
* 묵상: 사람을 대할 때 언제나 친절하게 처음부터 미소로 대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바보 어머니
나이 든 사람끼리 하는 농담이 있다. ‘기성세대 3대 바보’가 누군가 하는 것이다.
첫째는 예순 살이 넘어서 집을 늘려 이사 가는 사람이고,
둘째는 장가든 자식과 함께 살면서 손자 봐주는 사람이며,
셋째는 자식한테 미리 재산 다 물려주고 용돈 타 쓰는 사람이란다.
아마 그들은 여전히 자식을 향한 기대를 품고 있기에 바보일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부모의 자식 자랑은 유별난 일이 아니다. 주변에서 신장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많이 본다. 신장 기증은 대부분 가족 간에나 가능한데, 그중 어머니가 아들에게 주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한다. 어느 어머니는 의사에게 “내 신장을 두 개 모두 떼어보고, 둘 중에서 좋은 것으로 아들에게 주십시오”라고 간청했다고 한다. 의사가 “두 개 다 떼어내면 어머니는 죽습니다” 했더니, 그래도 어머니는 “꼭 두 개 다 떼어보고 좋은 것으로 이식해 주십시오”라고 했단다. 자식의 일이라면 어머니는 언제나 최고로 바보가 된다.
/임준택 목사 (대림교회) <국민일보/겨자씨>
▣ 현명한 바보
제1차 세계 대전 때 강대국이던 영국은 약소국인 터키를 위협하기 위해 외교관 커즌을 파견했다. 그는 뛰어나 외교술과 건장한 풍채로 유명했다. 상대가 누구든 거침없이 휘어잡기에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터키 대표인 이스마엘은 커즌과 너무 달랐다. 왜소한 데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목소리가 작았다. 커즌은 이스마엘을 얕잡아 보았고, 다른 나라 대표들도 이스마엘을 소 닭 보듯 했다. 그런데 회담이 시작되자, 이스마엘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마디 한마디 신중하고 계획적으로 내 뱉고, 단호한 손짓과 날카로운 시선도 말과 들어맞게 사용했다. 또 이스마엘은 터키에 유리한 말은 단어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터키에 불리한 말은 "제 귀가 어두워서 잘 ….잘"이라며 못 들은 척 얼버무렸다. 협상이 나항을 겪자, 커즌은 자제력을 잃고 이스마엘에게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이스마엘은 여전히 안 들린다는 듯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커즌이 제 풀에 지쳐 씩씩거리자, 이스마엘은 커즌에게 몸을 기울이고 말했다. " 방금 뭐라고 하셨죠? 다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하아… 세상에 이런 경우가…." 커즌은 혀를 내두르며 풀썩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스마엘은 이처럼 현명한 바보짓으로 회담을 주도했고, 열강의 위협에서 터키를 지켜 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안재영 기자
▣ 똑똑한 바보
어느 시골에 의좋은 형제가 살았습니다. 동생의 집은 매우 가난했습니다. 거기에다 식구는 일곱이나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집에는 늘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형의 집은 부자였습니다. 식구도 셋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날마다 싸우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형이 동생을 찾아와서 그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때 동생이 형에게 “형님 집에는 똑똑한 사람만 있고 우리 집에는 모두 바보들만 살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형은 그 말뜻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형은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를 다시 물었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무슨 일이 생기면 모두가 내 잘못이라고 하는 바람에 싸울 일이 없는데 형님 집에서는 일이 생기면 서로 네 잘못이라고 책임을 떠넘기기 때문에 싸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오늘 세상은 똑똑한 사람들만 살아서 이렇게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똑똑해서 목회자를 무시하고, 심지어는 교회의 권위까지 무시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교인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조금 바보스러워 질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바보가 되십시오.
* 기도: 주님, 너무 똑똑한 체하며 행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 묵상: 당신은 주로 어떤 때 우쭐해집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바보 설득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은 바보를 설득하는 것이다. 바보는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왜? 욕심 때문이다. 어떤 성도가 있었다. 정직한 마음으로 설렁탕을 끓여서 팔았다. 뭐든지 최고급 재료를 썼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는 태도로 장사했다. 하루는 뼈를 끓이는데 하얀 국물이 나오지 않고 검은 국물이 나왔다. 나쁜 품질의 뼈가 들어온 것이다. 도저히 장사를 할 수 없었다. 뼈를 판 사람에게 연락했더니, 사과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딴집 갈게 잘못 갔네요. 오늘만 커피 프림 타시지요.” 아마도 커피 프림을 타면 검은 국물이 하얀 국물로 변화가 되는가보다. 재료를 다 버리고, 이렇게 정문에 붙였다. “오늘은 재료가 나빠서 장사하지 않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이후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것이 욕심을 이긴 지혜이다. 바보는 절대로 이것을 못한다. 눈 앞에 이익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집에서 토끼를 키운다. 종종 토끼에게 먹을 것을 주러간다. 그런데 나를 무서워한다. 어리석게도 자기를 도우러 가는데 도망친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모습을 보게 된다. 하나님이 나를 도우러 오시는데 나는 도망친다. 욕심에서 나오는 두려움 때문이다. 내가 사는 것 같지만, 내게 손해되는 행동이다. 강아지를 사람들이 좋아한다. 왜? 그를 사랑해주고,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단지 기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주신 것에 대해서 기뻐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감사하는 것이다. 바보는 기뻐하지도 못하고, 감사하지도 못한다. 심지어 하나님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바보는 단지 두려움 속에서만 살아간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시14:1)
바보는 선의를 가지고 남을 돕지도 못한다. 도우려면 내 입장을 버리고 상대의 입장에 서 있어야 한다. 그래야 친절도 전달된다. 얼굴 밑에 화상을 입은 자매가 있었다. 아픔과 낙담으로 괴로워할 때, 어떤 성도가 위로해 주려고 했다. 담당 목사에게 “지선아 사랑해”를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목사는 자기가 쓴 “자신감”을 추천했다. 속으로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하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자기가 쓴 책을 추천할 수 있는가하며 분노했다. 서점에 갔더니, ‘지선아 사랑해’는 잘 팔려서 품절이 되었고, 그 목사의 책은 쌓여 있었다. 기분 나쁘지만 할 수 없이 그 목사의 책을 샀다. 화상으로 고통당하는 자매에게 포장된 책 선물을 주었다. “혹시 지선아 사랑해 아니죠?” 뜨끔했다. 사려던 책이었기 때문이다. “아니야. 이 책은 자신감이야” “감사해요. 나는 또 그 책 인줄 알았어요. 그 책은 이미 16권이나 받았어요.” 자기 욕심, 자기 입장에서의 선물은 오히려 짐이 될 때가 많다.
/전병욱 목사(삼일교회)
▣ 내 사전에 바보란 없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형제들과 함께 지낼 때 말을 조심해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아주 나쁜 말이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보”라는 말이다. 바보라는 말이 가장 큰 욕이다. 그러므로 절대 다음과 같이 욕하지 말아야 한다.
“이 바보야.”
“이 멍청한 놈아.”
“이 미련한 놈아.”
“이 어리석은 놈아.”
성경에서는 절대 이런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 예수님께서 산상보훈에서 “왼 뺨을 치는 자에게 오른 뺨을 돌려 대라.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위해 축복하라”고 하셨다. 그 후 이어서 하신 말씀이 천국 백성들이 해야 할 언어생활에 대해 가르치셨다. 그것은 “너희는 형제에 대해 바보, 미련한 놈이라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남편이 아내에게 “이 바보 같은 여자야. 내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아직도 몰라?”라고 하거나 아내가 남편에게 “이 바보 같은 남자야. 내가 어떤 옷을 좋아하는지 아직도 몰라?”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자녀가 부모에게 “이놈아, 너는 성적표가 이게 뭐냐? 이 돌대가리 같은 놈아”라고 하거나 자녀가 부모에게 “엄마는 그것도 몰라? 엄마는 바보야”라고 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쉽게 튀어나오는 단어가 “바보”라는 말인데 대신 “천재”라는 말을 써야 한다. 다음과 같이 칭찬해 주라. “당신은 천재에요.” “너는 천재란다.”
<김열방 목사/잠실목자교회>
▣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바보
하나님은 개인마다 독특한 개성을 주셨는데 그가 다른 면에 있어 부분적으로 좀 부족하다고 해서 그를 바보라고 하는 것은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바보로 취급하는 것과 같다.
특히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예수의 피로 인해 모든 지혜가 회복되었으므로 우리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또 우리의 머리를 향해서 바보라고 말하는 것은 큰 심판을 받게 된다.
하나님은 바보를 창조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을 천재로 만드셨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원래는 천재로 지음을 받았다. 하지만 하나님을 떠나므로 죄인이 되었고, 지금 잠시 동안 바보로 살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라고 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바보 중에 바보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 어리석은 자가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총명을 회복했으므로 천재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 다음과 같이 믿고 말하므로 당신이 천재임을 인정하도록 하라.
“나는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분의 지혜가 나에게 흘러넘치고 있다. 나는 하나님의 지혜의 통로이다.”
<김열방 목사/잠실목자교회>
▣ 바보 3형제
어느 마을에 바보 3형제가 살았습니다. 그 마을 산속 동굴에는 마시면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샘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샘물을 먹으려면 동굴에 들어가서 절대로 말을 해서는 안되고 말을 하면 죽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보 3형제는 영원히 살고 싶어서 그 동굴에 들어갔습니다. 형이 말을 했습니다. “여기서 절대로 말을 하면 안돼”라고 하면서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이어 둘째가 “거봐, 말하지 말랬잖아”하고 죽자 셋째는 “야! 나만 살았다”면서 죽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동네 사람들은 3형제의 시신이라도 가져오려고 동굴에 들어갔습니다. 이장님이 동네 사람들에게 “여러분, 이곳에서 말을 하면 절대 안됩니다”고 말하자 동네 사람들은 “네!” 대답하고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요즘 말을 잘 절제하지 못하고 경우에 합당치 못한 말을 해 곤욕을 치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소망을 주는 양약 같은 생명력 있는 말을 사용하는 온전한 사람이 됩시다.
/최병남 목사(대전중앙교회)
▣ 바보 천사
병원에 갈 형편이 못 되어 의사라고는 한 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부산에 천막을 치고 병원을 세웠다. 평생을 행려병자를 치료하며 살아온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는 평소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의과대학에 들어가게 해 준다면 의사를 한 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습니다.” 그는 이광수의 ‘사랑’의 주인공 모델이 될 만큼 청빈과 박애의 삶을 살다 간 성자였다.
어느 날 경남의 한 농촌에 살던 아낙네가 중병에 걸려 수술을 했는데 수술비가 없어 고민하다가 원장실을 찾아왔다. 그때 장기려 박사는 “기회를 봐서 환자복을 입고 병원을 탈출하라”고 말해주었다. 그는 바보같은 천사였다. 모란공원에 가면 그의 소박한 묘비명을 만날 수 있다. ‘주님을 섬기다 간 사람’. 예수 때문에 바보가 된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많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 톨스토이의 바보 이반 이야기
옛날 한 농부가 삼남 일녀를 두었는데, 맏아들 세묜은 武官, 둘째 배불뚝이 따라스는 장사꾼, 셋째 이반, 그리고 벙어리 누이 말라니아 였습니다. 이반의 두 형은 각각 자기 몫을 챙겨 도시로 나갔고, 이반은 시골에서 열심히 농사를 지었습니다.
이반의 두 형 세묜과 따라스는 매우 심술궂고 욕심 사나웠지만 이들 4남매는 항상 화목하였습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대장 도깨비는 쫄병 도깨비 셋에게 이 화목한 가정을 파괴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도깨비들의 조화로 두 형이 쫄딱 망해서 시골로 돌아왔습니다. 두 형과 그 식구들, 한 지붕 세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데도 4남매는 화목하였습니다. 이유는 두 형과 그 식구들이 아무리 억지 소리를 해도 이반이 아무 소리 않고 다 받아주고 이해하였기 때문입니다. 두 형은 그런 이반을 바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4남매의 화목 원인이 이반에게 있다고 판단한 쫄병 도깨비 셋은 이반을 집중 공격하였습니다. 일을 하지 못하도록 배탈을 일으키고, 땅거죽을 딱딱하게 하고, 소먹이 풀을 베지 못하도록 요사를 부리고, 밀 나락을 썩어지게 하는 등 별별 수단을 다 썼지만 이반은 정말 바보 같이 배 아픈 것을 꾸역꾸역 참아가며, 쟁기를 몇 번씩 다른 것으로 바꿔 끼우고, 숫돌을 아예 들판에 내다 놓고 낫을 몇 번씩 갈아가면서, 그리고 도깨비들도 피곤해서 잠든 사이 들판의 밀을 모조리 베어내어 풍작을 이루어 욕심 많고 경우 없는 두 형 식구들과 화목하게 살았습니다. 마침내 대장 도깨비가 직접 나서서 이들 4남매의 화목을 깨뜨리려고 술수를 부려 이반과 두 형을 왕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왕이 된 이반과 그 백성은 예나 다름없이 한결같이 농사일에만 열중하였으나, 왕이 된 큰 형은 군대를 일으켜 더 큰 나라를 세우려다가 망하고, 왕이 된 작은 형은 세계 제일의 부자 왕이 되려고 세금만 긁어모으다가 망해서 또 다시 이반네 나라에 더부살이하러 왔습니다. 이반은 바보 같이 또 아무 소리 없이 두 형과 그 가족을 성심껏 부양하였습니다.
대장 도깨비는 금력과 권력으로 이반을 유혹하여 넘어뜨리려고 악착 같이 소란을 피웠으나 이반과 그의 백성들은 그저 변함 없이 직접 들판에 나가 제 손으로 일하고, 제 손으로 샘물 파서 마시고 살았습니다. 자기가 가진 수단을 몽땅 다 썼는데도 搖之不動으로 꿈쩍도 않는 이 바보 같은 이반과 그의 백성들 때문에 너무나 큰 스트레스 받은 대장 도깨비는 마침내 머리가 깨져 죽었습니다.
바보 이반 나라의 유일한 국법 : 손에 못이 박힌 사람은 누구라도 식탁에 앉아 먹을 권리가 있다. 손에 못이 박히지 않은 사람은 누구라도 식탁에 앉아 먹을 수 없다(다만, 먹다 남은 음식 찌꺼기는 식탁이 아닌 곳에서 마음껏 먹어도 좋다).
▣ 국제 바보대회
자기는 싫은데도 이리저리 끌려다니면서 돈까지 내주고, 딱부러지게 거절을 못해서 곤란한 부탁은 늘 자기 차지가 되고, 아무리 화나는 일이 있어도 남한테 싫은 소리는 절대 못해 혼자만 속 끓이고, 주위에 보면 이런 바보 같은 사람들이 있어요. 자기 건 챙길 줄 모르고 마냥 퍼주기만 하는 사람, 독한 말도 못하고 남한테 상처만 받는 사람, 약삭빠르지 못해 늘 이리저리 채이는 사람, 그래도 속은 좋아서 늘 웃고 다니는 사람 …. 가끔 이런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정말 저런 사람들이 잘 살아야 하는데, 하고 말이죠. 세상이 그나마 따뜻할 수 있는 건 그런 바보스런 사람들 때문이잖아요. 매년 3월 13일, 인도의 힌두교도들은 봄축제를 벌인다고 그래요. 그런데 그날 인도의 한 민간단체에서는 국제바보대회를 연대요. “바보들은 싸우지 않고, 속이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과도 잘 지낸다”는 믿음으로 바보왕을 선발하고 시가행진을 벌이는 뜻깊은 행사라고 해요. 바보스러움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지켜나가는 착한 사람들을 격려해주는 행사. 그냥 웃어넘길 일은 아닌 것 같죠? 진짜! 진심으로 그런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 바보가 된 대학총장
한 대학교 총장이 학교 건물을 한창 짓고 있었다. 하지만 건물을 완성하는데 1백만 달러가 모자랐다. 어려운 사정으로 고민하던 그는 어느 날 정부 고위관리로부터 제의를 받았다.
그의 말은 2장의 서류에 사인을 해주면 1백만 달러를 희사하겠다는 것이었다. 즉 그가 사인을 하게 되면 고위관리에게는 3백만 달러가 생기고 총장에게는 건축에 필요한 1백만 달러가 생기는 일이었다. 그런데 총장이 그 서류를 자세히 검토해보니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만든 위조서류였다. 총장은 고민에 빠졌다. ‘눈을 감고 사인을 두 번만 하면 경제적으로 유익하고 아무에게도 손해를 주지 않고도 학교 건물을 완성할 수 있는데…’ 그러자 그 고위관리는 사인을 해도 두 사람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그냥 해달라고 간청하기 시작했다.하지만 총장은 결국 거절했다. 이 사실은 그 사람뿐 아니라 하나님도 아시기 때문이었다. 몇초만에 1백만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왔지만 양심에 의해 어리석은 자가 되기로 결정한 것이다. 경건은 우리가 혼자 있을 때 하나님 앞에서 사는 모습이다.“자족하는 마음과 경건이 있으면 큰 유익이라”(디모데전서 6:6)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 일곱 명의 바보
수필 '비평'에서 알렉산더 포프는 다음과 같이 썼다. 바보들은 천사들이 걷기 두려워하는 곳으로 달려간다. 이 일곱 바보의 자취를 따르지 않도록 명심하라.
첫째, 어제의 실수를 오늘 또 저지르는 사람.
둘째, 성공한 모든 사람에게는 반드시 배경이 있다고 믿는 사람.
셋째, 생각을 바꿀 용기가 없는 사람.
넷째, 항상 변화를 가져올 행운을 기다리는 사람.
다섯째, "저건 될 리가 없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
여섯째, 쓸모 없는 물건에 돈을 낭비하는 사람,
일곱째, 하나님 없이 잘 지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오늘은 우리의 것」, J. 모러스. 성바오로.
▣ 바보 찬가
두 형제가 방에 함께 있는데 너무 어두웠다. 그들은 햇빛이 너무나 그리워서 이렇게 결정을 내렸다. "밖에 나가서 빛을 쓸어 담아 가지고 오자!"
두 형제는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들고 밖에 나가 빛을 쓸어 담았다. 쓰레받기 안에 빛이 가득찼다. 그러나 그들이 쓰레받기를 조심스럽게 들고 안으로 들어가니 빛이 없어져 버렸다. 이렇게 여러 번 계속 쓸어 담아 옮겨 보았으나 방에는 빛이 조금도 없었다. 어머니가 이것을 보고 물었다. "너희 지금 뭐하고 있니?" 그들이 대답하였다. "너무 어두워서 방에 빛을 넣으려고 해요."
"쯧쯧, 어리석구나! 그냥 창문만 열면 빛이 저절로 들어올 텐데 왜 쓸어 담느라 땀흘리고 있니?"
▣ 하나님의 바보
"포레스트 검프"
그는 어려서부터 소아마비로 자라 늘 불편한 보조기를 달고 다녀야 했다. 어느 날 친구들의 놀림에 쫓겨 달아나다가 기적적으로 다리 기능이 회생되고, 그 후부터 탁월한 운동 선수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최정상 탁구선수가 되어 대통령과 악수까지 나누는 그는 더 이상 바보도, 평범한 사람도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는 포레스트가 똑똑했거나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란 걸 알기에 포레스트는 '운(?)이 좋은 사내'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다. 그를 순간순간 새로운 자리로 옮겨 주는 운, 그 신비한 힘. 영화가 처음의 자리로 돌아와 끝맺는 순간 '아, 당신이셨군요!'
그럴 수밖에 없었다. 머리가 너무나 나빠서 아니, 하나 외엔 집중할 능력이 없던 그에게 악함을 꾀할 수 없을 만큼 순수한 그의 삶을 하나님께서 보장해 주신 것이다. 온전히 헌신되어 하나님 그분과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 외에 더 이상 그 아무것도 즐거워하지 않는 영혼 속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더 이상 바랄 것도, 추구할 것도 없다. 다만 주님 안에서 숨쉬는 것이 기쁨이요 만족이며, 주님의 인도대로 사는 것만이 유일한 능력이기에. 오직 주님 안에서 생각하고, 주님의 인도를 따라 계획하고 행동하는, 이 같은 모습이 되는 것. 나도 그런 하나님의 바보가 되었으면 참 좋겠다.
- 최미란
▣ 바보
탈무드 이야기입니다. 어떤 바보가 랍비를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랍비님! 저는 제가 바보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랍비가 감탄하면서 말했습니다. “어, 내 아들아! 네가 바보라는 사실을 안다면 너는 절대로 바보가 아니다.” 바보가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나를 바보라고 그러지요? 그래서 나는 바보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랍비는 다시 말했습니다. “너는 바보가 아닌데 사람들이 바보라고 한다고 바보로 알고 있는 것을 보니 너는 틀림없이 바보로구나.”
기드온은 하나님의 평가를 믿었습니다. 농사를 짓고 있는데 ‘큰 용사여’라고 하나님이 부르시니까 큰 용사인 것으로 알고 나가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다윗은 사자를 이긴 자신을 골리앗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인으로 알고 나가 이겼습니다. 남의 평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평가, 나의 평가가 중요합니다.
/강문호 목사(갈보리선교교회)
▣ 어리석음에 관한 성경 말씀
0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니라(마7:26)
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눅12:20)
0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로운 줄 생각하거든 미련한 자가 돼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고전 3:18)
0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두노라(고후12:6)
0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딤후2:23)
0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엡5:17)
0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 찌니라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지니라 너희는 들을지어다.(잠8:5)0 의인의 입술은 여러 사람을 교육하나 미련한 자는 지식이 없어 죽느니라(잠10:21)
0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미련한 자는 분노를 당장에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 니라(잠12:15-16)
0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잠13:20)
0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그 행동을 삼가느니라(잠14:15)
0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잠14:16)
0 어리석은 자는 성급하게 굴고 신중한 사람은 오래 참는다(잠14:17)
0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으로 기업을 삼아도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잠14:18)
0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잠14:29)
0 미련한 자에게는 영예가 적당하지 아니하니 마치 여름에 눈 오는 것과 추수 때에 비 오는 것 같으니라(잠26:1)
0 어리석은 자는 그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 노를 억제하느니라(잠29:11)
▣ 어리석음에 관한 금언
0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혓바닥을 억제하지 못한다.
0 악한 자도 악의 열매를 맺기 전에는 복(福)을 만나기도 한다. 그러나 악의 열매가 익었을 때 악한 자는 재앙을 입는다.
0 조급함은 육신의 일이다. 믿음은 하나님이 그러하심과 같이 서둘지 않고 일한다. - 존 뉴턴
0 미련한 자는 자기의 경험을 통해서만 알려고 하고, 지혜로은 자는 남의 경험도 자기의 경험으로 여긴다.(프루드)
0 어리석은 자는 평생 현명한 사람과 함께 지내면서도 역시 진리는 깨닫지 못한다. 마치 숟가락이 국맛을 모르듯이
/한태완 목사 360 주제별 설교자료(메일: jesus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