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 제3자의 거울에 비친 한국
- 이 책의 원제는 '한국 : 불가능한 나라(Korea : The Impossible Country)'다. 제3자가 한국을 보는 시각이 이 제목에 모두 담겨 있다. 스스로도 놀랄...
- 느낌의 공동체 - 시가 된 산문
- 읽지 않은 책에 관한 글을 읽기는 어렵다. 제재에 관한 배경지식을 필자와 공유하지 못하므로 자칫 뜬구름 잡는 독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소위 평론이라는 장르는 한 ...
- 작가란 무엇인가 - 종합쿠키선물세트 같은 책
- 연예인들을 따라다니는 행위를 소위 '팬질'이라고 합니다. <작가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보는 순간 이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책에 '팬질'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소장목록 1...
- 잘 쓰려고 하지 마라 - 그들은 어떻게 세계 최고의 작가가 되었을까?
- 글을 쓴다는 것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아주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다. 간단하게 의사표현을 하는 글부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품까지 글을 쓴다는 것은 가능성과 다양한 스펙트럼을 ...
- 슬로우 데스 - 생활 속 화학제품의 습격
- 우리는 화학물질 제조자가 아니기 때문에 나와는 관련이 없다고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우리는 화학물질 노출로 가득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모든 화학물질노출에 대해...
- 강의력 - 강의력, 삶을 바꾸는 힘
- 100명 정도가 정원인 한 강의실이 있다. 그곳엔, 자리를 가득 메운 청중들이 한 남자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고 있다. 강사인 그는 처음엔 청산유수로 말을 뱉는가 싶더니, 곧...
- 생각 의식의 소음 - 생각을 많이 할수록 행복할까?
- 몇 년 전, 고시공부를 할 때 매일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무지막지한 공부의 양이 아니었다. 가만히 앉아 있다 보면 책에 집중하다가도 관계없는 생각들이 꼬...
- 독서독본 - 장서가를 꿈꾸는 모든 이를 위한 참고서
- 책을 읽는 이유는 읽는 이 저마다 다르다. 어떤 이는 지식을, 어떤 이는 재미를, 어떤 이는 철학을, 어떤 이는 사상을, 어떤 이는 시대를 책 속에서 구한다. 책에서 구하는 ...
- 모멸감 - '느껴도 싼' 모멸감은 없다
- '억울해 죽겠어, 무시하지 마, 지가 뭔데, 자긴 그렇게 잘 났나?' 오늘도 대한민국 곳곳에서 들려오는 울분의 목소리이다. 슬픔, 분노, 억울함, 비참함… 복잡다단한 감정들 ...
- 도련님 - 정직하고 순수해 곤란을 겪는 사람을 대신해 꾸짖다
- 단순해서 남의 계략을 깨닫지 못하고, 순수해서 번번이 골탕을 먹으며, 정직해서 곤란을 면치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워낙에 영악한 세상이라 그런 사람들을 보면 고개를 저으며 ...
-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 마음속에 피어난 하나의 계절
- 그동안 주로 지하철에서 자투리 시간을 통해 시를 읽곤 했다. 그러나 시를 읽고서 그 생각과 느낌을 정리하지도 못하고 정거장에서 황급히 내리며 시집을 덮어야 했다. 시집은 그 ...
- 지붕 위의 신발 - 나와 당신의 고독은 다르지 않다
- 지붕 위에 떨어진 신발 한 짝,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할 것인가? 누가 지붕에 쓰레기를 버렸냐고? 아, 너무 예쁜 구두라고? 이렇듯 신발 한 짝에 대해 바라보는 시선은 모두 다...
- 말공부 - 대화에는 격이 있고 말에는 공부가 필요하다
- 이런 책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정성껏 만든 예쁜 도시락을 두 손에 받은 기분. 스티브 잡스가 말하지 않았던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보여주기 전까지 자신들이 무...
- 여행자의 인문학 노트 - 풍경이 아닌 사람의 이야기
- 배낭 하나를 메고 해외로 떠나보자. 생각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여행을 꿈꾼다. 일상을 벗어나는 방법이기도 하거니와 낯선 세계에 대한 동경은 나이와...
- 100명 중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 - 위기의 한글, 올바른 ...
- 어린 백성을 위해 세종대왕 님께서 한글을 창제하고 60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오늘날, 우리말 한글은 그 어느 때보다 커다란 위기에 처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인터넷과 온라인...
- 세상물정의 사회학 - 이제, 세속에 불을 밝힐 시간
- 출근길에 테이크아웃 커피점에 들러 습관적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산다. 휴가철에 입을 옷장만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가 물건을 고른다. 퇴근길엔 친구와 만나 새로 생긴 카...
- 빅스톤갭의 작은책방 - 책과 함께 호흡하고 꿈꾸는 삶
- 책을 좋아하나요? 어떤 책을 읽고 있나요? 언젠가 읽을 책을 소유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한 번쯤 특별한 책방 운영을 꿈꿨을 것이다. 좋아하는 책과 그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둘...
- 디어 라이프 - 단편으로 접하는 특별한 미답(未踏)의 삶
- 많은 이목을 끌었던 2013년 노벨문학상은 82세 캐나다 소설가 앨리스 먼로에게 돌아갔다. 단편소설 작가이자 여성, 그리고 캐나다 출신이라는 이색적인 배경과 상대적으로 낮은 ...
- 문학의 행위 - 타자를 발명해야 한다
- 문학은 무엇일까. 데리다는 '문학'이라는 것이 최근의 발명이며 모든 것을 말하게 하는 '이상한 제도'라고 말한다. 그는 법과 언어, 규범의 현실 세계가 말하지 않는 것, 혹은...
- 프루스트가 사랑한 작가들 - 잃어버린, 그리고 되찾은 시간의 이정표들
- 시간은 때로는 길게 느껴지고, 또 짧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나이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나이듦을 거부하곤 한다. 마치 나이를...
- 고전 대중문화를 엿보다 - 새로운 시각으로 읽는 고전
- 고전(古典, Classic)은 사전적 정의에 의하면, 오랜 시대를 거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가치를 인정받아 전범(典範)을 이룬 작품을 말한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읽을...
- 바보 빅터 - '나를 믿다', 자기 믿음에 대한 사색
- '자기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동조성향'이라는 심리용어와 접목해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빅터 로저스,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불확실...
- 성찰하는 삶 - 철학은 교실 강의가 아니라 삶의 방법이다
- 철학적인 삶이란 대체 어떤 삶을 말하는가? 철학적인 삶은 종교적인 삶 혹은 과학적인 삶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철학적인 삶, 종교적인 삶, 과학적인 삶은 모두 '진리에 대...
- 사람 건축 도시 - 기억상실증에 걸린 우리의 도시
- 얼마 전 우리 집 아랫동네에 새로 신축된 아파트가 들어섰다. 횡단보도 앞 신호등을 기다리며 건너편의 그 아파트를 바라보았다. 공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느 틈...
- 처음 읽는 터키사 - '형제'라면 '앎'보다 '이해'를 위해 읽어야 한다
- 오랫동안 '터키'를 생각하면 떠오르던 것이 콘스탄티노플과 이스탄불이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한때 콘스탄티노플과 이스탄불이 다른 곳을 뜻하는 지명인 줄 알던 시절이 있었다. ...
-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 다름과 이해, 그 끝없는 이야기
- 다른 사람, 다른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 이것보다 말처럼 쉬우면서도 행동으로는 어려운 것이 없다. 흔히 나 자신은 냉정하고 공정한 시각을 가졌고 나와는 다른 것들을 잘 이해한...
- 집단 기억의 파괴 - 문화재 파괴와 재건 속 메시지, 기억하고 경계하라
- 단재 신채호 선생은 이런 말을 남겼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의도적 문화재 파괴로 폐허가 된 보스니아의 국립도서관 건물에는 이런 명판이 붙어 있었다. "기억...
- 인생학교: 일 - 천직은 찾는 것이 아니라 키워나가는 것
- 한 인간을 완전히 뭉개버리고 파괴하고 싶다면 무시무시한 살인자라도 벌벌 떨 만한 가장 끔찍한 형벌을 내려라. 전혀 무익하고 의미 없는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 도스토옙스키
- 사진철학의 풍경들 - 생각하는 사진 찍기의 매력
- 요즘 길거리를 나서면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전화에 장착된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는 사람을 보는 것은 아주 흔한 일상이 되었다.
- 김 박사는 누구인가 - 탐색의 과정에서 마주치게 되는 것들
- 개성의 시대를 맞아 소설은 어떠해야 한다는 거창한 담론은 사라진 지 오래지만, 한 작가가 개인의 차원에서 주로 천착하는 문제의식이 없을 수는 없다.
- 별을 스치는 바람 - 북간도 하늘에 뜬 별, 후쿠오카에서 시로 지다
- 이 소설 속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작가가 꾸며낸 것이지만, 윤동주의 수감생활은 그의 시만큼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그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은 무척 생경하다.
- 도서관 산책자 - 우리가 몰랐던 도서관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
- 처음 도서관에 간 건 어린 시절 '공부가 잘되는 곳'에 가자는 친구의 손에 이끌려서였다. 집중이 잘 되는지 아닌지 모를 묘한 적막 속에서 '도서관은 공부하는 곳이구나' 생각했...
- 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 - 마음을 읽어주는 이가 스승이다
- 살아가면서, 참 많은 부분에서 배우는 게 있다. 그중에서 가장 아이러니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이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것에서 이루어지는 배움이다. 나보다 어리고, ...
- 밤이 선생이다 - 밤은 낮의 또 다른 이름
- 어떤 사람에게는 눈앞의 보자기만 한 시간이 현재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조선 시대에 노비들이 당했던 고통도 현재다. 미학적이건 정치적이건 한 사람이 지닌 감수성의 질은 그 사...
-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 글·그림, 깨달음이 공존하는 감성 여...
- 대인관계에서 변하지 않는 법칙은, 자기를 먼저 드러낼수록 타인의 다가옴도 쉬워진다는 것이다. 나와 타인과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 아닐까.
- 가장 인간적인 인간 - 가장 인간적인 컴퓨터 VS 가장 인간적인 인간
- 저자인 브라이언 크리스찬은 2009년 뢰브너상(튜링 테스트) 수상자다. 튜링 테스트란 간단히 말하면 인간과 컴퓨터를 구분 짓는 분명한 경계를 증명하라는 과제를 인간에게 던지는...
- 한글의 탄생 - 한글은 지(知)의 혁명이다
- 우리는 매일 글을 쓰기도 하고 읽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쓰고, 읽고 있는 문자 한글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너무나도 당연시 사용해왔던 한글이기에, 우리는 한글에...
- 슬로 리딩 - 살아있는 배움의 인생을 배우다
- 자녀 육아 도서로써 '슬로 리딩'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잡아봤습니다. 하지만 책을 모두 읽어보면 이 책은 아이들에게만 국한되어 다뤄진 이야기가 아니라는 메시지의 깊이를 느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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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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