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판리의 소지명
동면을 대표하는 가장 큰 마을. <너더리>라고 하는데 <너더리>는 <널다리>로서 <널(板)>로 만든 <다리(橋)>의 뜻이라고 한다. 內板, 外板, 上板이 있다. 현재 연못골이 내판1리, 내판리의 하리가 내판2리, 내판상리가 내판3리, 외판이 내판4리, 상판이 내판5리로 나누어졌다.
2. 연못골
연못골은 외판리의 동쪽 철뚝 건너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앞에 수백년 동안 물이 마르지 않고 많은 물이 나와 그 아래에 있는 많은 논에 물을 대어주는 수렁논으로 연꽃이 핀 <연못뱀이>가 있다. 연못골이라는 마을 이름이 이 <연못뱀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모아도 무방할 것이다.
3. 수청골
내판리와 명학리 사이의 산맥에 뚫은 경부선 철도의 굴을 <수청굴>이라고 하는데, <수청골>에 있는 굴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수청골>은 옛부터 물이 흔한 수렁논으로 되어 이곳에서 생긴 물로 그 아래 수만평의 논에 물을 댈 수 있었다.
4. 새말
외판을 <새말>이라고 한다. 새로 생긴 마을이라는 뜻이다. 안너더리(內板橋里)에 대한 바깟너더리(外板橋里)이며 구촌에 대한 신촌이다.
5. 달박골
<가장골>앞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 중심에 조그만 내(川)가 있었는데 달이 이 내(川)를 따라서 뜨고 지므로 달이 밝은 곳이라하여 <달박골>, 즉 <달밝골>이라 부른다는 해석이 있고, 가면극의 광대가 살았기 때문에 <탈박골>의 마을이름이 비롯된 것이라고도 한다.
6. 가장골
내판 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초등학교와 면사무소가 있다. 마을 뒷산을 허물 때 흙속에서 가재가 나왔다 하여 <가장골>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말이 있지만 <가장골>이 <달박골>과 같은 곳인 점을 보아 <달박골>에 대한 <가장골>의 <가장>은 <假裝>일 것이다. 결국 <광대골>, <달골이골>의 뜻이 되기 때문에 현대어로 하면 <국악예술가촌>의 뜻이 될 것이다.
7. 황새미골
상판 위의 동산이다. 옛말의 상판에 尹富者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300여평 건평의 남향집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70년전만해도 수백마리의 검은색 황새가 이 동산에 모여 살고 있었는데 尹富者가 망하고 동산의 노송도 베어가자 검은색 황새들은 어디론가 날아갔다고 한다. 황새가 놀던 동산이라하여 <황새뫼골>이라 부른다.
첫댓글 ㅋㅋ
내가 어찌 하늘같은 이장님만 하겠는가!
여기저기에서 허락없이 퍼다 날르는것일쎄~
세월의 흐름속에 우리 동내 역사 변천사가 이랬구나.
잘 보고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