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부원군은 정몽주의 부친이며 조옹대는 정몽주가 낚시를 하던 곳이라 한다.
고려 마지막 충신인 정몽주는 영천 임고 출신이다.
평탄한 길이 계속 이어지고 갈림길이 나오는데 표지기가 애매하게 매달려 있다.
좌측길도 송전탑이 나오고 우측길도 송전탑으로 가는 길인데 우리는 뚜렷한 우측길을 택해 진행을 하니 송전탑이 나오고 곧이어 잘 단장된 묘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자고 하는데 뭔가가 이상해서 주위를 살펴보니 진행을 잘못한 것이다.
다시 갈림길까지 되돌아와서 표지기를 찾아보니 결국 왼쪽길 먼 곳에 표지기가 매달려 있다.
송전탑을 지나고 한참을 진행하다보니 개활지가 나오고 묘지가 있다.
묘지 옆이 때뜻할 것 같아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는데 13시 30분이다.
14년된 복분자를 나누어 마시고 김밥과 숭늉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잠시 후 절개지가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상주영천고속도로와 28번 국도는 연이어 지하통로로 건너고 묘지들을 지나면 마루금과 만난다.
이후 좌측으로는 영천 시내가 내려다 보이고 40여분 후 왼쪽으로 승마장이 내려다보이고 조금 더 진행하니 공터에는 멧돼지와 토끼, 닭 등을 키우고 있다.
10여분 후 다시 공사중인 신설도로를 건너 절개지 위에 도착하니 봉우리로 올라가는 길과 우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인데 당연히 올라가는 길이 마루금이라 생각하고 진행을 하는데 뭔가 이상하다.
잠시 알바를 하는 순간이다.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마루금인 것이다.
곧이어 왕릉같이 화려한 묘지가 나오는데 영천이씨 시조 제단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