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나이가 들수록 명절이 반갑지가 않은거 같네요...ㅎㅎ
연휴 마지막날(대체휴일) 연화도 다녀왔습니다.
경치가 넘 좋아서 눈요기라도 하시라고....ㅎㅎ
- 늦잠을 자는 바람에 10시가 넘어서야 느즈막히 출발....
배는 11시 출항~~
급한 마음에 충무김밥 후딱 사서 여객선 터미널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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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도착해서 후다닥 뛰어가서 티켓팅~~~
근데 연휴라 배 출항시간이 변경이 되었다네요...ㅎㅎ
다행히 30분 뒤로 변경이 되어 여유를 즐기며 배를 기다렸네요.
- 오늘 우리가 타고 갈 욕지아일랜드호!!!!
삼덕항에 있는 금룡호보다 작습니다.
가보니 객실도 작고 매점도 작고....
우린 맨 꼭대기 갑판으로 가서 겨우 자리잡았는데 그늘막이라곤 없습니다.
이날 하루 종~~일 햇볕에 노출되어있다가 돌아왔네요...ㅎㅎ
- 배 뒷쪽 네모난 창을 통해 한컷~~
갈매기들은 새우깡 하나 얻어먹을거라고 겁나게 쫒아 다닙니다...ㅎㅎ
- 내리기 바빠서 연화도 항구 사진은 패~~스!!
위의 사진은 등산로 제 1코스 입구쪽입니다.
왕복 3시간정도 소요...저의 저질체력으로 3시간안에 주파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출발~~@@
거리는 약 6.8Km라니 꽤 고생할거 같습니다.
- 제법 까꼴막이 치네요....
초반부터 체력 바닥나려 합니다. 코스를 잘못 잡은건지....
어느정도 올라가니 능선이 나타납니다. 그래도 땀은 비오듯이...ㅡ.ㅡ;;;
날씨가 엄청나게 더웠습니다.
- 저 보살상을 보고 그냥 지나갈 수 없겠죠?
불전함에 약간 시주하고 삼배~~(속으로 겁나게 빌었습니다. 내용은 비밀~~)
절하다가 화상입는줄 알았네요.. 바닥돌이 얼마나 뜨겁던지....ㅎㅎ
- 연화봉 인증샷~~!!
정상의 높이라 해봐야 212.2m가 고작입니다.
그래도 나름 힘들었습니다. 진짭니다. 날씨가 사람잡았습니다.
저 뒤로 보이는 꼬리들 보이실런지....저걸 용꼬리라 부르는가보던데 잘 모르겠습니다.
- 실제로 보신다면 탄성이 절로 날텐데~~
날씨가 깨끗하지가 못해서.......
바닷물도 탁해 보이시죠?
바깥바다는 온 통 적조~~ 큰일입니다.
- 오 .... 출렁다리 있습니다.
갑자기 힘이 솟네요... 출렁다리는 만나기가 쉽지가 않아서....꼭 가보고 싶네요.
근데 아직도 2.5Km나 남았는데 이게 왕복 6.8Km가 맞나~~하는 의구심이....^^
- 가다가 보니 작은 야생화들이 진짜 많이 피어있더군요.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식물쪽으로는 아는게 거의 없어서....ㅎㅎ
- 산속으로 난 오솔길~~
걷기는 좋았지만 너무 더워서 힘들었습니다.
- 출렁다리는 아직도 1.5Km~~!!
그래도 열심히 가야죠
옷은 이미 흠뻑 젖었습니다.
땀은 비오듯이 쉴새없이 흘러내립니다.
얼굴이랑 팔은 자외선땜에 따갑게 느껴집니다.
얼음물은 다 녹아서 텁텁한 물로 변한지 오래~~~
여건이 좋지가 못합니다.
그래도 경치 하나는 끝~~내 줍니다...ㅎㅎ
- 드디어 출렁다리.....!!!
제법 출렁거립니다.
많이 출렁거리는 편입니다.
발 아랫쪽은 낭떠러지~~~
나름 스릴 있습니다...ㅎㅎ
- 관광안내도를 보니 망부석, 망부석 하던데 줄곧 찾아봤지만 이거밖에 없을거 같네요.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 드디어 도착~~
이 적조에도 낚시를 한다고 땡볕에....^^ 열정이 대단하네요.
- 저희가 걸어온 길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쪽으로 올라와서 능선을 타고 여기까지~~~
이제 가는 일만 남았네요....
- 나머지 돌아오면서 사진은 안찍었습니다.
아니 못찍었습니다.
체력 방전, 피곤, 무더위로 완전히 지쳐버려서.....
- 저희는 여객 터미널에 주차후 몸만 배에 싣고 왔습니다.
주차비는 5천원, 1인당 편도요금이 8천몇백원이었던거 같네요.
한번쯤 가볼만 한 곳이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