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본 글은 상당히 주관적 의견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요즘 날도 풀리고
자전거의 시즌이 돌아왔다.
자전거 검색률도 높아지고해서
짧은 지식으로
입문급 로드 비교
를 빙자한 GTR5 뽐뿌 글
GT - GTR5
ELFAMA - EPOCA 3500
GIANT - SCR1
CELLO XLR sora
의
우선 대략적인 사양부터
| GTR5 | EPOCA 3500 | SCR1 | XLR SORA |
제조사 | GT | ELFAMA | GIANT | CELLO |
프레임 | GT, ALLOY HYDRO FORMED SMOOTH WELDING 6061 (BUTTED) | EPOCA DOUBLE BUTTED 6061 | ALUXX-GRADE ALUMINUM | ALUMINUM BUTTED FRAME |
포크 | CARBON/ ALUM STEELER | CARBON/ALLOY | GIANT COMPOSITE HYBRID | ALLOY |
구동계 | 2300+ MICRO SHIFT LEVER | SORA | SORA | SORA |
크랭크 | FSA TEMPO+사각비비 | SORA | PRO WHEEL OUNCE | NO NAMED |
브레이크 | TEKTRO | SORA | PROMAX | CELLO OEM |
타이어 | Zaffiro Vittoria | Shwalbe Lugano | Kenda K-196 | Kenda K-1081 |
무게 | ??(9kg 후반 예상) | 9.45 | 9.2 | 9.86 |
가격 | 880,000 | 799,000 | 980,000 | 770,000 |
(여기에 쓰인 가격은 모두 정식 출고가 입니다. 샵마다 보통 현금으로 결제시 10%할인을 해주고 매장마다 할인폭이 각각다르니 참고만 하세요)
이정도...
아마 적당히 로드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알아 볼것이다.
우선
엘파마 에포카부터
국산 브랜드 엘파마
작년 까지만 해도 빛을 못보다가
올해들어 가격을 낮추고 신형 소라 구동계를 달고 출시 했다.
출고가 799,000
에 무려 크랭크와 브레이크 까지 모두 신형 소라 ㄷㄷㄷㄷ
프레임도 (재원상) 유일하게 더블 버티드
타이어도 루가노
이 4대 중에선 가성비 하나는 진짜 말도 안되게 끝내준다
( 프레임을 쭝꿔에서 제작 하기 때문에 이 단가가 맞는 것 일지도 )
다음은 SCR1
사실 SCR1을 해야 하나 2를 해야 하나 잠깐 고민했지만... ㅋㅋ
작년 과는 다르게 "입문급" 로드의 가격대가 상당히 올라갔다.
작년만해도 50 후반에서 60대 정도가 주를 이뤘던것 같았는데...
(그래서 입문급으로는 SCR1 보다는 2를 추천을 많이 했었다.)
올해들어 가격이 확뛰어서 대부분 70만원대 부터 시작을 한다.
여전한 변태 드롭바( 에어로 향 첨가 ) 와 화려한 데칼 + 하이림(?)을 달고 출시됐다.
사실 에포카와 비교해서 가격이 높아보이긴 하지만...
(이건 에포카 구성이 정말 말도안되게 나온것 같다.)
신뢰의 자이언트의 이름을 달고있고
회사가 오래된 만큼 축적된 기술들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음....... 차라리 2가 가성비가 더 좋으려나....
사실 저가형에서 보기힘든 블랙+골드의 화려한 데칼에 얼핏보면 참 이뻐보이는 휠셋, 에어로해 보이는 드롭바
를 제외하면 그렇게 큰 메리트가 있어보이진 않는다.
다음은 첼로 XLR 소라
(사진은 XLR 2300)
작년 시즌이 마무리 될때즈음 나와서 히트쳤던 XLR 시리즈
인데.....
어째서인지 여기에 가져다 놓으니 꿀린다....
소라 구동계인데 어쩐지 뭔가 부족한 느낌
크랭크도 어디 메이커인지 모를 그런것을 달고 있고....
브레이크도 첼로 OEM
그리고 4중 유일하게 포크가 통 알루이다....
포크가 카본이냐 아니냐는 탑승감에 좀 큰 차이를 가져온다.
xlr 2300 같은경우는 가격적인 메리트라도 있는데...
소라 같은경우는... 음...
다음은 GTR5
( 편파 리뷰 주의 )
작년에
가격대비 좋은 구성으로 히트를 쳤었다.
배가 불렀는지 이번에 무려 9만원이나 가격 인상...
해서 88만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격인상의 폭이 조금만 작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다 올해도 무명시절의 11년식처럼 재고떨이의 아픔을 당하면 어쩌려고....
어쨌든
작년의 고질적 문제였던 휠셋 문제를 해결하고
올해 마이크로 쉬프트의 신형 레버를 달고 출시
이 4중에선 구동계가 유일하게
소라 아래급인 2300 이다.
출고가가 SCR1 다음올 높은것을 생각한다면 좀 의야하지만
GTR5 의 강점은 바로 프레임과 포크
예전에 지인이 XLR2300 을 구입했을때 찍어뒀던 사진
GTR5가 12년식이긴 하지만 프레임의 차이가 보이는가?
다운 튜브 탑튜브, 체인 스테이, 싯스테이의 굵기가 GTR5 쪽이 모두 훨씬 굵고 튼튼해 보인다.
특히 체인 스테이의경우 페달링할때 힘을 받는 부분인 만큼 크고 튼튼하면 반응성이 좋아진다.
XLR, 에포카, SCR을 모두 직접 봤지만.
GTR5만 타던 내가 보기엔
에포카, XLR의 프레임은 너무 얇아서 부러질것만 같았다.
상대적으로 SCR프레임은 튼튼해 보였다.
그리고 스무스 웰딩! 과 하이드로 포밍
우선 스무스 웰딩 같은경우는
이렇게 용접자국을 눈에 띄지 않게 잘 처리하는 방법
지금 보고 있는 4대중 XLR, SCR 같은경우는 어느정도 이 방법이 적용 된걸로 보였지만 GTR5 만큼의 깔끔함은 아니었다.
에포카 같은경우는....
이런 접합부의 깔끔함은 포기 하는편이 좋다.....
대만제작 프레임과 중국제작 프레임의 차이.....
하이드로포밍은.. 뭐 유체역학을 이용해서 튜브의 튜빙을 할때 사용하는 공법인데
이렇게 만들어진 튜브는 일반적인 튜브보다 강성이 더 좋다고 한다.
GTR의경우 1~5까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같은 지오메트리와 형상의 프레임을 쓴다
그만큼 자신들의 프레임에 자신이 있는다는 말이다.
본래 MTB를 전문으로 하던 곳인 만큼
튼튼하고 좋은 프레임을 잘 만드는것 같다.
포크의 경우 하이카본
에포카 3500과 SCR1도 카본-알루 포크를 사용하지만 하이모듈인지는 모르겠다.
이번에 13년으로 오면서 하이모듈카본으로 바뀌었다.
아마 여기서 가격상승이 발생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어차피 그럴거면 풀카본 포크로 해주지!!!!!!!)
신형 마이크로 쉬프트 STI 레버
같은경우는 정말 찰진 그립감을 보여준다.
신형 소라레버를 잡아보고 비교해봤으면 좋겠지만.... ㅜ
뭐 말로는 그립감이 더 좋다고 하니까
충분히 괜찮은것 같다.
어차피 입문급에 달려있는 컴포넌트나 안장 순정 휠셋 같은 것 들은
수준이 거기서 거기이고
자전거 생활 조금만 하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다 바꾸게 되어서 어차피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프레임의경우 교환도 힘들고( 프레임을 바꿀바엔 완차기변을 하는게 싸니까! )
그 체감이 크게 오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봐야하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
(혹자가 말하길 자전거 부품 교환시 체감 순서는 타이어 - 프레임 - 휠셋 이라더라)
자전거 업글 같은거 싫고 그냥저냥 낮은 등급에도 만족하면서 샤방샤방하게 타고싶다 => 에포카
난 특이한게 좋다 => SCR인데 클론 ㅠㅠㅠㅠㅠ 1은 좀 괜찮으려나...
난 모르겠다 => GT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XLR은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기 좀 그렇다
2300은 싼 가격에 메리트가 있지만 소라급은 좀...
어쨌든 GTR은 구매하면 후회할만한 자전거는 아니다.
본인은 프레임만 유지시키고 구동계 업그래이드 준비중
입문급 로드를 선택할때
가장 중요한건
바로
"자기맘에 드는것"
(그러니깐 난 윌리어............ ㅜ)
아무리 입아프게 떠들어 봐야
자기맘에 들어야 한번이라도 더타게 되는것이고....
구동계 2300이나 소라나
한단계정도 차이는 체감도 안되기 때문에
저중에 맘에 들고 제일 이뻐 보이는것을 택해서 구매하면 될것 같다.