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녕하세요 이번에 서울국제고 7기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특사모에 서국고를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거에요 저도 많이 고민했었어요
근데 제가 서울국제고를 선택한 이유는 그냥 확 끌렸다고 해야하나요?ㅋㅋ
사실 국제고가 딱 눈에 띄게 학교 별로 다르지는 않은 것 같더라고요
이 학교도 이게 있으면 저 학교도 있고 시설과 교복의 차이가 아닐까 싶은데요ㅎㅎ
그래도 학교 별로 한번씩 알아보고 고민하는게 좋으실 거에요 그래도 동아리나 활동 범위 이런것들이 다 다르니깐요
저는 준비를 본격적으로 8월에서 9월 사이쯤이 었던거 같아요. 거의 9월 초쯤? 전 정말 준비하기 힘들었어요. 부끄럽지만 울기도 많이 울고 뜻대로 잘 안됐었어요.
저는 준비를 학원에서 선생님이랑 같이 준비했어요.
일단 선생님이 아웃라인이랑 질문을 던져주시면 제가 써오고 고쳐오는 식으로 했었어요.
근데 써본 사람들이 알다시피 그렇게 쉽게 써지는 것도 아니고 써도 완벽할 수는 없어요. 이럴 때 좌절하면 절대 안돼고요
계속 생각하고 노력해야 되요. 아 그리고 자소서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장래희망이에요.
장래희망과 동기를 끊임없이 생각을 하셔야 돼요. 저도 동기에서 막혀서 2주 정도 힘들었죠..^^
자소서는 정말 고치는 것이 끊임없어요. 글자 수 맞추기도 힘들고 내용도 힘들고 뭐가 필요한 내용이고 안 필요한 내용인지도 모르죠
그래도 합격한 내 모습을 생각하면 포기하지 않을 수 있어요!!!
보통 자소서를 다 하고 면접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으신데 오히려 같이 해야 더 좋아요.
특히 서울국제고는 면접을 100퍼센트 자소서에서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같이 하는 것이 휠씬 효율적이죠.
그래서 면접 준비할때 거의 120문제 정도는 했었던거 같아요. 지원동기, 자기소개, 장단점, 사회 이슈, 철학 질문 등등 정말 이게 나올까 싶은 문제들까지 다 준비했었어요. 이렇게 준비하다보면 자소서가 완성될 수 있고 더 자세한 면접 질문도 나오죠.
하지만 명심하세요 가장 중요한 건 지원동기, 장래희망이라는 것을!!
그리고 꼭 자기 자소서를 완벽하게 이해하셔야 해요. 면접 준비가 안된다 싶으면 자소서를 읽으세요.
이제부터 면접후기 갑니다~~(정말 세세하고 쓸데없는 것들까지 다 해드릴게요)
일단, 전 서울이 아닌 타시도에 살아요. 그래서 하루 전날 할머니가 살고 계신 서울로 가서 있었죠. 전날에는 준비를 안했어요.
그냥 친구들이랑 계속 페이스북 메신져하고 긴장을 풀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잠도 일찍 안 잤었어요ㅋㅋ 그냥 뭔가 긴장되고 그래서 잘 잠도 안오고 그랬는데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혜화역에서 내려서 학교 쪽으로 가다보면 파리바게트가 있거든요 거기에서 아침을 먹고 갔죠. 생각보다 혜화역에서 학교까지가 멀어요. 얇게 입고 오면 추울 수 있어요 면접이 11월 말이나 12월 초라서 그리고 이제 갔는데 제가 접수번호가 200번대였어요 근데 오전반이었어요!! 접수번호가 뒤라고 낙심하지 마세요!!
그래도 같은 면접실인 애들중에서 19번째 였어요 20명 중에..ㅋㅋ 거의한 2시간~3시간은 기달렸을거에요 면접 기달리다 보면 좀 무서울 수 있어요. 다 모르는 애들에다가 처음 오는 곳이라 긴장도 되고 할 수 있어요 그래도 긴장하지 마세요 이제 내가 다닐 학교다 생각하고!! 전 생각보다 긴장이 잘 안됐어요. 그래서 속으로 노래 부르고 막 박자 타고ㅋㅋㅋㅋ 여지껏 준비했던 질문들도 한번씩 읽어보고 자소서는 요약본이잖아요 그래서 세세한 것을 적어가면서 준비했어요(이거 진짜 꼭 하세요!! 진짜 도움되요!!)
이제 드디어 제 차례가 되어서 대기실에 있었어요 생각보다 대기실이 춥더라고요ㅠㅜㅠㅜ 7분뒤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여자 선생님들 3분 앉아 계셨고 웃어주셨어요!!
*저는 장래희망이 영문학과 교수입니다.
1. 문학이 의식개선에 영향을 준다고 했는데 예를 들고 문학 교수로서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할일은?
첫번째 질문에 대답하겠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미국에서 살아서 영문학을 일찍 접해서 익숙해졌고 문학에 관심이 생겨서 한국에 돌아와서도 문학을 많이 찾게 되었습니다. 그 중 제가 최근에 읽은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읽고 1960년대의 사회적 약자에 대해 알게 되었고 또 이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과정 속에서 문학이 의식 개선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예로는 '도가니'가 있습니다. 도가니는 실제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쓰인 책으로 사회에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보호를 받았으며 더 이상은 이런일이 일어날 수 없도록 사람들이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문학의 능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나중에 영문학 교수가 되어서 문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일단, 올바른 번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표현과 느낌을 제대로 전달해야 해외와 우리나라의 교류가 올바르게 형성될 수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문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와 문학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내 생애 단 한번'을 읽고 장영희 교수의 평가에서 개인의 주관적인 평가가 개입되는 것에 대한 본인의 의견은? 바람직한 교사의 자질 3가지를 말하시오
두번째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내 생애 단 한번에서 장영희 교수는 추운 겨울날 할머니를 위해 부채를 사주는 학생의 모습을 보고 A를 줬습니다. 저는 이런 장영희 교수의 주관적인 평가가 들어가는 것을 지지합니다. 비록 P/F의 발음을 헷갈릴 지라도 어디에서든 통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마음씨는 아무나 가질 수 없고 누구가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람직한 교사는 일단, 학생들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해야합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통 교사들은 학생들의 의견이나 생각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어린아이들이라며 무시를 힙니다. 하지만 진정한 교사를 이를 받아들이고 존중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억지로 강요하기 보다는 자신이 먼저 실천하고 그 생각이나 행동의 가치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지식을 알려주고 받아들이라고 하지 말고 그런 배움과 습득을 먼저 원하도록 만드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학생들이 원하지 않는데 배우는 것을 진정한 배움이 아니고 그것을르친 선생님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 YMS에서 배운 사회적 약자에 대해 구체적 예를 들어 설명하고 고등학생으로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말하시오.
마지막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제가 YMS에 참가해서 많은 사회적 약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가장 마음이 아팠던 사회적 약자는 할례로 인해 고통 받는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비위생적인 도구로 행하여졌고 또 이로 인해여 70퍼센트가 사망하는 등 아픔과 고통으로 인생을 물들여 놓는 일을 당하게 됩니다. 이들에 대해 조사를 하고 해결방안을 생각하면서 고등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일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일단, 학교 내에서 모금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비록 적은 양일지라도 이런 돈이 모여져서 정말 큰 일을 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또 학교라는 작은 단위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 축제나 동아리 발표 때 반 발표로 이런 사실을 알리는 연극이나 UCC를 만들고 팜플렛을 만드는 등 학교 내에서도 이 일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독서 토론반에 들어 사회문제반과 통합하여 이런 문제를 담은 책자를 만들어 어린 아이들에게도 이런 심각성을 미리 알려 이들이 커서 더 나은 해결방안을 만들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와서 시청각실로 가서 앉아있다가 설문조사를 하고 모두가 돌아오면 귀가를 합니다. 12시 반 전에 끝났던거 같고요 전 할 말 다하고 나와서 후회는 없었던 거 같고요 기분도 많이 좋았어요.
아 그리고 또 팁을 주자면 죽어도 생각 안나는 그런 문제가 있어요. 예를 들어 제 경우에는 책을 어떤 생각으로 읽어야하는가 무엇을 바라보며 읽어야하는가 이런 문제들 이런거는 다이어리나 항상 들고 다니고 다니는 것에 써놓고 맨날 생각하면 어느 순간 딱 나거든요. 노력하면 무엇이든 된답니다!!!! 8기 후배님들 수고하세요!!!
질문 다 받아드립니다. 마음껏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